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분기 순익 컨센서스 상회...비은행 시너지 기대 유효”<KB證>

유한일 기자 입력 : 2025.04.08 09:04 ㅣ 수정 : 2025.04.0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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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KB증권은 우리금융지주(316140)의 올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또 보험사 인수를 통한 비은행 자회사간 시너지 제고와 자본비율 상승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 기다감도 유효하다는 평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2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올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777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5.7% 감소한 수준인데, 전사적자원관리(ERP) 비용 약 1700억원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원화대출은 전분기 대비 0.5% 감소하고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0.01%포인트(p)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룹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하고,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1분기 환평가손실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27.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룹 대손비용률(CCR)은 0.41%로 전년동기 대비 0.02%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카드 및 가계 신용 연체율 상승의 영향이 반영되기 때문”이라며 “그룹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1.9%로 전분기 대비 0.13%p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우리금융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데 대해 주주환원 정책 차별화와 동양·ABL생명 인수 기대감, 자본비율 관리 등을 지목했다. 올해 우리금융은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하고, 주주환원 수익률은 8.8% 수준으로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경쟁 금융지주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주주환원율 및 CET1의 약점을 비과세 배당으로 일부 상쇄했다”며 “보험사 인수의 경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조건부 승인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비은행 자회사간 시너지 창출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대출 역성장이 예상된다”며 “경쟁사 대비 적극적인 CET1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도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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