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의 잠재력을 높게 구현할 것”...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 금정구 편 개최

[부산/뉴스투데이=문지영 기자] 부산시의 15분도시 정책은 부산 지역 내 거주지와 상관없이 보육·교육·의료·건강·문화·환경·복지 시설을 근접 거리에서 누리고,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통한 자아실현으로 행복한 생활이 가능한 도시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9일 오후 2시 금정문화회관 음빛샘홀에서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가 개최됐다. 박형준 시장과 윤일현 금정구청장, 금정구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해 금정구의 15분도시 비전 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지난해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1에 이은 이번 시즌2는 단순 도시 비전 공유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의견 청취와 제안 과제 수렴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1부에서는 금정구민이 제안한 ‘연결과 순환, 회동호 보행로(땅뫼산-오륜동 수원지마을)’ 과제가 논의되는 한편,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박 시장과 윤 금정구청장이 사전에 수집된 주민 의견에 대한 답변을 이어갔다.
박형준 시장은 1부 행사 진행에 앞서 “최근 어려운 상황에 모두 마음이 무겁지만 우리가 하는 일을 꿋꿋이 빈틈없이 해야 된다”고 운을 떼며 15분도시 정책의 비전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도시와 글로벌 허브 도시라는 두 가지 비전으로 새로운 도시를 만들겠다”며 “부산이 가진 잠재력을 더 높게 구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박 시장은 부산 청년들의 이탈이 증가하는 추세를 언급하며, 상경한 청년들이 1인가구로 생활하면서 겪는 외로움과 고립감, 집 마련의 어려움, 긴 출퇴근 시간, 높은 물가 등으로 인해 삶의 질 만족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반면, 부산에 정착한 청년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삶의 질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며 청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아시아 행복 도시 순위 6위, 아시아 스마트 도시 지수 2위, 부산형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정책의 우수성,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 부산이 가진 잠재력을 나열하며, 이 잠재력을 더 높게 구현해 살기 좋은 도시 부산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댓글(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