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를 통해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KGC인삼공사는 미국 현지 학술세미나를 통해 홍삼의 효능과 안전성을 알렸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과 권영규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회장이 14일 '사회공헌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15일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와 '사회공헌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간 사업의 성공적 수행 △사회공헌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 △ESG 경영 및 동반 성장 지원 등 총 3가지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우유는 오는 2027년 2월까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를 통해 서울시 관내 취약계층에 연간 약 14만개의 우유를 후원할 예정이다. 서울우유는 지난해까지 서대문구와 동대문구, 중랑구 등 지역 아동센터에 매월 약 8000개의 우유를 지원한 바 있다.
문진섭 조합장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 관내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르 라피 박사가 미국 국제천연물과학회 학술세미나에서 홍삼 혈행 개선 효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KGC인삼공사]
이날 KGC인삼공사는 최근 미국 미시시피주 옥스포트 컨퍼런스센터에서 국제천연물과학회 학술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홍삼 효능과 안전성'을 주제로 마련됐다. 한국과 미국 연구자들은 홍삼의 심혈관 건강과 면역세포 항노화 등 여러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미르 라피(Amir Rafie) 미국 발리안스 클리니컬 리서치(Valiance Clinical Research) 박사(의사) 연구팀은 성인 108명을 대상으로 홍삼섭취군과 위약군으로 나뉘어 12주간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홍삼섭취군은 위약군에 비해 혈소판 응집이 16% 감소했다.
아미르 라피 박사는 "홍삼 섭취가 혈소판 응집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고 안전하게 혈전 생성을 억제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한국 홍삼은 미국인들에게도 심혈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기능성 소재"라고 강조했다.
또 송민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홍삼의 면역력 저하 개선 효과를 발표했다.
이윤범 KGC인삼공사 미국R&D센터장은 "홍삼은 전 세계적인 건강 트렌드에 적합한 소재로, 과학적으로 밝혀진 연구 논문만 1200여 편에 달한다"며 "앞으로도 미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홍삼의 효능과 우수성에 알리는 동시에 미국 내 대학·병원과 협업해 관련 연구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