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 입성 중흥건설그룹, 3년 만에 수주 ‘1조원 클럽’ 가입 목전
최천욱 기자
입력 : 2020.06.23 15:24
ㅣ 수정 : 2020.06.23 15:24
‘중흥S클래스’ 브랜드 인지도 공고화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중흥건설그룹이 ‘강남4구’ 지역인 강동구 천호동에 재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하반기 주택 사업을 본격화한다. 여기에 3년 만에 수주 1조 클럽 가입을 앞두고 있어 향후 분양사업에서 ‘중흥S클래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고히 하는데 힘이 실릴 전망이다.
23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만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중흥건설그룹은 상반기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와 부산 덕포에서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마수걸이 단지였던 중흥건설이 분양한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426가구 모집에 4만2457명이 청약통장을 써 평균 청약 경쟁률 104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특히 지난달 초 진행된 전용 172㎡T(2가구)무순위 청약에는 4043명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서울로 오고가기 편하고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1900만원대)로 향후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 등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온 걸로 분석된다.
지난 4월 중흥토건이 부산 사상구 덕포동에서 분양한 ‘사상 중흥S클래스 그랜드센트럴’(총 1527가구) 역시 부산지역 예비 청약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 분양(679가구)에 1만1017명이 청약(해당지역)에 나서 평균 경쟁률 16대 1을 기록하면서 1순위 청약 마감을 달성했다. 최고 경쟁률은 160가구 모집에 6585명이 몰려 41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전용 84㎡에서 나왔다.
지하철2호선 덕포역 초역세권에 사상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와 덕포시장, 농협하나로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 그리고 낙동강과 백양산 조망이 가능한 더블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는 입지가 높은 청약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 ‘천호 중흥S클래스’ 중요한 사업지…“강남4구 첫 진출”
이 기세를 이어받아 중흥건설그룹은 하반기 분양사업에 속도를 낼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7월 또는 8월께 강동구 천호동에 ‘천호 중흥S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1260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로 그룹입장에선 중요한 사업지로 꼽힌다. 이에 대해 중흥건설 관계자는 “강남4구 첫 진출작이다”고 말했다.
이를 시작으로 경기 화성 봉담·오산 세교·파주 운정신도시 등 수도권 일대 공공택지개발에 나서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상품구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 2년간의 숨고르기…수주 ‘1조원 클럽’ 재가입 눈앞
중흥건설그룹은 올 들어 수주 1조원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최근 대전 선화1구역 재개발사업에 중흥토건이 공동사업시행자로 선정되면서 약 5000억원 규모의 시공자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중흥건설그룹은 도시정비사업을 시작한 지난 2015년부터 3년 연속 수주 1조원 달성을 이어갔다. 하지만 대내외적 환경의 어려움으로 최근 2년간 숨고르기에 들어간 후 올해 목포서산온금재개발구역(1007가구), 부산효성재건축(227가구), 천안문화구역(833가구), 서울봉천2구역(254가구)을 수주해 총 2321가구, 도급액 4431억원을 달성했다. 대전선화1구역을 포함하면 올해 수주 1조원 클럽 재가입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화1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235-35번지 일원에 지하 4층, 지상 48층, 총 1926가구(오피스텔 120실 포함)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올해 재건축, 재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1만 여 가구를 차질없이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공간활용을 최대화하고 수납공간 등 평면구성 특히 주부들이 이용하는 주방동선 특화에 더 신경을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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