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 간 손상 방지·독소 배출 효과 입증...'건기식''헬스케어' 시장서 각광
알로에 겔, 간세포 손상 막아...단백질 수치 정상화
흡연자 독성 배출 도와...해독 기능 활성화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알로에가 간 손상을 억제하고 체내 독성 배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학술지 등에 따르면, 알로에 성분은 간 기능 개선과 독성 물질 배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알로에 베라 겔(vera gel), 간세포 손상 막았다...단백질 수치도 '정상화'
2021년 한 동물실험 연구에서는 알로에 베라 겔이 간세포 손상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게 간 손상을 유발하는 탄소 사염화물(CCl4)을 투여한 뒤 알로에 겔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알로에 겔을 먹은 쥐들은 활성산소(ROS)가 감소하고 항산화 효소(SOD, GPx)의 활성이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 간 기능의 지표로 쓰이는 AST·ALT·ALP 수치가 낮아지고, 혈중 단백질 수치(알부민·글로불린)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조직 분석에서도 알로에 겔을 섭취한 쥐들은 건강한 간세포 구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알로에 다당류, 흡연자 독성 배출...해독 기능 활성화
지난 2019년엔 알로에 다당류와 프로폴리스(propolos)가 체내 독성 물질을 배출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당시 연구진은 흡연자들에게 일정 기간 동안 알로에 다당류와 프로폴리스를 섭취하게 한 후 소변 내 독성 대사산물 배출량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발암물질인 벤조피렌(BaP) 배출량이 2.23배 증가했으며, 니코틴 대사산물인 코티닌의 배출량도 2.64배 늘어났다.
나아가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는 15.24% 감소했으며, 혈당은 최대 46.37%까지 낮아졌다. 연구진은 알로에 다당류가 간과 신장의 해독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알로에의 기능성이 증명된 만큼, 알로에는 향후 건강기능식품과 헬스케어 시장에서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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