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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AI 중심 기업으로 전환 중”<유진투자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자회사 부진에도 불구하고, 본사 실적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두 자릿수 실적을 달성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AI 중심 기업으로 전환 중’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유지됐다. 한글과컴퓨터는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609억원, 영업이익 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5%, 31.7% 증가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본사의 매출액이 여전히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사의 매출액은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1분기 성장률을 보였다”며 “특히 2년 연속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안정적인 온프라미스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7.1%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SaaS, 웹기반 등 포함) 제품은 전년동기 대비 108.4% 증가하면서 높은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러한 매출 성장으로 인해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고 있어 회사 성장에 긍정적인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다만 자회사의 실적 부진은 한글과컴퓨터의 리스크로 작용될 가능성도 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한컴라이프케를 비롯한 자회사 실적은 여전히 부진하다. 특히 한컴라이프케어는 1분기 매출액이 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3% 감소했다”며 “이는 일부 프로젝트 지연과 함께 전년동기 상대적으로 높은 매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보이며,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효과로 수익성은 크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한글과컴퓨터 성장에 기대되는 부분은 AI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에 있다. 박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2월 국회 총 3개년 ‘빅데이터 플랫폼(AI국회) 구축 사업’ 중 1개년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일본 키라보시 파이낸셜 그룹과 일본 AI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며 “AI 사업도 한컴피디아, 한컴어시스턴트 등의 정식 출시와 함께, 약 수십여건의 PoC(Proof of Concept, 개념 증명)로 제품 고도화를 진행했으며, 한컴독스 AI 의 정식 출시와 함께 유료가입자 확장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박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AI 밸류체인 확장을 추진하고자 ‘한컴AI 에이전트(Agent)’를 올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며 “‘AI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함과 함께 기술 및 사업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 한컴AI 제품군을 수직적으로 확장해 공공기관을 넘어 기업군으로 폭넓게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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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속도전”<대신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승호 대신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AI는 속도전, 속도와 방향은 맞다’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5만원으로 유지됐다. 카카오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637억원, 영업이익 1054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했다. 최승호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의 KEY는 광고다. 아쉽게도 DA가 전분기에 이어 역성장했지만, 그래도 연이은 메시지 광고의 선방으로 광고 매출액은 3% 증가한 2860억원을 시현했다”며 “광고부진으로 인해 개편이 단행되는 만큼 지금은 카카오톡 개편의 실질적 효익에 더 집중 할 때이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부진한 광고성장을 뒤집기 위해 올해는 새로운 3번째 탭인 ‘발견’, AI서비스가 예정되어있다. 커머스는 직매입 비중이 늘어나며 Take rate가 올라왔다”며 “GMV는 YoY 3% 증가한 2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반해 커머스 매출액은 12% 성장한 2670억원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와 개편을 통해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QoQ로 계속 개선되는 그림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카카오는 국내에서 AI 전략이 우수하고, 개발 속도도 빠른편이다. 최 연구원은 “국내 대기업 중 카카오의 AI 기술력이 OPENAI와의 협업으로 가장 우수하고, 상용화시기도 하반기로 가장 빠르다”며 “구체적인 AI 서비스의 양태에 대해 상세히 공개하지 않아 실적추정과 밸류에이션에 반영하기는 어렵지만 실제 주가도 AI 서비스가 실제로 출시되거나 구체화될 때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발견’ 피드형 업데이트에 따른 하반기 광고수익 증대만 반영한다. 다만 비용효율화와 광고 및 커머스 향후 QoQ 반등을 감안, 영업이익을 종전 추정대비 7%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유지한다”며 “8일부터 카나나 서비스를 CBT형태로 출시하며 AI 사업 Drive를 걸고 있다. 핵심은 카나나가 아닌 카카오톡 개편으로 단목적형(대화) 플랫폼인 카카오톡이 다목적형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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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메스, 연이은 적자에도 방만한 운영 지적..."판매·관리비 과도해"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비전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가 연이은 적자에도 불구하고 기업 운영을 방만하게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메스의 영업이익은 △2022년 –67억원 △2023년 –100억원 △2024년 –143억원 등으로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또 당기순이익도 △2022년 –91억원 △2023년 –157억원 △2024년 –135억원 등 매년 회사의 곳간을 채우기는 커녕 갉아먹고 있다. 이처럼 씨메스가 적자를 지속하는 주요 원인은 과대한 판매비 및 관리비에 있다. 씨메스의 판관비는 △2022년 84억원 △2023년 111억원 △2024년 148억원 등으로 매년 전체 매출 대비 평균 2배가량 발생했다. 회사 판관비의 주요 사용처를 보면 급여 비율이 높다. 일반적 비교로 분석했을 경우 2023년에 사용된 급여는 32억원으로 전체 판관비의 28.82%에 해당했고, 2024년에는 47억원으로 전체 31.75%에 달한다. 그러나 비용의 성격별 분류로 봤을 때 급여는 2023년 71억원, 2024년에는 93억원으로 치솟는다. 직원 현황과 임원 현황에 나온 보수 금액을 보면 93억원이 정확한 수치로 보인다. 이처럼 씨메스의 지난해 매출은 69억원에 불과하지만, 급여로 나간 비용이 93억원으로 매출보다 24억원이나 더 큰 셈이다. 씨메스의 방만한 경영은 임직원들의 급여 차이로도 알 수 있다. 회사의 일반 직원 급여는 남자 종업원 116명, 여자 종업원 22명 등 총 138명에게 76억원이 지급됐다. 1인 평균 5100만원 수준이다. 이에 비해 등기이사 7명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2억3200만원이다. 이들 중에는 신용식 SKT Enterprise AI CO장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질적인 회사의 제품을 제작 및 판매를 담당하는 직원 보수가 등기이사 보수의 21.98%에 불과한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일반적으로 회사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임원들의 연봉이 직원들에 비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씨메스의 경우 적자인 상황에 따라 허리띠를 졸라매어도 모자랄 판에 임원들의 급여는 지나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씨메스는 분명 비전이 있는 기업이지만, 높은 판관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향후 기업 경영에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씨메스 측은 <뉴스투데이>에 "현재 높은 판관비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내부 인원 감축 등 구조조정보다는 저성과자 관리로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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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 2분기 흑자전환 예상”<대신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전기회로기판 생산기업 비에이치가 2025년 2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2분기 흑자전환’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6개월 목표주가는 1만9000원으로 하향됐다. 비에이치의 2025년 1분기 매출 3324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MLB(다층인쇄회로기판, HDI)의 매출 부진과 낮은 가동률,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으며, 재고 관련 비용의 반영으로 종전 추정보다 적자가 확대됐다”며 “HDI는 2024년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11인치/13인치)에서 디스플레이향 PCB를 HDI(경성, MLB)로 전환되어 신규 투자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 프로의 판매 부진과 경쟁사가 공급이 실적 부진의 배경이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4,403억원으로 약 32.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애플의 아이폰17향 생산이 시작됐으며, R/F PCB매출이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회사의 밸류에이션은 2025년 기준으로 역사적 저점으로 저평가됐다고 판단된다”며 “2025년 실적이 역성장을 추정하나 전장(차량용 무선충전기) 및 HDI(태블릿)에서 점유율이 확대되어 2026년 이후에 차별화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이폰16 모델 중 프로/프로맥스 판매 양호로 애플향 매출은 36.3% 증가했다”며 “차량용 무선충전기(BH EVS) 매출도 894억원으로 전년대비 유사할 것으로 보여 전체 매출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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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늪에 빠진 '씨메스'...지속 성장 가능성 '물음표'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비전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가 연이은 적자로 인해 지속 성장 가능성에 물음표가 붙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기준 씨메스의 매출은 △2022년 46억원 △2023년 76억원 △2024년 69억원 등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영업이익은 △2022년 –67억원 △2023년 –100억원 △2024년 -143억원 등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정 회계기간 동안 발생한 기업의 전체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한 금액인 당기순이익의 경우 △2022년 –91억원 △2023년 –157억원 △2024년 –135억원 등으로 매년 적자를 보고 있다. 씨메스는 지난해 10월,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받으며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했으나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씨메스는 AI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AI 비전 시스템 △산업용 로봇 솔루션 △통합 운영 플랫폼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씨메스는 상장에 앞서 최종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2만4000원)의 상단보다 25% 높은 3만원에 확정했다. 특히 최근 기술특례상장 기업 중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씨메스의 주가 흐름은 현재 공모가 대비 약 13% 감소한 2만6000원 대에 머물고 있다. 심지어 지난 4월 9일에는 1만9790원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씨메스의 주가 흐름이 부진한 주된 이유는 실적 부진으로 파악된다. 씨메스는 △3D Vision △AI △Robotics 등 해당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사업 수주는 미미하다. 실제 지난해 10월 상장 이후 수주한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체결은 단 2건에 불과하다. 계약 금액도 쿠팡의 물류 로봇 자동화 솔루션 설치 계약 6억3000만원과 현대무벡스의 물류자동화설비 구축공사 20억6500만원 등 총 26억9500만원 수준이다. 이에 반해 회사의 판관비는 △2022년 84억원 △2023년 110억원 △2024년 148억원 등으로 매년 커지고 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다. 무엇보다 씨메스가 우려스러운 것은 결손금이 2023년 281억원에서 2024년 461억원으로 64.05% 증가했다는 점이다. 회사가 상장을 하면서 약 664억원 가량을 조달해 곳간을 채웠지만, 적자가 지속될 경우 자본잠식 상황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씨메스가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 중에서 나름 캐쉬플로우(현금흐름)를 보유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해에만 급여로 약 93억원을 사용하는 등 전반적인 기업 경영에 있어 효율성이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방만한 경영으로 적자와 결손금이 증가할 경우 회사의 지속 발전 가능성은 희박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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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메스, SKT 해킹 여파에 'K-AI 얼라이언스' 타격 우려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비전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가 2대 주주인 SKT의 해킹 사태 여파로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씨메스는 지난 2022년 3월 SKT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씨메스는 지난해 10월 24일 코스닥에 상장했고, SKT는 6.58%의 지분을 확보해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씨메스의 2대 주주인 SKT는 최근 해킹 사태로 험로를 걷고 있다. 앞서 SKT는 지난 4월 19일 오후 11시경, 악성코드로 인해 가입 고객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 SKT는 사고 인지 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악성코드를 삭제하고 관련 장비를 격리 조치했으나, 늑장 대응과 유심 대란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심지어 지난 4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SK텔레콤 사태’ 청문회에서 SKT의 부실 대응과 통신사 이동 시 위약금 문제 등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태도로 원성을 사기도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위원들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최 회장은 치과 치료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출석이 불발되자 과방위는 오는 8일 SKT 단독 청문회를 다시 개최하기로 하는 등 해킹 여파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SKT와 씨메스의 접점은 AI다. SKT는 차세대 중점 사업으로 AI를 채택하고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 및 글로벌 진출을 함께 모색하고자 AI 혁신기업 연합 ‘K-AI 얼라이언스’를 이끌고 있다. 씨메스는 2023년 6월 SKT의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로 합류했다. 특히 신용식 SKT 엔터프라이즈 AI CO 담당(부사장)이 씨메스 이사회에 합류해 경영자문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SKT와 밀접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씨메스가 이번 해킹 사태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IB업계 관계자는 “SKT가 이번 해킹 사건으로 인해 국민적 질타를 받고 있지만, 그보다 더 큰 악재는 피해보상 및 과징금을 해결하기 위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현금 확보를 위해 관계사 및 투자사의 지분 매각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 SKT는 해킹 사건 이후 지난 4월 25일 보유 중이던 4133억원 규모의 카카오 지분 전량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그 여파로 카카오 주가는 급락했다. 또 SKT는 지난 2024년 상반기 중 보유하고 있던 씨메스 지분의 절반 이상인 61만 2000주를 장외 시장에서 매각한 사례도 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씨메스와 SKT는 전략적 투자자(SI) 관계로 현재 보유한 지분을 매각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B업계는 이번 해킹 사태가 지속될 경우 현금 확보를 목적으로 SKT가 씨메스 보유주식을 처분하는 등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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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CNS, 클라우드와 AI 경쟁력 확인”<미래에셋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LG CNS가 기업공개(IPO) 이후 첫 번째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상회하는 실적을 기반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9일 ‘클라우드와 AI 경쟁력 확인’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7만원으로 상향됐다. 김수진 연구원은 “LG CNS의 매출은 1조2100억원(+13% YoY), 영업이익은 789억원(+144% YoY)으로 각각 시장 컨센서스를 5%와 17% 상회했다”며 “사업부 중에서 클라우드&AI가 +30% YoY의 성장률로 전체 실적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클라우드&AI 매출은 7173억원(+30.1% YoY)으로 동사 추정치를 12% 상회했다. 지난해 PoC(내용검증)를 진행하던 비계열사 고객사인 금융권 및 엔터프라이즈에서 GenAI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기 시작했고, 국내에서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가 완성됨에 따라 운영 사업자로서 진행률 인식 규모도 커졌다”며 “그뿐만 아니라 국내외 공공 인프라 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추세는 2분기에도 지속되고, 매출화 가시성이 커지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경기 위축으로 스마트 엔지니어링 및 Digital Business Service(SI) 사업부 매출은 각각 2063억원(-7.3% YoY)과 2877억원(-2.9% YoY)로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SI는 클라우드 MSP로 대체되고 있는 만큼 감소세가 불가피 하고, 스마트 엔지니어링은 최신 로봇 시스템 구축과 제조업 재부흥이 기대되는 북미 진출 등으로 하반기부터 성장 회복을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LG CNS가 이익 개선으로 2025년 마진 기대감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예상을 상회했고 영업이익률은 6.5%를 기록했다. 인건비가 감소했고, 외주용역비와 기타 비용 모두 효율화 정책에 힘입어 전년대비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는 GDC를 통한 비용 축소도 이어지면서, 2025년 영업이익률 8.9%(+0.3%pt YoY)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5월 7일 기관 투자자의 3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고(10.7%), 8월 5일에 마지막으로 6개월 주요주주의 의무보유 확약 보호예수가 해제된다”며 “올해 실적은 긍정적으로 전망하나, 수급 이슈를 체크해 단기 전략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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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에스디에스, 클라우드 성장성 회복”<한화투자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삼성SDS가 클라우드 매출 비중 확대와 업무 효율화로 인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클라우드 성장성 회복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8만원으로 유지됐다. 삼성SDS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4900억원, 영업이익 268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2262억원을 상회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삼성SDS의 1분기 실적은 프로젝트 계약 관련 일회성 이익이 일부 있긴했지만 클라우드 매출 비중 증가와 업무효율화가 나타난 것이 실적 호조 원인이다”며 “클라우드 매출액은 YoY 23%, QoQ 8.9% 증가했으며, 동탄 데이터센터 HPC 서비스가 증가하고 금융 및 유통 기업 향 클라우드 구축 물량이 크게 기여되면서 CSP와 MSP 매출이 QoQ 각각 16%, 7.4%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전분기 둔화됐던 CSP 및 MSP를 포함한 클라우드 매출의 성장세는 반등을 확인했다”며 “여전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는 높아지고 있고 GPU 가동률 추세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관련 매출 성장세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에는 동탄 데이터센터의 가동률이 크게 올라가면서 올해 CSP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8% 성장이 전망된다”며 “그러나 클라우드 비중 상승에도 수익성 개선세가 미미하다는 점과, Brity Copilot 구축 물량과 Fabrix 전환 실적이 상향 조정될 여지보다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하향될 가능성이 높은 점이 우려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삼성SDS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멀티플 박스권 최하단 수준인 2025E P/E 11배로 경기 침체 및 IT 투자 지출 축소 우려가 대부분 반영된 수준이라고 본다”며 “6조 원 수준의 현금성 자산까지 감안하면 주가의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제한적이다. 멀티플을 확대시킬 요인이 필요한데, 현금성자산의 활용 방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책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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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월드IT쇼 2025' 개막....AI·디지털 신기술의 향연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2025 월드IT쇼’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월드IT쇼는 ‘AI로 디지털 대전환, 과학기술로 미래 선도’ 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의 7500평 전시장에 17개국, 450개 국내외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 월드IT쇼에 △독일 △크로아티아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몽골 △네팔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이 신규 참가국으로 합류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대기업부터 ICT 분야 중견·중소기업, 혁신기업, 정보통신 연구개발(R&D)분야 공공기관, 협회 단체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SKT와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가 대형 부스를 마련해 자사의 최신 AI·디지털 기술을 선보였다. SKT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AI Infra Super Highway)’를 테마로 꾸민 약 261평 규모 전시관에 AI 데이터센터(이하 AI DC) 솔루션을 비롯해 일상 곳곳에 스며든 혁신적인 AI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SKT의 전시관은 관람과 체험을 희망하는 관람객으로 문전성시였다. 구체적으로 관람객들은 △AI DC △AI 팩토리(Factory) △AI 오피스(Office) △AI 홈(Home) △AI 병원(Hospital) △AI 마켓(Market) 등 전시관 내 각각의 존(Zone)에서 SKT AI 기술과 서비스가 실생활에 적용된 사례를 관람했다. 또 올해 MWC25에서 발표한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AI 골드러시’ 소재로 표현한 이벤트 공간도 인기를 끌었다. KT는 ‘한국형 AI 기술’을 알리기 위해 전통 한옥 스타일의 부스를 마련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 기반의 업무 AI 솔루션 4종과 팔란티어와 협업한 프로젝트, 월정액 기반의 ‘관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KT 통신망을 활용한 ‘MS 팀즈 폰’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특히, 프로야구 구단을 운영하는 KT의 특성을 살린 부스 내 장소에 관람객들의 인기가 높았다. 현장은 방문한 한 관람객은 “KT의 다양한 AI 기술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특히, 직접 시구하는 것처럼 야구공을 던져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통신사 외에도 경쟁력을 지닌 국내 AI 기업들도 전시회를 빛냈다. 이스트소프트는 자시의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로 오토더빙 서비스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를 선보였다. 특히, PERSO.ai의 다화자 더빙, 스크립트 수정, 고도화된 립싱크 생성 등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업을 위한 생성형 AI 구축 및 운영서비스 GenAI360 v2를 선보였다. GenAI360 v2는 기업의 고유 데이터를 기반으로 즉각적인 생성형 AI 활용이 가능하도록 대상 업무 영역 컨설팅부터 구축 및 운영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고객사는 이를 바탕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로봇의 지능을 만드는 AIoT 전문기업 펀진은 ‘세계 최고 로봇의 지능을 만든다’라는 테마로 AI 브레인과 AIoT 풀스택 솔루션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펀진은 다수 로봇의 임무 및 경로를 자동 할당하는 AI 브레인 ‘RANZA’를 내세웠다. RANZA는 ‘Auto Allocation & Path Planning(AA & PP)’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실내·외 주차장 및 도심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관제 시스템이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회에 국내 유력 스타트업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대표적으로 전자서명 플랫폼을 제공하는 모두싸인 부스에 국내외 클라이언트들의 관심이 높았다. 모두싸인은 민간 및 공공 분야에서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는 전자서명 서비스와 함께 AI 기반으로 계약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서비스 ‘모두싸인 캐비닛’을 소개했다. 전시장 부스에서는 전자서명, AI 계약 관리 서비스 체험 및 맞춤 컨설팅, 100%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이번 2025 월드IT쇼 참가로 대한민국 전자서명 시장의 리더로서 혁신적인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기업 및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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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혁신 스타트업 지원 강화”...엔비디아·엠키스코어, 인셉션 밋업 개최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과학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엔비디아 코리아 인셉션 밋업(NVIDIA Korea Inception Meetup)'이 23일 오후 2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마루 180에서 개최됐다. 글로벌 기업 엔비디아와 AI 솔루션 전문기업 엠키스코어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인셉션 밋업에는 국내 AI, 스타트업, 벤처투자업계 관계자가 다수 참여했다. 인셉션 밋업은 스타트업이 최첨단 기술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에게 벤처캐피탈(VC)과의 연결 기회 및 엠키스코어와 엔비디아의 최신 기술 자원에 대한 엑세스를 제공한다. 특히 인셉션 밋업에서는 최신 기술과 혁신을 공유하고 △인셉션 멤버 △스타트업 △파트너 △벤처캐피탈 등 네트워킹 세션이 진행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회장의 소개 영상으로 막을 올린 인센셥 밋업은 첫 번째 순서로 이경한 엔비디아 부장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이 부장은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은 전 세계 약 100개 국가에서 약 2만8000개에 달하는 스타트업들이 가입했고 한국에도 약 640개 회원사가 있다”며 “△AI △로보틱스 △건설 △게임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엔비디아의 엑셀러레이팅 지원은 △전문성 △기술 △벤처캐피탈 △마케팅 등 크게 4개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전문성 지원은 △엔비디아 스타트업 포털 접근 권한 제공 △엔비디아 DLI(Deep Learning Institute) △엔비디아 개발자 포럼 무제한 엑세스 등을 제공한다. 기술 지원 △엔비디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일부 제품 할인 △엔비디아 파트너사를 통한 클라우드 크레딧 지원 △인셉션 전용 월간 뉴스레터 제공 등이다. 이 부장은 “VC 지원은 인셉셥 캐피탈 커넥트 프로그램으로 투자자와 네트워킹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주고 있다”며 “마케팅 지원은 프로그램 디지털 배지, 소셜키트, 맞춤형 이벤트 에셋 등으로 스타트업에게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규 엠키스코어 이사가 자사의 AI 풀스택(Fullstack)을 기반한 솔루션에 대해 설명했다. 이 이사는 “엠키스코어는 AI 및 HPC 전문기업으로 AI 데이터센터 컨설팅부터 △인프라 구축 △AI 풀스택 구현 △성능 최적화 △운영 서비스 등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파트너사로서 자체 데이터센터(공랭, 냉랭)에 구축된 최신 GPU 서버를 활용해 테스트 및 사전 기능 검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는 고발열 시스템으로 인해 수랭식 방식을 도입할 수밖에 없다”며 “엔비디아 블랙웰 GPU 기반의 GB200칩 환경도 지원하면서 AI 데이터센터의 필수 인프라를 모두 아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부 마지막 순서로 서완석 상무가 ‘NVDIA GTC 2025 Rcap’란 주제로 현재 AI 시장과 엔비디아가 주력하고 있는 모델에 대해 소개했다. 2부 순서는 초청발표 세션으로 안주희 네이버클라우드 리더가 ‘네이버클라우드의 소버린AI’, 오재호 PYLER 대표가 ‘인셉션 솔루션 쇼케이스, PYLER’란 주제로 발표했다. 인셉션 밋업에 참여한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인셉션 밋업은 글로벌 톱 기업인 엔비디아의 AI 기술력을 확인하는 자리로 특히 스타트업 관계자가 대거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행사처럼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더 다양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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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삼엠투' 지속 성장 입증한 스페이스브이...부동산 임대산업 혁신 이끌까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부동산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 운영사 스페이스브이가 유의미한 성장 지표를 확보하며 부동산 임대 산업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2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브이는 올해 1분기 부동산 단기임대 계약 건수 2만9000건, 거래액 35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약 3배 성장한 수치로 스페이스브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거래액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스페이스브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삼엠투의 계약 건수는 △2022년 5000건 △2023년 2만건 △2024년 7만건 등으로 우상향하고 있다. 계약건수 증가에 따라 회사의 거래액도 △2022년 50억원 △2023년 260억원 △2024년 840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단기임대를 주요 비즈니스 모델로 활용하는 스페이스브이의 성장세는 전반적인 부동산 임대 업계 상황을 봤을 때 더 유의미하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임대 및 관리업은 2022년 7만5159개에서 2023년 7만6363개로 약 1.6% 증가했다. 세부지표를 살펴보면 부동산 임대 및 관리업 중 부동산 중개 및 시세정보 플랫폼 비중이 2022년 7.4%에서 2023년 18.1% 증가했다. 또 부동산 개발·임대·관리용 플랫폼 비중이 2.2%에서 12.5%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부동산 임대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이처럼 산업 내 치열한 경쟁에서 스페이스브이는 우성장 그래프를 그리며 지속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스페이스브이는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로 공실을 빠르게 해결하고 전세 및 월세 대비 높은 임대 수익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삼엠투의 임대인이 증가하면서 2023년 1만5000건이었던 신규 방 등록 수는 2024년 3만3000건으로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도 9700건의 신규 방을 등록했다. 특히, 삼삼엠투는 33만원이라는 합리적인 보증금과 안전하고 편리한 계약 시스템을 제공해 부동산 거래의 불확실성도 해소하고 있다. 박준형 스페이스브이 대표는 “단기임대는 높은 수요 대비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던 시장이었으나, 삼삼엠투로 많은 사용자가 편리하게 단기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스페이스브이는 지속 성장을 이어 나가며 단기임대가 부동산 거래 방식의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리즈A 투자 유치...플랫폼 고도화 기대 스페이스브이는 지난해 10월 2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A 투자 라운드는 기존 투자자인 대교인베스트먼트와 위벤처스가 모두 팔로우온(후속투자)을 단행하며, 스페이스브이의 성장세에 화답했다. 지난 2022년 진행한 프리A(Pre-A) 투자까지 포함해 스페이스브이의 누적 투자금은 37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조달한 신규 투자금을 활용해 삼삼엠투 서비스 확장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스페이스브이의 시리즈A 투자 유치는 글로벌 경제 위기와 유동성 등으로 벤처투자업계가 경색된 상황에 진행한 펀드레이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스페이스브이의 시리즈A 투자 유치는 당시 벤처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분위기에서 마무리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부동산 관련 스타트업의 ‘옥석가리기’가 불거진 상황에서 기존 투자자에게 적지 않은 자금을 조달한 점이 회사의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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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존비즈온,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줄이는 최선의 지름길” <한화투자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더존비즈온이 제주은행 지분 취득으로 대규모 자금 투자 등 인뱅이 안고 있는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줄이는 최선의 지름길’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0만원으로 유지됐다. 김소혜 연구원은 “제주은행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4.99%를 57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으며, 이는 현행법상 비금융사가 지방은행에 투자할 수 있는 최대수준이다”며 “제주은행의 최대주주(기존 75% 보유)는 신한지주였기에, 신한금융그룹과 더존비즈온이 수년간 준비해오던(테크핀레이팅스 포함) 디지털 사업의 판이 더 커지게 된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제주은행은 인뱅이 영위할 수 있는 각종 라이선스를 보유했으며, 570억원 전액을 디지털 뱅킹 사업에 투자하게 된다”며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통합 ERP 시스템의 마지막 퍼즐인 ‘뱅킹’이 구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 금융 사업 추진을 위해 제4인뱅에 직접 뛰어들려 했던 과거의 전략과 비교할 때 투자비용은 10분의 1로 적고, 시간과 리스크는 최소화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판단한다”며 “만약 인뱅을 추진했다면 약 2조원(추정)의 자본금 중 동사는 약 6~7000억원(약 30% 추정) 수준의 지출이 불가피했고, BEP를 넘어서기까지는 사실상 수년이 예상되므로 동기간 본업 이익 훼손이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김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PBR 0.5배짜리 은행업을 인수했는데, 바로 지분법 이익(제주은행의 2024년 당기순이익 104억원)이 붙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의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25배를 한 번도 하회한 적이 없다”며 “1분기 영업이익도 YoY 19% 수준의 증익과 마진 개선이 예상되는데, ONE AI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기에 1분기 이익 레벨은 올해 확실한 저점이다. 분기마다 확인되는 실질적인 성장세가 국내 동종 기업 중 가장 뚜렷하게 드러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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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FHIC, 본격 실적 개선 궤도에 올라탄 듯”<하나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RFHIC가 2025년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도 양호하게 발표될 전망에 따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본격 실적 개선 궤도에 올라탄 듯’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2개월 2만5000원으로 유지됐다. RFHIC는 2025년 1분기 실적이 매출액 322억원, 연결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통신장비 업종의 경우 1분기가 전형적인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이다. 방산 부문 실적이 2024년 이후 지속적인 호전세를 나타낸 영향도 있겠지만 결정적인 실적 호전의 원인은 버라이즌용 삼성전자로의 수출 물량 증가 때문이다”며 “최근 흥미로운 점은 미국 버라이즌용 오픈랜 매출액이 증가하는 모습이 뚜렷하다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5G 초기 삼성전자로부터 큰 발주를 기대했던 버라이즌이 그동안 미진했던 대 삼성전자 주문을 최근 일정부분 할당해주는 양상이라 관심을 끈다”며 “현 추세대로라면 미국 주파수 경매가 끝나는 2025년 4분기 이후 미국 버라이즌향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2025년 4분기 이후 2026년 RFHIC의 실적 전망은 더욱 밝다”며 “미국과 한국의 주파수 경매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중에서도 관심이 가는 부분은 미국 4.0GHz 대역 220MHz와 한국 3.7GHz 대역 300MHz 신규 주파수 할당 여부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사업자간 경쟁 상황 및 사업자 의향으로 볼 때 낙찰이 유력한 상황이며, 한국은 통신 3사가 부정적인 의향을 나타내고 있지만 경매 방식, 주파수 경쟁력이 사업자에 미칠 영향, 과거 사례로 볼 때 미입찰 가능성은 낮다”며 “그렇다고 보면 2026년 RFHIC 실적 전망은 밝다. 삼성전자가 미국/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2019년 수준으로 M/S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고 그 가운데 RFHIC 통신 부문 매출이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대 삼성전자 매출액은 2025년 570억원으로 41% 성장한데 이어 2026년엔 815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2026년엔 RFHIC도 빅사이클 진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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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글로벌 AI 업무 표준 정립하겠다”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업스테이지가 현재 집중하는 방향은 소규모 언어모델(SLM)로 이를 기반한 다양한 인공지능(AI)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우리는 압도적인 AI 기술력으로 글로벌 업무 표준을 만들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TOP AI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AI 사업 전략 계획과 함께 회사가 지향점에 대해 강조했다. 업스테이지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글로벌 AI 업무 표준을 목표로 ‘일의 미래(Future of Work)’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훈 대표,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 권순일 사업총괄 부사장, 최홍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사장, 마츠시타 히로유키 일본 법인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김성훈 대표는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산업 전반의 업무 형태가 재편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은 사람이 담당하고 있다”며 “국내 약 2900만 경제활동인구의 업무 생산성이 AI로 1%만 향상돼도 연간 약 14조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스테이지는 현재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문서 처리 기술 ‘다큐먼트 파스(DP)’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선보이며, 각 산업별 AI 전환을 가속화해 업무 프로세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솔라 프로 1.3’ 버전 출시를 발표했으며, 6월에는 기존 220억(22B) 매개변수에서 330억 사이즈로 확장한 ‘솔라 프로 1.5’ 버전, 오픈AI ‘o 시리즈’, 딥시크 R1에 필적하는 ‘생각 사슬(CoT)’을 구현한 첫 추론 모델을 공개할 것을 밝혔다. 김 대표는 “글로벌 리서치기업 가트너에 따르면 2027년에는 SLM의 사용량이 LLM의 3배에 달할 것”이라며 “업스테이지의 지향점은 각 산업군에 해당하는 전문적인 AI 모델을 개발해 SLM 1등 기업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OCR와 LLM을 통합한 멀티모달로 사업을 확장할 것을 밝혔다. 업스테이지가 6월 공개할 ‘비전언어모델(VLM)’은 DP와 솔라를 결합해 △정보 요약 △질의응답 △보고서 작성 등 문서 기반의 다양한 LLM 작업을 단일 모델로 실행해준다. ■ 한국 AI 산업 미래 제시 업스테이지는 이날 국내 산업의 AI 적용 사례도 소개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솔라를 출시한 이후, 조선일보와 AI 교열 모델, 한컴과 ‘한컴어시스턴트’, 로앤컴퍼니와 법률 특화 모델을 구축하며 총 250여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23년 대비 약 5배 증가한 수치로 이른바 돈 버는 AI의 가능성을 입증한 셈이다. 또 업스테이지는 한국에서 쌓은 AI 업무 표준을 글로벌로 확산하기 위한 해외 진출 전략도 발표했다. 최근 업스테이지는 KT와 함께 태국 IT 전문 기업 자스민 테크놀로지 솔루션(JTS)에 태국어 특화 LLM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국내 최초로 해외 소버린 AI 사업 사례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3월 일본 법인을 추가 설립하고 현지 기업과 합작해 일본어 특화 LLM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확장에 매진하고 있다. 마츠시타 히로유키 일본 법인장은 “일본 생성형 AI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47%에 달하며 2030년 약 17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며 “향후 5년간 생성형 AI는 일본 경제를 이끄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업스테이지의 일본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현지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로컬 네트워크 및 공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업스테이지는 생태계 확장 일환으로 최근 AWS와 함께 ‘AI 이니셔티브’를 출범해 공익적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외 유수 대학들과 해커톤 개최 및 공동 연구를 통해 AI 인재 양성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인류가 AI를 기반해 일의 효율성을 5~10배 증가하게 된다면 새로운 세상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검증된 AI 업무 표준을 글로벌 시장에 확산하고, AI가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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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엔AI, 코스닥 예심 승인...연내 상장할까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엔AI가 코스닥 상장 예심을 통과하면서 연내 유가증권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뉴엔AI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상장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이 나섰다. 2004년 설립된 뉴엔AI는 AI 기술 기반 기업형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AI 기술의 핵심 기반이 되는 데이터 보유량을 1800억 건 보유했다. 또한, 뉴엔AI는 산업 및 업무별 900개의 분석 모델을 보유해 다양한 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구어체 특화 언어 모델 기반의 ‘퀘타(Quetta)’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 맞춤 구독형 AI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뉴엔AI의 대표 서비스는 △고객 맞춤형 데이터 분석 시스템 ‘Quetta Enterprise’ △범용 데이터 제공 서비스 ‘Quetta Service’ △데이터 정제 및 가공 서비스 ‘Quetta Data’가 있다. 회사는 차별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23년 Pre-IPO(상장 전 지분투자)로 K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으로부터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뉴엔AI의 강점은 소위 돈을 버는 AI 기업이라는 점이다. 회사의 최근 7개년(2018년~2024년) 기준, 연평균 17.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민간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어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이 2023년 11억원에서 2024년 –56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는 점이 옥의 티다. 앞서 뉴엔AI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I 핵심 기술의 완성도, 사업성, 성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나이스평가정보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각각 A, A 등급을 획득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신규 제품 출시를 위한 연구 개발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제반 비용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뉴엔AI 배성환 대표는 “뉴엔AI는 독자적인 AI 기술 기반의 고객 맞춤 구독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AI 엔터프라이즈의 산업을 선도하며 이전에 없던 첫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금번 코스닥 상장으로 기술 고도화를 이뤄 글로벌 무대의 더 많고 다양한 고객들에게 뉴엔AI만이 가능한 새로운 변화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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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2 뷰] LG CNS, AX사업 강화 통해 재도약 발판 마련하나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올해 상반기 IPO 최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LG CNS가 AX(인공지능 전환) 사업 강화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미주지역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AX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LG CNS와 구글 클라우드는 전 산업 분야에서 AX사업을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LG CNS는 △클라우드·AI 기술력 △다양한 산업의 전문성 △IT서비스 역량 등을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클라우드 솔루션에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미주지역 기업 고객의 전사적 AI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LG CNS는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와 구글 클라우드의 기업용 AI 플랫폼 ‘버텍스 AI(Vertex AI)’ 등을 활용해 △제조 △금융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LG CNS는 급성장하는 헬스케어 및 바이오 AX시장 선점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 2033년 약 2400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해당 분야에서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LG CNS는 여러 사업 분야 전반에서 생성형 AI 기술 역량을 보유한 AX전문기업이다”며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미주지역으로 AX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헬스케어 및 바이오 AX시장에서도 최고의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LG CNS는 글로벌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도 강화했다. 지난 3월 26일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Microsoft AI Tour in Seoul)에 참가한 LG CNS는 제조·금융 등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한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구체적으로 LG CNS는 당일 행사에서 제조기업의 제품 설계업무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기반의 검색 지능화 서비스를 도입한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사업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MS 론치 센터(Launch Center)’를 별도로 신설했다. MS 론치 센터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에 특화된 아키텍트(Architect)와 AI, 앱 현대화(Application Modernization) 전문가로 구성됐다. 기업들은 ‘MS 론치 센터’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LG CNS는 지난해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Generative AI Service Specialization)’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획득했다”며 “LG CNS는 현재 다양한 산업에서 AX도입을 혁신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은 LG CNS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 상장 후 주가 부진...실적으로 경쟁력 입증 LG CNS는 상반기 최대어로 기대를 모으며, 지난해 12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공모가(5만3700~6만1900원) 최상단인 6만1900원에 확정했다. 특히,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약 99%가 밴드 최상단인 6만19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LG CNS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6조원에 육박할 만큼 기대가 높았다. 기대와 달리 현재 LG CNS의 주가 흐름은 부진한 상황이다. 상장 첫날 6만1900원으로 시작했던 LG CNS의 주가는 지난 3월 5일 약 24.87% 하락한 4만65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LG CNS의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면서 5만원대 초반 선을 유지하고 있다. LG CNS는 현재 부진한 주가 흐름을 만회하기 위해 양호한 재무지표로 경쟁력을 입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5조9826억원, 영업이익 5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7%, 10.5%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LG CNS는 5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우상향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체적으로 LG CNS의 핵심 성장동력인 클라우드와 AI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56%인 3조35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성장하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이처럼 실질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LG CNS는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AX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LG CNS의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나, AX 사업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현금흐름(캐쉬플로우)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AI 신사업 분야인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구체화하고 있어 AX 사업 매출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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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변화의 초입”<SK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카카오가 작년부터 진행한 핵심사업 역량 재정비를 바탕으로 성장성을 회복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15일 ‘변화의 초입’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5만3000원으로 유지됐다.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넥스트레벨스튜디오, IST엔터테인먼트, 쓰리코프레이션의 지분을 매각했고 추가적으로 적자 자회사 중심의 정리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효지 연구원은 “엔터/미디어 사업은 리소스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 웹툰은 로컬 IP 강화, 게임즈는 대작 출시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카카오톡은 3분기 초 숏폼 위주로 전개하는 피드형 지면 추가 예정, 이는 현재 DAU 대비 현저히 낮은 앱 체류시간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다. 트래픽 및 체류시간 증가는 광고 수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나 최근 카카오톡에서 선보였던 다양한 시도의 성공 사례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서비스가 구체화되기 까지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올해부터 OpenAI와의 모델 및 서비스단에서의 협업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의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고, 연중 다양한 B2C AI 서비스들을 선보일 것이다”며 “AI 메이트 쇼핑은 선물하기의 탐색 시간 단축 및 선물 추천을 통해 구매전환율을 높이고, 2분기 출시 예정인 AI 메이트 로컬은 맵에 적용되어 서비스 안착 시 플레이스 광고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카나나는 상반기 일반인 대상 CBT 진행, 생성형 AI #검색은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OpenAI x 카카오의 AI agent는 연말 공개 예상, 연중 관련 정보가 공개되며 기대감이 형성될 것”이라며 “올해 공개될 다양한 AI 서비스들과 하반기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현 주가에서는 하방보다 upside potential을 고려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카카오의 2025년 1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900억원(-2.1% YoY, -3.5% QoQ), 영업이익 1092억원(-9.2% YoY, +44.7% QoQ), 당기순이익 835억원(+23.3% YoY, 흑전 QoQ)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메세지 광고 호조 지속으로 +6.7% 성장,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선물하기 직매입 비중 상승으로 +7.5%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만 매출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는 콘텐츠 부문의 부진이 지속(-16.4%)되며 부진한 실적 흐름이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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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 포트폴리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R&D보다 광고만 우선"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연구개발(R&D)보다 대대적인 광고를 우선하면서 재무건전성 악화에 한몫했다. 최근 시리즈D 펀드레이징에 돌입한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올해 단순 AI 챗봇이 아닌 종합적인 판단으로 학습에 주도적으로 개입하는 ‘AI 선생님’을 도입하겠다고 알려졌다. 또 능동적 다중 에이전트 AI(Proactive Multi Agents AI)도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에듀테크에 AI를 전면으로 내세우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이지만 R&D에 투입된 자금은 광고선전비에 쓰인 자금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R&D에 투입한 자금은 △2022년 33억원 △2023년 18억원 △2024년 6억원 등으로 매년 줄어들었다. 그에 비해 광고선전비는 △2022년 203억원 △2023년 109억원 △2024년 96억원 등 평균 100억원 가량이 매년 투입됐다. 3년 동안 광고선전비에 들어간 자금만 약 408억원 가량이다. 이는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금 635억원의 64.25%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처럼 대대적인 광고선전비 투입이 안 그래도 영업손실이 지속되는 상황에 재무건전성을 더 악화시킨 것으로 보여진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직면한 과제는 또 있다. 미처리결손금이 누적되고 있다는 점이다. 회사의 미처리결손금은 △2022년 456억원 △2023년 649억원 △2024년 798억원 등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은 이미 켜져있던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지속해서 영업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에도 무리하게 광고선전비를 집행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마치 최근 논란이 된 명품 플랫폼 발란 등이 광고선전비 비출을 과도하게 한 사례와 유사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듀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AI 개발 및 도입에 매진하는 상황에서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R&D에 투자한 자금은 부족해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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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 포트폴리오] 시리즈D 투자 유치 시작한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밑 빠진 독 물 붓기 우려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 에듀테크 기업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선 가운데 매년 이어지는 적자 경영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1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열고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3년 YBM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이후 약 1년 10개월만에 펀드레이징을 진행하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목표하는 투자금은 약 300억원이다. 현재 투자유치 주관사로 삼정KPMG가 나선 가운데 회사의 프리 밸류에이션을 약 3300억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2013년 빅뱅엔젤스로부터 시드(Seed)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국내 수많은 벤처캐피탈(VC)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현재까지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에 투자한 투자자는 △카카오벤처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딥다이브파트너스 △무림캐피탈 △신한지주 △하나증권 △교보생명보험 △아이비케이캐피탈 △한국산업은행 △신한캐피탈 △포스코기술투자 △하랑기술투자 △지앤텍벤처투자 등이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지금까지 조달한 투자금은 약 635억원 수준이며 목표했던 시리즈D 투자까지 완료한다면 약 1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수혈하게 된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테크다. 대표적인 교육서비스는 AI 기반 1:1 온택트 튜터링 서비스 ‘밀당PT’와 올인원 수업관리 솔루션 ‘스쿨PT’ 등이다. 특히, 밀당PT는 그동안 누적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내신 대비, 1타 강사의 강의에 밀착 학습 관리를 더한 ‘퍼스널 티칭’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의 자금 조달이 글로벌 진출에 오롯이 투입될지는 의문이다. 적자경영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의 매출은 △2022년 132억원 △2023년 260억원 △2024년 376억원으로 그럴싸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022년 –317억원 △2023년 –195억원 △2024년 –146억원으로 적자경영 상태다. 그나마 적자폭을 줄이고 있다는 점이 위안이다. 적자경영이 지속되면서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의 곳간도 점차 말라가고 있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의 현금보유량은 2022년 172억원에서 2023년 55억원으로 68.02% 감소했으며, 2024년에는 35억원으로 더 쪼그라들었다. 이에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의 이번 시리즈D 펀드레이징이 글로벌 진출보다 자금난에 기업 운영비 충당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의 매출이 우상향을 그리고 있으나 적자가 지속됨에 따라 경영 지속 가능성에 물음표가 붙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10년이 넘게 사업을 이어온 기업이 실제는 투자금에 의존한 경영을 지속한 것으로 보여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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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익IPS, 모멘텀 약세 구간을 지나는 중”<SK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원익IPS가 모멘텀 여전히 약세이나 최악의 구간을 지나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10일 ‘모멘텀 약세 구간을 지나는 중’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3만3000원으로 하향됐다. 원익IPS의 2025년 1분기 성적은 매출 1537억원, 영업손실 1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동주 연구원은 “삼성전자 V9 낸드 효과와 디스플레이 매출 대규모 인식에 따른 높은 기저와 계절성으로 QoQ 감익은 불가피하다”며 “장비 셋업의 일부 지연도 나타난 것으로 파악되며 분기 실적 흐름은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는 여전히 효율적인 투자 운영 계획을 고수하고 있으며, DRAM은 화성과 평택 중심으로 전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신규 투자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형성되는 분위기이다. 최선단 공정 D1c는 재설계 이후 수율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2~3분기 장비 PO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최근 PO 이후 장비 입고 리드 타임이 길어지는 상황들이 목격됨에 따라 실적 반영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예단하기가 쉽지 않다”며 “그럼에도 부재했던 신규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가는 것만으로도 투자 센티먼트는 긍정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NAND도 세대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시안 팹의 V8 전환 투자와 더불어 P4를 중심으로 V9, V10에 대한 투자가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25년 중화권 CVD 매출액 감소, 고객사의 보수적인 투자 집행 등 모멘텀 및 실적약세 구간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2025년 영업이익 -10% 감소)는 불가피하나 메모리 세대 전환을 위한 움직임도 포착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대 전환에 투입될 투자 규모가 크진 않으나 투자 센티의 방향성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다. 추가적인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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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온전선, 북미 배전 케이블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대신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국내 1위 배전·통신 케이블 기업 가온전선이 북미 배전 케이블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로 인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9일 ‘국내 1위 배전·통신 케이블 기업. 북미 배전 케이블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가온전선의 2024년 매출액은 1조7271억원으로 그중 전력사업부가 전체 89%, 통신사업부가 11%를 차지한다. 이처럼 가온전선은 전력사업부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고압부터 중저압 전력케이블을 제조 및 납품 하고 있다. 통신사업부는 데이터 케이블, 광통신케이블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케이블 관련 모든 사업 분야에서 제품을 생산한다. 주요 매출처는 한국전력(KEPCO)와 KT 등 주로 국내 사업 위주로 사업을 영위해왔으나 최근 동남아 및 북미 지역 투자를 결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특히, 북미지역 매출액은 △2021년 169억원 △2022년 284억원 △2023년 664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2024년 배전케이블 생산 법인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Tarboro)가 LSCUS 지분 100% 확보 등 향후 북미 지역 배전망 현대화(가공선을 지중 케이블로 교체)에 따른 수혜 예상된다. 또 LS전선과 기술협력을 국내 및 해외 해저케이블 내부망 시장에도 신규 진출 예정 등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가온전선은 북미 지역의 전력케이블 수요 증가로 2024년 사상 최대 매출액 및 영업이익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2024년 매출액 1조7271억원(+YoY 15.2%), 영업이익 450억원(+ YoY 2.9%)을 기록했다. 최근 북미 지역의 데이터센터 등 꾸준한 전력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5년과 2026년에도 견조한 실적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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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드래곤 저스피스 재단, 김상균 교수 저서 ‘휴머노이드’ 추천
- [뉴스투데이=이정석 기자] MICE(마이스) 전문기업 마인즈그라운드의 사외이사 김상균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의 신작 ‘휴머노이드: 인간을 닮은 기계, 공존의 시작’이 출간 후 화제몰이 중이다. 김 교수는 저서 ‘메타버스’로 첨단기술의 혁신을 이끈 바 있으며,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혁신의 키워드를 ‘휴머노이드’로 제시했다. 또 지드래곤이 설립한 저스피스 재단(JusPeace Foundation)이 “산업과 예술에서 고루 취해야 할 융합적인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 책은 세계 각국의 휴머노이드 현황과 더불어 휴머노이드를 둘러싼 인간의 고민과 설렘을 인지과학자 김상균 교수의 예리한 인사이트로 담은 책이다. “인간은 왜 자신과 닮은 휴머노이드를 만들게 되었을까?”, “휴머노이드는 아이돌, 미슐랭 셰프가 될 수 있을까?”, “휴머노이드의 메모리를 다른 기계에 이식하면 영원불멸의 존재라고 말할 수 있을까?” 등 휴머노이드가 현실이 되는 순간 우리가 마주해야 할 질문과 선택이 담겼다. 마인즈그라운드는 휴머노이드 관련 산업과 교육 등의 전방위적인 정착을 위해 김 교수와 협업을 통해 국제회의, 컨벤션, 전시 등 차별화된 행사를 선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지난해 말 ‘AI 코리아 2025’를 마인즈그라운드 민환기 대표이사와 공공저자로 출간한 바 있다. 저스피스 재단은 지드래곤의 ‘편견을 버리고 차이를 인정하며 서로 사랑하자’는 모토로 출범한 단체다. 미래 세대를 양성하는 재단으로서 세계를 이끌어갈 기술과 문화의 영역을 결합한 ‘엔터테크(Entertech)’를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드래곤은 직접 ‘CES 2025’에 참여하는 등 미래기술, 문화와 관련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휴머노이드’는 이런 예술의 영역과 기술의 영역을 결합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기술로 평가받는다. 저스피스 재단은 이 책을 “휴머노이드와 인간의 공존에 대한 대중적 논의를 끌어내려는 시도를 통해 미래 문명의 시민들이 갖춰야 할 자세를 떠올려보게 하는 책”이라고 평했다. 김 교수는 “휴머노이드는 우리가 죽기 전에 맞이할 가장 큰 사회적 변화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휴머노이드가 세상에 미칠 영향을 아직 제대로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독자가 휴머노이드가 가져올 세상을 인지하고 앞으로 바뀔 미래를 미리 여행하도록 구성했다. 휴머노이드와 함께 독자들이 꿈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김상균 교수는 지난해 10월 사외이사를 맡은 마인즈그라운드에서 MICE 기반 첨단 기술 자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AI(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마인즈그라운드의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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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P, 가능성을 보자”<하나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이 라이브 스트리밍과 숏폼 유행에 힘입어 주가가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일 ‘가능성을 보자’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5만원이다. SOOP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1021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된다. 이준호 연구원은 “SOOP의 플랫폼 서비스 매출액은 853억원, 별풍선 매출액 826억원을 반영한다”며 “2월 영업일 수 부족하여 별풍선 7억1000만개로 기록했으나 3월 약 7억9000만개를 기록하며 분기 최대 별풍선 달성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팬덤 강화로 인한 ARRPU 증가가 주요했고 광고 매출은 154억원으로 전망한다. 작년 1분기 대비 플랫폼 광고, 컨텐츠형 광고 모두 양호한 실적을 예상한다”며 “컨텐츠형 광고 중 게임 컨텐츠 광고 매출 회계처리 총액법에서 순액법으로 변경되어 과거 보고치 대비 매출 규모 감소해 보이지만 실제 이익 기여는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3월 발표한 플레이디 인수는 4월 3일 완료될 예정이며 2분기 실적부터 반영했다. 2024년 플레이디의 연간 영업이익 40억원 수준이나, PPA 상각 발생 예상되며 올해 이익 기여는 제한적으로 예상한다”며 “PPA 상각 금액 확정에 따라 변경 예정이다. 플레이디 인수로 향후 SOOP의 플랫폼형 광고 부문 시너지, 비게임 광고주 확보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SOOP의 라이브 스트리밍, 팬덤과 수익화를 강점으로 손꼽았다. 이 연구원은 “팬데믹 고성장 이후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의 뷰어십은 감소 추세에 있었으나, 2024년 반등을 확인했다”며 “글로벌 1위 플랫폼인 트위치는 정체되어 보이나 유튜브, 킥 등이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크리에이터들은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팬덤 확보, 안정적 수익 창출을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연구원은 “현대인의 제한된 시간 속 숏폼의 폭발적 성장은 모든 플랫폼에 숏폼을 탑재하도록 만들었고 당분간 이러한 고성장 추세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숏폼과 롱폼의 성격은 상호 보완적이며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 역시 동반 성장 가능하다고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글로벌 시장과 별개로 SOOP의 MUV 감소 추세는 분명 아쉬우나 뷰어십은 견조하게 증가 중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지난 4분기 치지직과의 뷰어십 격차가 축소했으나 1분기 컨텐츠를 바탕으로 다시 확대에 성공했다”며 “장수 스트리머의 팬덤 강화, 신규 스트리머의 성장 이뤄지고 있기에 스포츠/E스포츠 이벤트, 메가 히트 게임이 출시가 동반된다면 MUV도 바닥을 다지고 충분히 반등 가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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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S, 조용한 1분기”<하나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삼성SDS가 구체적인 장기 성장 전략의 발표로 인해 점진적으로 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31일 ‘조용한 1분기’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9만원이다. 삼성SDS는 1분기 매출액 3조4945억원(+7.6%YoY, -4.1%QoQ), 영업이익2266억원(+0.3%YoY, +7.1%QoQ. OPM 6.5%)으로 컨센서스를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호 연구원은 “삼성SDS의 1분기 IT 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659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클라우드 매출 6372억원 내 CSP(2412억원), MSP(2965억원)의 안정적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전분기 일부 이연 매출, 공공 부문에서의 성과를 반영했다. SI는 클라우드 전환으로 전년 대비 소폭 역성장을, ITO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예상한다”며 “1분기 물류 부문 매출액은 1조8351억원으로 예상한다. 전분기 대비 항공, 해상 운임 감소를 반영한 영향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SDS의 2025년 매출 14조1848억원, 영업이익 95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IT 서비스 매출액은 6조8645억원, 연간 클라우드 매출액은 2조7872억원로 추정한다. 삼성에스디에스는 1분기 민관협력형(PPP) 데이터센터,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4건 이상의 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수주했다”며 “특히 최대 6000원 규모로 예상되는 지방행정공통시스템 ISMP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공공 부문에 효과적으로 침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선전은 캡티브에 더불어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며 “이외에도 B2B 생성형 AI 서비스의 고도화 지속하고 있으며 브리티 코파일럿, 패브릭스 통한 고객사 추가 확보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SDS는 현재 12MF PER 11.2배, PBR 0.9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5년 캡티브향 매출 둔화 우려, 클라우드 성장성 둔화 우려가 반영되며 역사적 하단 수준에서 주가는 머물고 있어 추가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다”며 “다만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 약 6조원의 활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기존 의견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삼성SDS가 글로벌 Saas 기업 M&A, 추가 주주환원 정책 및 구미 토지 활용 방안을 포함한 장기 성장 전략의 발표를 확인 후 투심과 함께 주가는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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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해야”...과기정통부, AI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선진국은 천문학적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중국 딥시크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의 혁신으로 시장에 충격을 줬다. 한국도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민관이 힘을 합치고 있으며, 독자적인 AI 모델 경쟁력 확보, AX 가속화 등 국가 AI 역량을 강화하겠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의 당위성에 대해 역설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 글로벌 컨퍼런스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정부는 AI 혁신의 두 축인 AI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국가 전략자원으로서 준비한 국가 AI컴퓨팅센터가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구축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마스터플랜과 독자적인 AI 모델 경쟁력 확보 전략 등을 아젠다로 한 ‘국가 AI 역량 강화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및 국내 AI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전략적 협력을 모색하고, AI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안이 논의 됐다. 컨퍼런스에는 △오픈AI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퍼플렉시티 △LG AI연구원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국내외 주요 AI 기업들이 참여했다. 특히,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 혁신의 주도권을 잡아라’라는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도 진행됐다. 오프닝 세션에서는 정소영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가 ‘엔비디아 GTC 2025’ 주요 내용을 리뷰했다. 정소영 대표는 “엔비디아가 지향하는 방향성은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과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을 정립하는 것이다”며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플랫폼이 한국 AI 기술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Keith Strier AMD 수석 부사장이 ‘The Next Wave of Sovereign AI’를 주제로 실시간 영상 발표를 진행했다. Keith Strier 수석 부사장은 “AI의 근본적인 본질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AI가 매우 전문화된 형태의 소프트웨어라는 점이다”며 “AI는 이제 주권의 문제로 모든 국가가 국내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AI는 국가 경쟁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행사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유 장관은 “오늘 우리는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 혁신의 주도권을 잡아라’라는 주제로 이 자리에 모였다”며 “정부는 2026년 상반기까지 1만8000장 규모의 첨단 GPU를 확보해 글로벌 탑 수준의 AI 모델 개발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의 개회사에 이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는 지난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AI 기본법을 만들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한국 AI 기술의 지향점이 조망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IMF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의견으로 한국을 ICT 강국으로 만들었다”며 “국회에서 AI 인프라를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 AI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AMD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은 오픈AI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가 ‘Infrastructure is Destiny’를 주제로 AI 컴퓨팅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따. 이어 엄 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지난 2월 발표한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 AI 역량 강화방안’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이후 ‘AI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의 시너지, 한계를 뛰어넘다’를 주제로 전문가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오혜연 KAIST 교수(국가인공지능위원회 분과위원장)가 좌장을 맡았으며, 참석자들은 기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과 효율적인 AI 모델 개발의 중요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AI 반도체 △데이터센터(DC) △AI 모델 및 서비스 등의 주제로 국내외 16개 기업이 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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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 앞둔 더즌, 공모가 희망 범위 하회 불구 ‘호성적’ 기록하나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승인을 받은 더즌이 공모가 희망 범위 하회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시장 첫날 유의미한 성적을 받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핀테크기업 더즌은 지난달 28일부터 3월 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희망밴드는 1만500~1만2500원이었으나, 최종 공모가를 9000원으로 확정했다. 회사의 수요예측 당시 36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461.95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225억원, 이에 따른 상장 후 시가총액은 2121억원에 달하며 상장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이 나섰다. 더즌은 이후 진행된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는 유의미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12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청약은 6만5551건으로 증거금으로 6244억원을 확보했다. 경쟁률은 222.01대 1이었다. 더즌은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회사 성장에 필요한 운영자금 및 타법인증권취득자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무인환전 키오스크 △글로벌 사업 확장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할 것으로 밝혔다. 조철한 더즌 대표는 “상장 이후 주요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진출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B2B(기업간거래) 비즈니스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더즌은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B2B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19년부터 기업용 금융VAN(Value Added Network, 부가가치통신망) 사업을 중심으로 △크로스보더 정산 △대출 비교 △인증 △공동주택 전사적자원관리(ERP) △환전 키오스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즌의 매출은 2022년 296억원에서 2023년 421억원으로 약 42.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86억원에서 2023년 107억원으로 24.4% 증가했다. 특히,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도 2022년 178억원과 2023년 169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회사의 유동성도 2022년 513억원에서 2023년 62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캐쉬플로우(현금흐름)를 보여주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더즌의 강점은 B2B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최근 거래소에서 상장기업의 매출에 따른 캐쉬플로우의 유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상장 이후 지속 성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 희망공모가 하회...반전 계기 되나 일각에서는 더즌의 최종공모가가 희망밴드보다 하회했다는 점에서 상장 첫날 호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 상장한 오름테라퓨틱, 대진첨단소재 등처럼 반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지난 2월 14일 상장한 오름테라퓨틱은 희망밴드가 2만4000~3만원이었으나 최종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했으며, 대진첨단소재도 희망밴드가 1만900~1만3000원이었으나, 최종 공모가를 9000원으로 확정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최종공모가 대비 20일 종가 기준으로 오름테라퓨틱스는 2만3300원으로 약 16.5% 증가했으며, 대진첨단소재도 1만4200원으로 약 57.8% 증가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희망밴드를 하회한 최종공모가 대비 오름테라퓨틱과 대진첨단소재의 주가 추이는 유의미한 부분이 있다”며 “각 회사마다 다양한 이슈가 있었고 보여지는 그래프로 단순 비교할 수 없지만, 두 기업보다 더즌의 현금흐름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반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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