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글로벌 뷰티시장 공략…무기는 '고객 맞춤형 친환경 솔루션'

전소영 기자 입력 : 2025.03.14 16:17 ㅣ 수정 : 2025.03.14 16:17

뷰티 업계 탄소저감·폐플라스틱 문제 해결 위한 친환경 포트폴리오 공개
식물성 원료 적용한 용기와 재활용 용이한 포장 필름 등 주력 제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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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용기·포장재에 적용 가능한 LG화학 친환경 소재들 [사진 = LG화학]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화학이 고객 맞춤형 친환경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진행되는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볼로냐 2025 (Cosmoprof Worldwide Bologna 2025)’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제품들을 전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코스모프로프 전시회는 뷰티 산업의 소재, 패키지, ODM(제조자개발생산), 브랜드 등 약 3000여개의 코스메틱 회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최대 뷰티 산업 박람회다. 

 

LG화학은 친환경 파트너사인 코스맥스 부스의 에코존에서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용기와 포장재까지, 뷰티 산업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주도할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선뵌다.

 

전시 부스에서는 폐식용유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함량에 맞춰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드롭인(Drop-In) 솔루션인 BCB(Bio-Circular Balanced) 소재와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CB(Circular Balanced) 소재가 적용된 뷰티 용기들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제품들은 기존 제품의 물성과 기능성을 동일하게 유지하되 자원 순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원료로 생산됐다. 때문에 뷰티 산업이 직면한 탄소 저감과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주도할  제품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LG화학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단일 PE(폴리에틸렌) 소재인 ‘유니커블(UNIQABLE)’로 만든 마스크팩 파우치 샘플도 관람할 수 있다. 유니커블은 기존의 복합 재질 포장 필름과 같은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단일 소재로 이뤄져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 차단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겸비했다. 

 

LG화학은 친환경 원료부터 제품까지 고객 맞춤형으로 즉시 대응이 가능한 생산 체제를 토대로 향후 뷰티 고객과 시장의 지속가능성 니즈를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올해 상반기 내 아시아 최초의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을 가동함으로써 화학적 재활용 소재 생산에 필요한 기초 원료를 내재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CS센터 내 컬러디자인센터의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소재를 통해 뷰티 브랜드가 추구하는 다양한 생상과 질감 등의 디자인 요소들을 구현,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디지털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다양한 뷰티 고객의 지속가능성 니즈와 관심 분야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패키징 소재가 뷰티 브랜드의 정체성과 연결되도록 지원한다는 게 LG화학의 설명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지속가능한 뷰티 소재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선뵘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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