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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돋보기] 상장 코앞 '뉴엔AI'...새 정부發 기대감 높아지나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뉴엔AI가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수혜를 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뉴엔AI는 12일부터 18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뉴엔AI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는 1만3000~1만5000원이며, 이에 따른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1176억~1357억원에 달한다. 상장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나섰으며, 공모 규모는 222만주다. 1만3000원 기준 뉴엔AI는 코스닥 상장으로 약 289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앞서 뉴엔AI는 지난 2023년 K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상장 전 투자(Pre-IPO)로 10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뉴엔AI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시설장비 △연구개발(R&D) △외주용역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 중 가장 큰 비중인 약 187억원을 R&D 인건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2025년 7명 △2026년 7명 △2027년 8명 등 총 22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순차적으로 채용할 계획을 밝혔다. 뉴엔AI 측은 “상장 이후 본격적인 기술 고도화와 AI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며 “특히,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을 반영해 Quetta_Globalization, Quetta ESG, Quetta AI 등 차세대 인공지능 기반 신규 서비스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뉴엔AI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기업형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분석 전문 기업으로 구어체 특화 언어 모델인 ‘퀘타(Quetta)’ AI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 구독형 AI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고객 맞춤형 빅데이터 AI분석 서비스 ‘Quetta Enterprise’ △범용형 빅데이터 AI 분석 서비스 ‘Quetta Service’ △데이터 정제 및 가공 서비스 ‘Quetta Data’ 등이 있다. 뉴엔AI는 AI 기술의 핵심인 분석 역량과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온라인 빅데이터에 특화된 파운데이션 모델 아키텍처 Quetta_LLMs 기반으로 딥러닝 및 생성형 AI를 이용한 고품질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기반의 Quetta_TrendGPT를 포함해 최신 AI 기술이 반영된 업종별 생성형 AI 서비스들을 상용화했다. IT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현재 뉴엔AI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는 약 1800억건으로 국내 최다 수준”이라며 “산업 및 업무별로 특화된 AI 분석 모델은 900개 이상으로 다양한 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뉴엔AI의 코스닥 상장이 주목받는 것은 새 정부의 AI 정책 기조에 부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당시 AI 100조원 투자를 밝히며, AI 진흥 정책에 목소리를 냈으며, 최근에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인공지능(AI)혁신센터장을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뉴엔AI의 유가증권시장 진출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AI 관련 기업의 상장이라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며 “다만, 피어그룹(Peer group)으로 볼 수 있는 솔트룩스, 코난테크놀로지, 바이브컴퍼니 등이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고, 뉴엔AI도 지난해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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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벤처스, 에듀테크 스타트업 미네르바에듀 시드투자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동남권 지역 특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가 글로벌 에듀테크 스타트업 미네르바에듀에 시드 투자를 완료했다. 미네르바에듀는 이번 투자를 통해 팀 프로젝트 교육 활동에 최적화된 AIDT ‘꾸럼e’의 지속적인 고도화로 더 나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서비스와 더불어 해외 시장 진출 및 사업 확장에 더 힘을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꾸럼e’는 모둠 활동, 조별 과제 등 팀 단위 프로젝트 활동에 특화된 협업 플랫폼으로, 교사에게는 수업 준비와 운영의 부담을 줄여주고, 학생에게는 실시간 협업과 학습 효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꾸럼e는 과목·유형·학년별로 세분화된 수 십여 개의 맞춤형 템플릿을 제공해 수업 준비 과정을 간소화하며 교사-학생 간 실시간 채팅, AI 기반 참여율 평가, ChatGPT를 활용한 정보 탐색 기능 등을 통해 수업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 했다. 이 같은 맞춤형 콘텐츠제공으로 교사분들의 큰 호응을 얻은 꾸럼e는 제품 출시 이후 지난 달까지 누적 집계된 회원 수는 약 1만명, 현재 전국의 초·중·고 350여 곳, 1500여 명의 교사가 사용 중이다. 이처럼 미네르바에듀는 꾸럼e와 STEAM 융합교육학원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교육시장에서 글로벌 청소년 전문 에듀테크 기업으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곽성욱, 박준상 시리즈벤처스 대표는 “AI와 협업 기반의 교육은 미래 인재 양성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교사와 학생 모두의 효율을 높여주는 ‘꾸럼e’와 STEAM 융합교육 모델을 통해, 미네르바에듀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추철민 미네르바에듀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꾸럼e 플랫폼의 기능 고도화와 러닝센터의 전국 확대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며, “AI 기반 교육 솔루션을 통해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글로벌 청소년 교육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에듀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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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슬파트너스, AI 헬스케어 ‘영앤’ 시드투자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국내 유력 액셀러레이터(AC) 엔슬파트너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시니어 헬스케어 스타트업 ‘영엔’에 시드(Seed) 투자를 단행했다. 영엔은 AI 기술을 활용해 노인성 질환을 예방‧관리하는 솔루션 ‘뇌건강놀이터’를 선보이는 스타트업이다. 뇌건강 놀이터는 AI 기반 동작·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한 Dual-Task 인지·운동 통합 훈련 프로그램이다. 사용자의 심박수, 반응속도, 음성 정확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인지 및 운동 훈련 콘텐츠를 제공하며,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고 인지기능 향상을 돕는다. 영엔는 소규모 임상 실증으로 인지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우울증 감소, 상태불안 완화, 스트레스 감소 측면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조선대학교 병원과의 공동 임상 연구, 광주광역시 지역 센터 기반 실증사업, 싱가포르 SingHealth Polyclinics, Quantum과의 글로벌 협력을 통해 임상적 유효성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현재 영앤은 TV 기반 비대면 홈케어 솔루션 형태로 제품을 상용화하고 있으며, 에스엔제이코어, 효령복지타운, 빛고을건강타운 등과의 협업으로 B2B 및 B2G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안창주 엔슬파트너스 대표는 “영앤은 제품의 기술력과 임상 검증 역량, 그리고 공공·민간 연계 시장 진입 전략 측면에서 매우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노인성 질환의 조기 진단과 예방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앤은 이번 시드 투자를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GMP) 인증 및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Health Sciences Authority) 등록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영욱 영엔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 디지털 헬스케어는 고령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핵심 해법”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국내는 물론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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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달파, 글로벌 B2B 에이전트 산업 진출 본격화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달파가 글로벌 B2B 에이전트 산업 공략에 나섰다. 11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달파는 지난 5월 미국 현지에 지사를 설립하고 공동창업자를 포함한 핵심 인력을 중심으로 커머스 특화 AI 에이전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달파는 현지 시장 니즈에 맞춘 PoC(Proof of Concept)를 바탕으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달파만의 빠르고 정밀한 AI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회사는 표준화된 솔루션이 아닌 각 기업의 문제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빠르게 설계 및 구현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녔다. 달파의 기술 경쟁력은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엑스포 코리아 2025’에서 입증했다. 당시 달파는 △제조 △유통 △마케팅 등 각 영역 현장에 맞춘 AI 솔루션 적용 사례를 선보였으며, 산업별 최신 AI 에이전트 27종도 공개했다. 특히, 현장에서 마케팅 업계 종사자를 위한 △광고 소재 자동 사이즈 변환 에이전트 △개인 맞춤형 검색 및 추천 에이전트 △이커머스 데이터 기반 매출 분석 에이전트 등은 실질적인 운영 효율성과 수익 향상 사례를 입증하며 주목받았다. 김도균 달파 대표는 “AI를 각 산업 별 업무에 어떻게 녹여낼지 고민하는 기업은 여전히 많다”며 “달파는 각기 다른 기업 상황에 맞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통해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해왔다”고 말했다. 지난 2023년 설립된 달파는 데이터에서 숨은 알파(Alpha)를 찾아내는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로 국내 약 160개 고객사에 400개 이상의 솔루션을 제공했다. 달파의 클라이언트는 맞춤형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운영 효율화 및 비용 절감 △매출 증대 △데이터 인텔리전스 등의 도입 효과를 거뒀다. 이처럼 차별된 달파의 경쟁력을 벤처캐피탈(VC)에서 주목했다. 달파는 창업과 동시에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두나무앤파트너스 △스프링캠프 등으로부터 13억원 규모의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되어 15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무엇보다 지난 2024년 프리A 투자 라운드에서 국내 유력 VC인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인터베스트 △DSC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20억원을 조달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달파의 맞춤형 AI 에이전트는 5주 내외의 빠른 PoC 기간과 타사 대비 50~60% 수준의 합리적인 비용이 경쟁력이다”며 “현재 글로벌 시장 니즈에 맞춘 PoC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달파만의 빠르고 정밀한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밸류에이션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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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돋보기] AI 모태펀드 위탁운용사 최종 선정...새 정부와 시너지 기대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과 벤처투자를 강조하는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AI 모태펀드의 위탁운용사(GP)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상호 시너지를 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며 한국벤처투자는 지난달 30일 AI 모태펀드 출자사업 서류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AI 모태펀드는 주목적 투자대상이 ‘AI 관련 기업’이라는 명료한 조항에 따라 복수의 하우스에서 도전장을 냈다. 구체적으로 △퀀텀벤처스코리아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대교인베스트먼트 △인탑스인베스트먼트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코어자산운용 △컴퍼니케이파트너스 △BNK벤처투자 △서울대학교기술지주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앤파트너스 △임팩트재단 △바인벤처스 △스타셋인베스트먼트 △포레스트벤처스 등이 신청했다. 1, 2차에 걸친 심사 결과 퀀텀벤처스코리아와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최종 GP로 선정됐다. 해당 펀드의 결성예정액은 600억원이며, 출자요청액은 300억원이다. 펀드의 목적에 따라 퀀텀벤처스코리아와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AI 관련 벤처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또는 최종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인 오는 8월까지 조합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번 AI 모태펀드 선정이 주목받은 것은 AI와 벤처투자를 강조하는 새 정부의 출범 시점과 맞물렸다는 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AI예산 비중 선진국 수준 이상 증액 △민간 투자 100조원 시대 개막 △AI고속도로 구축 △고성능 GPU 5만개 이상 확보 △AI융복합 산업 활성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실제 이 대통령이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를 방문해 화제가 됐다. 또 이재명 대통령은 “벤처투자 시장을 40조 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새 정부는 벤처 창업단계에서 공공분야 여유자금을 활용해 투자를 유도하며, 성장단계에서는 기술사업성 등에 기반한 정책보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상장단계에서는 맞춤형 기술특례상장제도를 마련하는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정책 추진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일반적인 모태펀드 GP 선정과 달리 이번에는 대선 시기와 맞물려 관심이 더 높았다”며 “특히, AI와 벤처투자를 강조했던 새 정부의 기조에 따라 조합 결성이나 펀드 운용 등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GP로 선정된 퀀텀벤처스코리아와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AI에 대한 이해도와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떤 시너지가 날지 기대가 된다”고 언급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투자 쏠림 현상 심화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벤처업계 관계자는 “정부 정책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벤처투자는 테마에 따라 쏠림 현상이 없지 않았으나, 절대적이지는 않았다”며 “반면, 최근에는 기존 비즈니스모델에 AI를 우겨 넣는 벤처도 적잖이 보이며, 이에 따라 무늬만 AI인 벤처가 난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강한 AI, 벤처생태계를 위해서는 벤처에 대한 명확한 옥석가리기와 투자금 사용에 대한 합리적인 감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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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더’ 운영사 도티오, 팁스 선정...솔루션 고도화 박차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HR 테크 스타트업 도티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 도티오는 인사관리 자동화 솔루션 ‘바인더(Binder)’를 개발 및 운영 중이다. 이번 팁스 선정으로 AI 기반 온보딩 및 교육 솔루션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서 도티오는 지난 2023년 딥테크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설리뵌 도티오는 같은해 12월 신규 입사자의 조직 적응을 위한 온보딩 소프트웨어 바인더를 론칭했다. 바인더의 특징은 개발자 도움 없이 온보딩 워크플로우 생성이 가능하며, 전사의 공통 온보딩 뿐만 아니라 직무와 직책, 상황에 맞춰 설정이 가능하다. 또 온보딩 프로세스에 맞춘 스마트한 넛지 시스템도 보유했다. 이를 통해 입사 전후 직원이 경험하는 조직 적응 프로세스의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고, 개인화된 콘텐츠와 상호작용으로 신규 입사자의 조기 퇴사율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팁스 선정으로 도티오는 국내 HR 테크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훈 도티오 대표는 “팁스 프로그램 선정을 계기로 서비스 고도화와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신규 기능 개발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바인더를 통해 효율적인 인사관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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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삼엠투' 지속 성장 입증한 스페이스브이...부동산 임대산업 혁신 이끌까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부동산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 운영사 스페이스브이가 유의미한 성장 지표를 확보하며 부동산 임대 산업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2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브이는 올해 1분기 부동산 단기임대 계약 건수 2만9000건, 거래액 35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약 3배 성장한 수치로 스페이스브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거래액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스페이스브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삼엠투의 계약 건수는 △2022년 5000건 △2023년 2만건 △2024년 7만건 등으로 우상향하고 있다. 계약건수 증가에 따라 회사의 거래액도 △2022년 50억원 △2023년 260억원 △2024년 840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단기임대를 주요 비즈니스 모델로 활용하는 스페이스브이의 성장세는 전반적인 부동산 임대 업계 상황을 봤을 때 더 유의미하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임대 및 관리업은 2022년 7만5159개에서 2023년 7만6363개로 약 1.6% 증가했다. 세부지표를 살펴보면 부동산 임대 및 관리업 중 부동산 중개 및 시세정보 플랫폼 비중이 2022년 7.4%에서 2023년 18.1% 증가했다. 또 부동산 개발·임대·관리용 플랫폼 비중이 2.2%에서 12.5%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부동산 임대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이처럼 산업 내 치열한 경쟁에서 스페이스브이는 우성장 그래프를 그리며 지속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스페이스브이는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로 공실을 빠르게 해결하고 전세 및 월세 대비 높은 임대 수익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삼엠투의 임대인이 증가하면서 2023년 1만5000건이었던 신규 방 등록 수는 2024년 3만3000건으로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도 9700건의 신규 방을 등록했다. 특히, 삼삼엠투는 33만원이라는 합리적인 보증금과 안전하고 편리한 계약 시스템을 제공해 부동산 거래의 불확실성도 해소하고 있다. 박준형 스페이스브이 대표는 “단기임대는 높은 수요 대비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던 시장이었으나, 삼삼엠투로 많은 사용자가 편리하게 단기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스페이스브이는 지속 성장을 이어 나가며 단기임대가 부동산 거래 방식의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리즈A 투자 유치...플랫폼 고도화 기대 스페이스브이는 지난해 10월 2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A 투자 라운드는 기존 투자자인 대교인베스트먼트와 위벤처스가 모두 팔로우온(후속투자)을 단행하며, 스페이스브이의 성장세에 화답했다. 지난 2022년 진행한 프리A(Pre-A) 투자까지 포함해 스페이스브이의 누적 투자금은 37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조달한 신규 투자금을 활용해 삼삼엠투 서비스 확장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스페이스브이의 시리즈A 투자 유치는 글로벌 경제 위기와 유동성 등으로 벤처투자업계가 경색된 상황에 진행한 펀드레이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스페이스브이의 시리즈A 투자 유치는 당시 벤처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분위기에서 마무리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부동산 관련 스타트업의 ‘옥석가리기’가 불거진 상황에서 기존 투자자에게 적지 않은 자금을 조달한 점이 회사의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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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존비즈온,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줄이는 최선의 지름길” <한화투자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더존비즈온이 제주은행 지분 취득으로 대규모 자금 투자 등 인뱅이 안고 있는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줄이는 최선의 지름길’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0만원으로 유지됐다. 김소혜 연구원은 “제주은행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4.99%를 57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으며, 이는 현행법상 비금융사가 지방은행에 투자할 수 있는 최대수준이다”며 “제주은행의 최대주주(기존 75% 보유)는 신한지주였기에, 신한금융그룹과 더존비즈온이 수년간 준비해오던(테크핀레이팅스 포함) 디지털 사업의 판이 더 커지게 된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제주은행은 인뱅이 영위할 수 있는 각종 라이선스를 보유했으며, 570억원 전액을 디지털 뱅킹 사업에 투자하게 된다”며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통합 ERP 시스템의 마지막 퍼즐인 ‘뱅킹’이 구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 금융 사업 추진을 위해 제4인뱅에 직접 뛰어들려 했던 과거의 전략과 비교할 때 투자비용은 10분의 1로 적고, 시간과 리스크는 최소화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판단한다”며 “만약 인뱅을 추진했다면 약 2조원(추정)의 자본금 중 동사는 약 6~7000억원(약 30% 추정) 수준의 지출이 불가피했고, BEP를 넘어서기까지는 사실상 수년이 예상되므로 동기간 본업 이익 훼손이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김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PBR 0.5배짜리 은행업을 인수했는데, 바로 지분법 이익(제주은행의 2024년 당기순이익 104억원)이 붙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의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25배를 한 번도 하회한 적이 없다”며 “1분기 영업이익도 YoY 19% 수준의 증익과 마진 개선이 예상되는데, ONE AI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기에 1분기 이익 레벨은 올해 확실한 저점이다. 분기마다 확인되는 실질적인 성장세가 국내 동종 기업 중 가장 뚜렷하게 드러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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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FHIC, 본격 실적 개선 궤도에 올라탄 듯”<하나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RFHIC가 2025년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도 양호하게 발표될 전망에 따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본격 실적 개선 궤도에 올라탄 듯’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2개월 2만5000원으로 유지됐다. RFHIC는 2025년 1분기 실적이 매출액 322억원, 연결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통신장비 업종의 경우 1분기가 전형적인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이다. 방산 부문 실적이 2024년 이후 지속적인 호전세를 나타낸 영향도 있겠지만 결정적인 실적 호전의 원인은 버라이즌용 삼성전자로의 수출 물량 증가 때문이다”며 “최근 흥미로운 점은 미국 버라이즌용 오픈랜 매출액이 증가하는 모습이 뚜렷하다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5G 초기 삼성전자로부터 큰 발주를 기대했던 버라이즌이 그동안 미진했던 대 삼성전자 주문을 최근 일정부분 할당해주는 양상이라 관심을 끈다”며 “현 추세대로라면 미국 주파수 경매가 끝나는 2025년 4분기 이후 미국 버라이즌향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2025년 4분기 이후 2026년 RFHIC의 실적 전망은 더욱 밝다”며 “미국과 한국의 주파수 경매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중에서도 관심이 가는 부분은 미국 4.0GHz 대역 220MHz와 한국 3.7GHz 대역 300MHz 신규 주파수 할당 여부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사업자간 경쟁 상황 및 사업자 의향으로 볼 때 낙찰이 유력한 상황이며, 한국은 통신 3사가 부정적인 의향을 나타내고 있지만 경매 방식, 주파수 경쟁력이 사업자에 미칠 영향, 과거 사례로 볼 때 미입찰 가능성은 낮다”며 “그렇다고 보면 2026년 RFHIC 실적 전망은 밝다. 삼성전자가 미국/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2019년 수준으로 M/S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고 그 가운데 RFHIC 통신 부문 매출이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대 삼성전자 매출액은 2025년 570억원으로 41% 성장한데 이어 2026년엔 815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2026년엔 RFHIC도 빅사이클 진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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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글로벌 AI 업무 표준 정립하겠다”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업스테이지가 현재 집중하는 방향은 소규모 언어모델(SLM)로 이를 기반한 다양한 인공지능(AI)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우리는 압도적인 AI 기술력으로 글로벌 업무 표준을 만들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TOP AI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AI 사업 전략 계획과 함께 회사가 지향점에 대해 강조했다. 업스테이지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글로벌 AI 업무 표준을 목표로 ‘일의 미래(Future of Work)’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훈 대표,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 권순일 사업총괄 부사장, 최홍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사장, 마츠시타 히로유키 일본 법인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김성훈 대표는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산업 전반의 업무 형태가 재편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은 사람이 담당하고 있다”며 “국내 약 2900만 경제활동인구의 업무 생산성이 AI로 1%만 향상돼도 연간 약 14조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스테이지는 현재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문서 처리 기술 ‘다큐먼트 파스(DP)’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선보이며, 각 산업별 AI 전환을 가속화해 업무 프로세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솔라 프로 1.3’ 버전 출시를 발표했으며, 6월에는 기존 220억(22B) 매개변수에서 330억 사이즈로 확장한 ‘솔라 프로 1.5’ 버전, 오픈AI ‘o 시리즈’, 딥시크 R1에 필적하는 ‘생각 사슬(CoT)’을 구현한 첫 추론 모델을 공개할 것을 밝혔다. 김 대표는 “글로벌 리서치기업 가트너에 따르면 2027년에는 SLM의 사용량이 LLM의 3배에 달할 것”이라며 “업스테이지의 지향점은 각 산업군에 해당하는 전문적인 AI 모델을 개발해 SLM 1등 기업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OCR와 LLM을 통합한 멀티모달로 사업을 확장할 것을 밝혔다. 업스테이지가 6월 공개할 ‘비전언어모델(VLM)’은 DP와 솔라를 결합해 △정보 요약 △질의응답 △보고서 작성 등 문서 기반의 다양한 LLM 작업을 단일 모델로 실행해준다. ■ 한국 AI 산업 미래 제시 업스테이지는 이날 국내 산업의 AI 적용 사례도 소개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솔라를 출시한 이후, 조선일보와 AI 교열 모델, 한컴과 ‘한컴어시스턴트’, 로앤컴퍼니와 법률 특화 모델을 구축하며 총 250여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23년 대비 약 5배 증가한 수치로 이른바 돈 버는 AI의 가능성을 입증한 셈이다. 또 업스테이지는 한국에서 쌓은 AI 업무 표준을 글로벌로 확산하기 위한 해외 진출 전략도 발표했다. 최근 업스테이지는 KT와 함께 태국 IT 전문 기업 자스민 테크놀로지 솔루션(JTS)에 태국어 특화 LLM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국내 최초로 해외 소버린 AI 사업 사례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3월 일본 법인을 추가 설립하고 현지 기업과 합작해 일본어 특화 LLM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확장에 매진하고 있다. 마츠시타 히로유키 일본 법인장은 “일본 생성형 AI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47%에 달하며 2030년 약 17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며 “향후 5년간 생성형 AI는 일본 경제를 이끄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업스테이지의 일본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현지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로컬 네트워크 및 공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업스테이지는 생태계 확장 일환으로 최근 AWS와 함께 ‘AI 이니셔티브’를 출범해 공익적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외 유수 대학들과 해커톤 개최 및 공동 연구를 통해 AI 인재 양성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인류가 AI를 기반해 일의 효율성을 5~10배 증가하게 된다면 새로운 세상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검증된 AI 업무 표준을 글로벌 시장에 확산하고, AI가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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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엔AI, 코스닥 예심 승인...연내 상장할까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엔AI가 코스닥 상장 예심을 통과하면서 연내 유가증권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뉴엔AI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상장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이 나섰다. 2004년 설립된 뉴엔AI는 AI 기술 기반 기업형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AI 기술의 핵심 기반이 되는 데이터 보유량을 1800억 건 보유했다. 또한, 뉴엔AI는 산업 및 업무별 900개의 분석 모델을 보유해 다양한 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구어체 특화 언어 모델 기반의 ‘퀘타(Quetta)’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 맞춤 구독형 AI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뉴엔AI의 대표 서비스는 △고객 맞춤형 데이터 분석 시스템 ‘Quetta Enterprise’ △범용 데이터 제공 서비스 ‘Quetta Service’ △데이터 정제 및 가공 서비스 ‘Quetta Data’가 있다. 회사는 차별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23년 Pre-IPO(상장 전 지분투자)로 K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으로부터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뉴엔AI의 강점은 소위 돈을 버는 AI 기업이라는 점이다. 회사의 최근 7개년(2018년~2024년) 기준, 연평균 17.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민간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어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이 2023년 11억원에서 2024년 –56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는 점이 옥의 티다. 앞서 뉴엔AI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I 핵심 기술의 완성도, 사업성, 성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나이스평가정보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각각 A, A 등급을 획득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신규 제품 출시를 위한 연구 개발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제반 비용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뉴엔AI 배성환 대표는 “뉴엔AI는 독자적인 AI 기술 기반의 고객 맞춤 구독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AI 엔터프라이즈의 산업을 선도하며 이전에 없던 첫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금번 코스닥 상장으로 기술 고도화를 이뤄 글로벌 무대의 더 많고 다양한 고객들에게 뉴엔AI만이 가능한 새로운 변화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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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2 뷰] LG CNS, AX사업 강화 통해 재도약 발판 마련하나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올해 상반기 IPO 최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LG CNS가 AX(인공지능 전환) 사업 강화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미주지역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AX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LG CNS와 구글 클라우드는 전 산업 분야에서 AX사업을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LG CNS는 △클라우드·AI 기술력 △다양한 산업의 전문성 △IT서비스 역량 등을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클라우드 솔루션에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미주지역 기업 고객의 전사적 AI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LG CNS는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와 구글 클라우드의 기업용 AI 플랫폼 ‘버텍스 AI(Vertex AI)’ 등을 활용해 △제조 △금융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LG CNS는 급성장하는 헬스케어 및 바이오 AX시장 선점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 2033년 약 2400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해당 분야에서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LG CNS는 여러 사업 분야 전반에서 생성형 AI 기술 역량을 보유한 AX전문기업이다”며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미주지역으로 AX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헬스케어 및 바이오 AX시장에서도 최고의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LG CNS는 글로벌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도 강화했다. 지난 3월 26일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Microsoft AI Tour in Seoul)에 참가한 LG CNS는 제조·금융 등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한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구체적으로 LG CNS는 당일 행사에서 제조기업의 제품 설계업무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기반의 검색 지능화 서비스를 도입한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사업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MS 론치 센터(Launch Center)’를 별도로 신설했다. MS 론치 센터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에 특화된 아키텍트(Architect)와 AI, 앱 현대화(Application Modernization) 전문가로 구성됐다. 기업들은 ‘MS 론치 센터’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LG CNS는 지난해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Generative AI Service Specialization)’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획득했다”며 “LG CNS는 현재 다양한 산업에서 AX도입을 혁신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은 LG CNS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 상장 후 주가 부진...실적으로 경쟁력 입증 LG CNS는 상반기 최대어로 기대를 모으며, 지난해 12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공모가(5만3700~6만1900원) 최상단인 6만1900원에 확정했다. 특히,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약 99%가 밴드 최상단인 6만19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LG CNS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6조원에 육박할 만큼 기대가 높았다. 기대와 달리 현재 LG CNS의 주가 흐름은 부진한 상황이다. 상장 첫날 6만1900원으로 시작했던 LG CNS의 주가는 지난 3월 5일 약 24.87% 하락한 4만65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LG CNS의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면서 5만원대 초반 선을 유지하고 있다. LG CNS는 현재 부진한 주가 흐름을 만회하기 위해 양호한 재무지표로 경쟁력을 입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5조9826억원, 영업이익 5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7%, 10.5%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LG CNS는 5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우상향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체적으로 LG CNS의 핵심 성장동력인 클라우드와 AI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56%인 3조35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성장하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이처럼 실질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LG CNS는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AX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LG CNS의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나, AX 사업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현금흐름(캐쉬플로우)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AI 신사업 분야인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구체화하고 있어 AX 사업 매출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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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변화의 초입”<SK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카카오가 작년부터 진행한 핵심사업 역량 재정비를 바탕으로 성장성을 회복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15일 ‘변화의 초입’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5만3000원으로 유지됐다.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넥스트레벨스튜디오, IST엔터테인먼트, 쓰리코프레이션의 지분을 매각했고 추가적으로 적자 자회사 중심의 정리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효지 연구원은 “엔터/미디어 사업은 리소스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 웹툰은 로컬 IP 강화, 게임즈는 대작 출시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카카오톡은 3분기 초 숏폼 위주로 전개하는 피드형 지면 추가 예정, 이는 현재 DAU 대비 현저히 낮은 앱 체류시간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다. 트래픽 및 체류시간 증가는 광고 수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나 최근 카카오톡에서 선보였던 다양한 시도의 성공 사례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서비스가 구체화되기 까지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올해부터 OpenAI와의 모델 및 서비스단에서의 협업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의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고, 연중 다양한 B2C AI 서비스들을 선보일 것이다”며 “AI 메이트 쇼핑은 선물하기의 탐색 시간 단축 및 선물 추천을 통해 구매전환율을 높이고, 2분기 출시 예정인 AI 메이트 로컬은 맵에 적용되어 서비스 안착 시 플레이스 광고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카나나는 상반기 일반인 대상 CBT 진행, 생성형 AI #검색은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OpenAI x 카카오의 AI agent는 연말 공개 예상, 연중 관련 정보가 공개되며 기대감이 형성될 것”이라며 “올해 공개될 다양한 AI 서비스들과 하반기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현 주가에서는 하방보다 upside potential을 고려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카카오의 2025년 1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900억원(-2.1% YoY, -3.5% QoQ), 영업이익 1092억원(-9.2% YoY, +44.7% QoQ), 당기순이익 835억원(+23.3% YoY, 흑전 QoQ)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메세지 광고 호조 지속으로 +6.7% 성장,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선물하기 직매입 비중 상승으로 +7.5%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만 매출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는 콘텐츠 부문의 부진이 지속(-16.4%)되며 부진한 실적 흐름이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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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 포트폴리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R&D보다 광고만 우선"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연구개발(R&D)보다 대대적인 광고를 우선하면서 재무건전성 악화에 한몫했다. 최근 시리즈D 펀드레이징에 돌입한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올해 단순 AI 챗봇이 아닌 종합적인 판단으로 학습에 주도적으로 개입하는 ‘AI 선생님’을 도입하겠다고 알려졌다. 또 능동적 다중 에이전트 AI(Proactive Multi Agents AI)도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에듀테크에 AI를 전면으로 내세우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이지만 R&D에 투입된 자금은 광고선전비에 쓰인 자금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R&D에 투입한 자금은 △2022년 33억원 △2023년 18억원 △2024년 6억원 등으로 매년 줄어들었다. 그에 비해 광고선전비는 △2022년 203억원 △2023년 109억원 △2024년 96억원 등 평균 100억원 가량이 매년 투입됐다. 3년 동안 광고선전비에 들어간 자금만 약 408억원 가량이다. 이는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금 635억원의 64.25%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처럼 대대적인 광고선전비 투입이 안 그래도 영업손실이 지속되는 상황에 재무건전성을 더 악화시킨 것으로 보여진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직면한 과제는 또 있다. 미처리결손금이 누적되고 있다는 점이다. 회사의 미처리결손금은 △2022년 456억원 △2023년 649억원 △2024년 798억원 등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은 이미 켜져있던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지속해서 영업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에도 무리하게 광고선전비를 집행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마치 최근 논란이 된 명품 플랫폼 발란 등이 광고선전비 비출을 과도하게 한 사례와 유사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듀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AI 개발 및 도입에 매진하는 상황에서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R&D에 투자한 자금은 부족해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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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 포트폴리오] 시리즈D 투자 유치 시작한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밑 빠진 독 물 붓기 우려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 에듀테크 기업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선 가운데 매년 이어지는 적자 경영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1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열고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3년 YBM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이후 약 1년 10개월만에 펀드레이징을 진행하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목표하는 투자금은 약 300억원이다. 현재 투자유치 주관사로 삼정KPMG가 나선 가운데 회사의 프리 밸류에이션을 약 3300억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2013년 빅뱅엔젤스로부터 시드(Seed)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국내 수많은 벤처캐피탈(VC)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현재까지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에 투자한 투자자는 △카카오벤처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딥다이브파트너스 △무림캐피탈 △신한지주 △하나증권 △교보생명보험 △아이비케이캐피탈 △한국산업은행 △신한캐피탈 △포스코기술투자 △하랑기술투자 △지앤텍벤처투자 등이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지금까지 조달한 투자금은 약 635억원 수준이며 목표했던 시리즈D 투자까지 완료한다면 약 1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수혈하게 된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테크다. 대표적인 교육서비스는 AI 기반 1:1 온택트 튜터링 서비스 ‘밀당PT’와 올인원 수업관리 솔루션 ‘스쿨PT’ 등이다. 특히, 밀당PT는 그동안 누적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내신 대비, 1타 강사의 강의에 밀착 학습 관리를 더한 ‘퍼스널 티칭’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의 자금 조달이 글로벌 진출에 오롯이 투입될지는 의문이다. 적자경영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의 매출은 △2022년 132억원 △2023년 260억원 △2024년 376억원으로 그럴싸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022년 –317억원 △2023년 –195억원 △2024년 –146억원으로 적자경영 상태다. 그나마 적자폭을 줄이고 있다는 점이 위안이다. 적자경영이 지속되면서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의 곳간도 점차 말라가고 있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의 현금보유량은 2022년 172억원에서 2023년 55억원으로 68.02% 감소했으며, 2024년에는 35억원으로 더 쪼그라들었다. 이에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의 이번 시리즈D 펀드레이징이 글로벌 진출보다 자금난에 기업 운영비 충당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의 매출이 우상향을 그리고 있으나 적자가 지속됨에 따라 경영 지속 가능성에 물음표가 붙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10년이 넘게 사업을 이어온 기업이 실제는 투자금에 의존한 경영을 지속한 것으로 보여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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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익IPS, 모멘텀 약세 구간을 지나는 중”<SK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원익IPS가 모멘텀 여전히 약세이나 최악의 구간을 지나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10일 ‘모멘텀 약세 구간을 지나는 중’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3만3000원으로 하향됐다. 원익IPS의 2025년 1분기 성적은 매출 1537억원, 영업손실 1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동주 연구원은 “삼성전자 V9 낸드 효과와 디스플레이 매출 대규모 인식에 따른 높은 기저와 계절성으로 QoQ 감익은 불가피하다”며 “장비 셋업의 일부 지연도 나타난 것으로 파악되며 분기 실적 흐름은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는 여전히 효율적인 투자 운영 계획을 고수하고 있으며, DRAM은 화성과 평택 중심으로 전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신규 투자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형성되는 분위기이다. 최선단 공정 D1c는 재설계 이후 수율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2~3분기 장비 PO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최근 PO 이후 장비 입고 리드 타임이 길어지는 상황들이 목격됨에 따라 실적 반영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예단하기가 쉽지 않다”며 “그럼에도 부재했던 신규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가는 것만으로도 투자 센티먼트는 긍정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NAND도 세대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시안 팹의 V8 전환 투자와 더불어 P4를 중심으로 V9, V10에 대한 투자가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25년 중화권 CVD 매출액 감소, 고객사의 보수적인 투자 집행 등 모멘텀 및 실적약세 구간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2025년 영업이익 -10% 감소)는 불가피하나 메모리 세대 전환을 위한 움직임도 포착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대 전환에 투입될 투자 규모가 크진 않으나 투자 센티의 방향성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다. 추가적인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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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온전선, 북미 배전 케이블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대신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국내 1위 배전·통신 케이블 기업 가온전선이 북미 배전 케이블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로 인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9일 ‘국내 1위 배전·통신 케이블 기업. 북미 배전 케이블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가온전선의 2024년 매출액은 1조7271억원으로 그중 전력사업부가 전체 89%, 통신사업부가 11%를 차지한다. 이처럼 가온전선은 전력사업부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고압부터 중저압 전력케이블을 제조 및 납품 하고 있다. 통신사업부는 데이터 케이블, 광통신케이블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케이블 관련 모든 사업 분야에서 제품을 생산한다. 주요 매출처는 한국전력(KEPCO)와 KT 등 주로 국내 사업 위주로 사업을 영위해왔으나 최근 동남아 및 북미 지역 투자를 결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특히, 북미지역 매출액은 △2021년 169억원 △2022년 284억원 △2023년 664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2024년 배전케이블 생산 법인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Tarboro)가 LSCUS 지분 100% 확보 등 향후 북미 지역 배전망 현대화(가공선을 지중 케이블로 교체)에 따른 수혜 예상된다. 또 LS전선과 기술협력을 국내 및 해외 해저케이블 내부망 시장에도 신규 진출 예정 등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가온전선은 북미 지역의 전력케이블 수요 증가로 2024년 사상 최대 매출액 및 영업이익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2024년 매출액 1조7271억원(+YoY 15.2%), 영업이익 450억원(+ YoY 2.9%)을 기록했다. 최근 북미 지역의 데이터센터 등 꾸준한 전력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5년과 2026년에도 견조한 실적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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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드래곤 저스피스 재단, 김상균 교수 저서 ‘휴머노이드’ 추천
- [뉴스투데이=이정석 기자] MICE(마이스) 전문기업 마인즈그라운드의 사외이사 김상균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의 신작 ‘휴머노이드: 인간을 닮은 기계, 공존의 시작’이 출간 후 화제몰이 중이다. 김 교수는 저서 ‘메타버스’로 첨단기술의 혁신을 이끈 바 있으며,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혁신의 키워드를 ‘휴머노이드’로 제시했다. 또 지드래곤이 설립한 저스피스 재단(JusPeace Foundation)이 “산업과 예술에서 고루 취해야 할 융합적인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 책은 세계 각국의 휴머노이드 현황과 더불어 휴머노이드를 둘러싼 인간의 고민과 설렘을 인지과학자 김상균 교수의 예리한 인사이트로 담은 책이다. “인간은 왜 자신과 닮은 휴머노이드를 만들게 되었을까?”, “휴머노이드는 아이돌, 미슐랭 셰프가 될 수 있을까?”, “휴머노이드의 메모리를 다른 기계에 이식하면 영원불멸의 존재라고 말할 수 있을까?” 등 휴머노이드가 현실이 되는 순간 우리가 마주해야 할 질문과 선택이 담겼다. 마인즈그라운드는 휴머노이드 관련 산업과 교육 등의 전방위적인 정착을 위해 김 교수와 협업을 통해 국제회의, 컨벤션, 전시 등 차별화된 행사를 선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지난해 말 ‘AI 코리아 2025’를 마인즈그라운드 민환기 대표이사와 공공저자로 출간한 바 있다. 저스피스 재단은 지드래곤의 ‘편견을 버리고 차이를 인정하며 서로 사랑하자’는 모토로 출범한 단체다. 미래 세대를 양성하는 재단으로서 세계를 이끌어갈 기술과 문화의 영역을 결합한 ‘엔터테크(Entertech)’를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드래곤은 직접 ‘CES 2025’에 참여하는 등 미래기술, 문화와 관련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휴머노이드’는 이런 예술의 영역과 기술의 영역을 결합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기술로 평가받는다. 저스피스 재단은 이 책을 “휴머노이드와 인간의 공존에 대한 대중적 논의를 끌어내려는 시도를 통해 미래 문명의 시민들이 갖춰야 할 자세를 떠올려보게 하는 책”이라고 평했다. 김 교수는 “휴머노이드는 우리가 죽기 전에 맞이할 가장 큰 사회적 변화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휴머노이드가 세상에 미칠 영향을 아직 제대로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독자가 휴머노이드가 가져올 세상을 인지하고 앞으로 바뀔 미래를 미리 여행하도록 구성했다. 휴머노이드와 함께 독자들이 꿈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김상균 교수는 지난해 10월 사외이사를 맡은 마인즈그라운드에서 MICE 기반 첨단 기술 자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AI(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마인즈그라운드의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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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P, 가능성을 보자”<하나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이 라이브 스트리밍과 숏폼 유행에 힘입어 주가가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일 ‘가능성을 보자’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5만원이다. SOOP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1021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된다. 이준호 연구원은 “SOOP의 플랫폼 서비스 매출액은 853억원, 별풍선 매출액 826억원을 반영한다”며 “2월 영업일 수 부족하여 별풍선 7억1000만개로 기록했으나 3월 약 7억9000만개를 기록하며 분기 최대 별풍선 달성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팬덤 강화로 인한 ARRPU 증가가 주요했고 광고 매출은 154억원으로 전망한다. 작년 1분기 대비 플랫폼 광고, 컨텐츠형 광고 모두 양호한 실적을 예상한다”며 “컨텐츠형 광고 중 게임 컨텐츠 광고 매출 회계처리 총액법에서 순액법으로 변경되어 과거 보고치 대비 매출 규모 감소해 보이지만 실제 이익 기여는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3월 발표한 플레이디 인수는 4월 3일 완료될 예정이며 2분기 실적부터 반영했다. 2024년 플레이디의 연간 영업이익 40억원 수준이나, PPA 상각 발생 예상되며 올해 이익 기여는 제한적으로 예상한다”며 “PPA 상각 금액 확정에 따라 변경 예정이다. 플레이디 인수로 향후 SOOP의 플랫폼형 광고 부문 시너지, 비게임 광고주 확보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SOOP의 라이브 스트리밍, 팬덤과 수익화를 강점으로 손꼽았다. 이 연구원은 “팬데믹 고성장 이후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의 뷰어십은 감소 추세에 있었으나, 2024년 반등을 확인했다”며 “글로벌 1위 플랫폼인 트위치는 정체되어 보이나 유튜브, 킥 등이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크리에이터들은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팬덤 확보, 안정적 수익 창출을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연구원은 “현대인의 제한된 시간 속 숏폼의 폭발적 성장은 모든 플랫폼에 숏폼을 탑재하도록 만들었고 당분간 이러한 고성장 추세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숏폼과 롱폼의 성격은 상호 보완적이며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 역시 동반 성장 가능하다고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글로벌 시장과 별개로 SOOP의 MUV 감소 추세는 분명 아쉬우나 뷰어십은 견조하게 증가 중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지난 4분기 치지직과의 뷰어십 격차가 축소했으나 1분기 컨텐츠를 바탕으로 다시 확대에 성공했다”며 “장수 스트리머의 팬덤 강화, 신규 스트리머의 성장 이뤄지고 있기에 스포츠/E스포츠 이벤트, 메가 히트 게임이 출시가 동반된다면 MUV도 바닥을 다지고 충분히 반등 가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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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S, 조용한 1분기”<하나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삼성SDS가 구체적인 장기 성장 전략의 발표로 인해 점진적으로 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31일 ‘조용한 1분기’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9만원이다. 삼성SDS는 1분기 매출액 3조4945억원(+7.6%YoY, -4.1%QoQ), 영업이익2266억원(+0.3%YoY, +7.1%QoQ. OPM 6.5%)으로 컨센서스를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호 연구원은 “삼성SDS의 1분기 IT 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659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클라우드 매출 6372억원 내 CSP(2412억원), MSP(2965억원)의 안정적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전분기 일부 이연 매출, 공공 부문에서의 성과를 반영했다. SI는 클라우드 전환으로 전년 대비 소폭 역성장을, ITO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예상한다”며 “1분기 물류 부문 매출액은 1조8351억원으로 예상한다. 전분기 대비 항공, 해상 운임 감소를 반영한 영향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SDS의 2025년 매출 14조1848억원, 영업이익 95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IT 서비스 매출액은 6조8645억원, 연간 클라우드 매출액은 2조7872억원로 추정한다. 삼성에스디에스는 1분기 민관협력형(PPP) 데이터센터,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4건 이상의 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수주했다”며 “특히 최대 6000원 규모로 예상되는 지방행정공통시스템 ISMP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공공 부문에 효과적으로 침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선전은 캡티브에 더불어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며 “이외에도 B2B 생성형 AI 서비스의 고도화 지속하고 있으며 브리티 코파일럿, 패브릭스 통한 고객사 추가 확보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SDS는 현재 12MF PER 11.2배, PBR 0.9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5년 캡티브향 매출 둔화 우려, 클라우드 성장성 둔화 우려가 반영되며 역사적 하단 수준에서 주가는 머물고 있어 추가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다”며 “다만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 약 6조원의 활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기존 의견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삼성SDS가 글로벌 Saas 기업 M&A, 추가 주주환원 정책 및 구미 토지 활용 방안을 포함한 장기 성장 전략의 발표를 확인 후 투심과 함께 주가는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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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해야”...과기정통부, AI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선진국은 천문학적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중국 딥시크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의 혁신으로 시장에 충격을 줬다. 한국도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민관이 힘을 합치고 있으며, 독자적인 AI 모델 경쟁력 확보, AX 가속화 등 국가 AI 역량을 강화하겠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의 당위성에 대해 역설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 글로벌 컨퍼런스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정부는 AI 혁신의 두 축인 AI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국가 전략자원으로서 준비한 국가 AI컴퓨팅센터가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구축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마스터플랜과 독자적인 AI 모델 경쟁력 확보 전략 등을 아젠다로 한 ‘국가 AI 역량 강화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및 국내 AI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전략적 협력을 모색하고, AI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안이 논의 됐다. 컨퍼런스에는 △오픈AI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퍼플렉시티 △LG AI연구원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국내외 주요 AI 기업들이 참여했다. 특히,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 혁신의 주도권을 잡아라’라는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도 진행됐다. 오프닝 세션에서는 정소영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가 ‘엔비디아 GTC 2025’ 주요 내용을 리뷰했다. 정소영 대표는 “엔비디아가 지향하는 방향성은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과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을 정립하는 것이다”며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플랫폼이 한국 AI 기술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Keith Strier AMD 수석 부사장이 ‘The Next Wave of Sovereign AI’를 주제로 실시간 영상 발표를 진행했다. Keith Strier 수석 부사장은 “AI의 근본적인 본질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AI가 매우 전문화된 형태의 소프트웨어라는 점이다”며 “AI는 이제 주권의 문제로 모든 국가가 국내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AI는 국가 경쟁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행사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유 장관은 “오늘 우리는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 혁신의 주도권을 잡아라’라는 주제로 이 자리에 모였다”며 “정부는 2026년 상반기까지 1만8000장 규모의 첨단 GPU를 확보해 글로벌 탑 수준의 AI 모델 개발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의 개회사에 이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는 지난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AI 기본법을 만들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한국 AI 기술의 지향점이 조망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IMF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의견으로 한국을 ICT 강국으로 만들었다”며 “국회에서 AI 인프라를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 AI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AMD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은 오픈AI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가 ‘Infrastructure is Destiny’를 주제로 AI 컴퓨팅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따. 이어 엄 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지난 2월 발표한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 AI 역량 강화방안’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이후 ‘AI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의 시너지, 한계를 뛰어넘다’를 주제로 전문가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오혜연 KAIST 교수(국가인공지능위원회 분과위원장)가 좌장을 맡았으며, 참석자들은 기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과 효율적인 AI 모델 개발의 중요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AI 반도체 △데이터센터(DC) △AI 모델 및 서비스 등의 주제로 국내외 16개 기업이 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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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 앞둔 더즌, 공모가 희망 범위 하회 불구 ‘호성적’ 기록하나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승인을 받은 더즌이 공모가 희망 범위 하회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시장 첫날 유의미한 성적을 받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핀테크기업 더즌은 지난달 28일부터 3월 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희망밴드는 1만500~1만2500원이었으나, 최종 공모가를 9000원으로 확정했다. 회사의 수요예측 당시 36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461.95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225억원, 이에 따른 상장 후 시가총액은 2121억원에 달하며 상장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이 나섰다. 더즌은 이후 진행된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는 유의미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12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청약은 6만5551건으로 증거금으로 6244억원을 확보했다. 경쟁률은 222.01대 1이었다. 더즌은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회사 성장에 필요한 운영자금 및 타법인증권취득자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무인환전 키오스크 △글로벌 사업 확장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할 것으로 밝혔다. 조철한 더즌 대표는 “상장 이후 주요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진출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B2B(기업간거래) 비즈니스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더즌은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B2B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19년부터 기업용 금융VAN(Value Added Network, 부가가치통신망) 사업을 중심으로 △크로스보더 정산 △대출 비교 △인증 △공동주택 전사적자원관리(ERP) △환전 키오스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즌의 매출은 2022년 296억원에서 2023년 421억원으로 약 42.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86억원에서 2023년 107억원으로 24.4% 증가했다. 특히,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도 2022년 178억원과 2023년 169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회사의 유동성도 2022년 513억원에서 2023년 62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캐쉬플로우(현금흐름)를 보여주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더즌의 강점은 B2B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최근 거래소에서 상장기업의 매출에 따른 캐쉬플로우의 유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상장 이후 지속 성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 희망공모가 하회...반전 계기 되나 일각에서는 더즌의 최종공모가가 희망밴드보다 하회했다는 점에서 상장 첫날 호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 상장한 오름테라퓨틱, 대진첨단소재 등처럼 반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지난 2월 14일 상장한 오름테라퓨틱은 희망밴드가 2만4000~3만원이었으나 최종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했으며, 대진첨단소재도 희망밴드가 1만900~1만3000원이었으나, 최종 공모가를 9000원으로 확정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최종공모가 대비 20일 종가 기준으로 오름테라퓨틱스는 2만3300원으로 약 16.5% 증가했으며, 대진첨단소재도 1만4200원으로 약 57.8% 증가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희망밴드를 하회한 최종공모가 대비 오름테라퓨틱과 대진첨단소재의 주가 추이는 유의미한 부분이 있다”며 “각 회사마다 다양한 이슈가 있었고 보여지는 그래프로 단순 비교할 수 없지만, 두 기업보다 더즌의 현금흐름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반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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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엔티테크, 모빌리티 벤처 ‘옥토반’ 시드 투자...포트폴리오 강화나서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국내 유력 액셀러레이터(AC) 씨엔티테크가 모빌리티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하며 포트포리오 강화에 나섰다. 2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씨엔티테크는 지난 2월 레일 기반의 무인 자동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스템(SkyCharger)을 개발하는 옥토브에 시드(Seed) 투자를 단행했다. 업계에서는 옥토브의 시드 투자에 들어간 투자금은 약 1억원 가량으로 예상한다. 지난 2022년 설립된 옥토브는 주차장의 빈 공간을 활용해 충전기가 이동 가능한 레일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1대의 충전기로 다수의 차량을 자동 충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는 기존 전기차 충전기가 고정형으로 설치되어 있어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안하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충전 완료 시간에 맞추어 차주가 차량을 이동해야 하고 충전 시간을 초과하는 경우 다른 이용자가 충전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현실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충전 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전력 확보 및 일반 차량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로 확충에는 한계가 있었다. 옥토브는 레일을 따라 충전기가 이동하는 방식으로 충전기가 자동으로 이동해 예약 순서에 따라 충전한다. 또 일반 차량과 주차 공간 공유도 가능하다. 옥토브는 지난해 LG전자와 기술검증(PoC) 계약을 체결해 다양한 충전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 및 검증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동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회사는 △11kW 완속 충전기 △중속(DC30kW) △50kW 급속 충전기 △기계식 주차장용 전기차 충전기 △양방향 충전기 등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공낙현 대표는 “스카이차저는 충전 인프라로 이용 편의성을 갖춘 충전 인프라를 개발하여 앞으로 확대되는 전기차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과 주차 불편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나아가 양방향충전(V2G)을 이용한 전력수요반응(DR) 솔루션으로 전력 계통 인프라 문제까지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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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데이 Pick] 삼성전자, 하반기에 SK하이닉스와 'HBM4' 진검승부 펼칠까
-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이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는 현재 시장을 이끌고 있는 HBM(고(高)대역폭메모리)의 주도권을 경쟁업체에 빼앗긴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한 채 '반도체 위기론(論)'에 휩싸여 있다. 게다가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매출 점유율 1위 자리를 SK하이닉스에 내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시장이 AI(인공지능) 반도체 중심으로 바뀌는 변혁기에 초기 대응을 실패했다는 점을 인정하는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끈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고 올해 반도체 시장 경쟁력을 반드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러한 자신감의 배경에는 HBM이 자리잡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연간 실적은 매출 111조1000억원과 영업이익 1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 66조1930억원과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을 낸 SK하이닉스와 비교하면 매출은 높지만 영업이익은 뒤쳐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처럼 두 회사 간 실적이 대비되는 데에는 HBM 경쟁력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HBM 주요 고객사 엔비디아에 업계 최초로 HBM3E 8단과 12단 제품을 양산·공급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D램 매출 내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4분기 40%까지 올라갔다. 반면 삼성전자는 HBM 퀄리티(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현재까지 엔비디아에 반도체를 납품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HBM이 AI 시장 급성장으로 업계 대세로 자리매김하면서 삼성전자의 D램 시장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D램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5.1% 증가한 매출 112억5000만달러(약 16조2225억원)를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D램 시장점유율은 41.1%에서 39.3%로 감소했다. 반면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 규모는 104억6000만달러(약 15조833억원)로 전 분기 대비 16.9%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34.4%에서 지난해 4분기 36.6%로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D램 공급 점유율 1위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SK하이닉스와의 격차는 2.7% 포인트에 불과해 양사간 격차가 크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AI 중심의 시장 변화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적기에 대응하지 못했다며 경영전략의 판단 오류를 인정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제56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AI 반도체 시장에서 초기 대응이 다소 미흡해 메모리 부문 수익성 개선이 지연됐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날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HBM 중심으로 성장성·수익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차세대 기술과 제품 역량을 늘려 반도체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高)성장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고수익 사업 구조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전 부회장은 “빠르면 2분기, 늦으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올해 HBM 출하량을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늘리고 HBM4와 커스텀 HBM 등 새로운 신시장에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계획대로 개발·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HBM4 12단 샘플을 주요 고객사에 제공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GTC(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 2025' 기조연설에서 내년 출시가 예정된 HBM4 최초 적용 차세대 AI 칩 ‘루빈’을 선보였다. 젠슨 황 발표 후 SK하이닉스가 발 빠르게 HBM4 샘플 공급 소식을 알리며 양사간 끈끈한 협력 관계를 드러냈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을 이끌어온 기술 경쟁력과 생산 경험을 기반으로 애초 계획보다 앞당겨 HBM4 12단 샘플을 출하해 고객사와 인증 절차를 시작한다"라며 "양산 준비도 올해 하반기 내로 마무리해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HBM 경쟁력 강화를 약속한 당일 SK하이닉스도 HBM4 시장에서 한발 앞서나가는 형국을 보여 삼성전자로서는 또다른 과제를 떠안았다. 업계의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올해는 주력 제품이 HBM3E에서 HBM4로 넘어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HBM4나 커스텀 HBM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라면서 “이번 발표는 SK하이닉스가 HBM4에서도 좀 더 앞선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HBM4에서도 HBM3E와 같이 공급 지연 이슈가 반복되면 양사간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된다”라며 “삼성전자는 HBM4 공급을 늘리고 여기에 커스텀 HBM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좁힐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만약 삼성전자가 HBM 사업을 일정대로 추진하지 않으면 차세대 첨단 기술 경쟁력 회복은 더욱 지체될 수밖에 없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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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초개인화 플랫폼의 경쟁력 증명 시 플랫폼 가치 재평가 가능”<대신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카카오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한 4개의 신규 서비스 런칭을 예정하며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초개인화 플랫폼의 경쟁력 증명 시 플랫폼 가치 재평가 가능’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5만원으로 상향됐다. 카카오가 향후 선보일 생성형 AI 서비스는 △카카오톡 내 AI 검색 △AI 메이트 공개 △카나나 △OpenAI와의 공동 개발 프로덕트 등이다. 이지은 연구원은 “상반기 공개 예정인 AI 메이트는 카카오톡 내에 톡채널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며 “아직 공개된 정보가 제한적이라, AI 메이트가 어떻게 구현될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사용자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면, 카카오톡 내의 체류 시간, 리텐션율 등 유저 지표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유저 1인당 카카오톡 내 매출은 증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Meta 역시 기존 앱들의 트래픽 성장이 정체됐음에도 불구하고, 광고 상품에 생성형 AI를 도입하면서 △광고 노출 수 증가 △광고 단가 상승 △커머스 구매 전환율 개선 등의 효과를 경험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카카오는 친구탭의 기능 추가, 커머스 개편, 오픈채팅탭 개설 등으로 채팅탭에만 집중됐던 트래픽을 다양한 탭에서도 활성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왔으나 기대만큼의 성과를 확인하긴 어려웠다”며 “이번 AI 메이트, AI 검색 도입으로 카카오톡 내 유저 지표가 개선되고, 광고, 커머스의 실적 성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면, 카카오톡의 플랫폼 가치 재평가 가능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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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사업 강화하는 LG CNS...주가 반등 모멘텀 만드나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 전환(AX) 전문기업 LG CNS가 AI 사업을 강화하며 주가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IT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최근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와 손잡고 ‘생성형 AI 협력 조직’을 출범하는 등 AI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 CNS와 AWS가 설립한 생성형 AI 협력 조직은 ‘AWS·LG CNS 생성형 AI 론치 센터(Gen AI Launch Center)’로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는 전담조직(TF)이다. 최근 LG CNS는 △은행 △보험 △증권 △카드 등 금융 분야에서 AX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제조 AX 영역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AWS Generative AI Competency)’ 등을 포함한 다양한 생성형 AI 인증도 획득했다. 양사가 설립하는 AWS·LG CNS 생성형 AI 론치 센터는 기업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저비용으로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클라이언트 기업은 △사용자 맞춤형 챗봇 △마케팅 문구·이미지 생성 서비스 △이슈 요약 및 대응체계 수립 등을 지원하는 이슈관리 통합플랫폼 등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LG CNS는 생성형 AI 퀵 딜리버리 체계를 활용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퀵 딜리버리는 기업이 최소한의 기간과 비용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기획부터 구현·검증까지 일괄 지원하는 산업·업무 영역별 사용사례와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동안 LG CNS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 사업을 진행하며 다양한 사용사례를 축적했으며, △상품기획 △고객 서비스(CS) △인사·총무 등 특화된 생성형 AI 서비스 시나리오도 개발했다. 이밖에도 LG CNS는 AWS의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결합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AI 기업 및 아마존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을 활용해 기업에게 적합한 모델을 선정하고, 효과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AWS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모든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 문턱을 낮추겠다”며 “양사는 생성형 AI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향후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유니콘 기업과 협업 및 인재 채용...AX 사업 구체화 LG CNS는 AI 유니콘 기업과 협약 체결 및 인재 채용을 모색하면서 AX 사업 구체화에 나서고 있다. LG CNS는 지난 10일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Cohere)와 AX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국내 에이전틱(Agentic) AI 시장 선점에 나섰다. 코히어는 2019년 구글 출신 AI 연구원들이 설립한 캐나다 기반 AI 유니콘 기업으로 엔비디아, 오라클, 시스코 등 글로벌 빅테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코히어의 기업가치는 약 55억달러(약 8조원)에 달한다. LG CNS는 코히어의 에이전틱 AI 솔루션 ‘노스(North)’를 커스터마이징해 기업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온프레미스(구축형) 방식으로 안전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LG CNS는 코히어의 거대언어모델(LLM)을 파인튜닝해 한국어·금융 특화 에이전트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노스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처럼 AX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LG CNS는 인재 영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 CNS는 2025년 AI, 클라우드 등 AX 분야의 인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도 알렸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AI △클라우드 아키텍처 △클라우드 AM(Application Modernization, 앱 현대화) △DX 엔지니어 △ERP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 △디지털 마케팅 등 총 8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이처럼 LG CNS가 AI 사업 강화에 나선 이유에 일각에서는 주가 반등을 위한 모멘텀이라는 의견이 있다. 앞서 LG CNS는 지난 2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희망공모가액(5만3700~6만1900원) 최상단인 6만19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며 상반기 최대어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LG CNS의 주가는 17일 기준 최종 공모가 대비 17.28% 하락한 5만1200원이다. IT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다양한 IT기업에서 AX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중 LG CNS의 행보가 독보적이다”며 “특히, AWS, 코히어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기업 밸류에이션 제고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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