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HIC, 본격 실적 개선 궤도에 올라탄 듯”<하나證>
삼성전자향 통신장비 매출 호조 양상
이익 모멘텀이 본격화 상황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RFHIC가 2025년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도 양호하게 발표될 전망에 따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본격 실적 개선 궤도에 올라탄 듯’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2개월 2만5000원으로 유지됐다.
RFHIC는 2025년 1분기 실적이 매출액 322억원, 연결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통신장비 업종의 경우 1분기가 전형적인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이다. 방산 부문 실적이 2024년 이후 지속적인 호전세를 나타낸 영향도 있겠지만 결정적인 실적 호전의 원인은 버라이즌용 삼성전자로의 수출 물량 증가 때문이다”며 “최근 흥미로운 점은 미국 버라이즌용 오픈랜 매출액이 증가하는 모습이 뚜렷하다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5G 초기 삼성전자로부터 큰 발주를 기대했던 버라이즌이 그동안 미진했던 대 삼성전자 주문을 최근 일정부분 할당해주는 양상이라 관심을 끈다”며 “현 추세대로라면 미국 주파수 경매가 끝나는 2025년 4분기 이후 미국 버라이즌향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2025년 4분기 이후 2026년 RFHIC의 실적 전망은 더욱 밝다”며 “미국과 한국의 주파수 경매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중에서도 관심이 가는 부분은 미국 4.0GHz 대역 220MHz와 한국 3.7GHz 대역 300MHz 신규 주파수 할당 여부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사업자간 경쟁 상황 및 사업자 의향으로 볼 때 낙찰이 유력한 상황이며, 한국은 통신 3사가 부정적인 의향을 나타내고 있지만 경매 방식, 주파수 경쟁력이 사업자에 미칠 영향, 과거 사례로 볼 때 미입찰 가능성은 낮다”며 “그렇다고 보면 2026년 RFHIC 실적 전망은 밝다. 삼성전자가 미국/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2019년 수준으로 M/S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고 그 가운데 RFHIC 통신 부문 매출이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대 삼성전자 매출액은 2025년 570억원으로 41% 성장한데 이어 2026년엔 815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2026년엔 RFHIC도 빅사이클 진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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