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매일신문, 상습적 민주화운동 폄훼 중단해야”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매일신문> 측은 상습적인 민주화운동 폄훼에 대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23일 논평을 통해 “<매일신문>의 지난 19일 만평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공수부대가 무고한 광주시민을 곤봉으로 구타하는 모습을 그대로 베낀 것으로 정부 정책 공격을 위해 5·18을 모욕하고, 조롱했다”고 주장했다.
또 “<매일신문>은 문제의 만평에 대한 국민청원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항의가 이어지자 신문 인터넷판을 통한 입장문을 발표했지만 변명으로 일관된 신문사의 태도에서 어떠한 진정성도 발견할 수 없었고, 오히려 그 의도에 대한 의심만 가중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매일신문>은 형식적인 사과와 변명이 아니라 재발방지책이 있는 진정성 있는 공식적 사과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실제 <매일신문>은 민주화운동 폄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특히 “<매일신문>의 민주화운동 폄훼는 지난해 8월 23일 매일희평이 게재한 계엄군이 8.15 집회를 허용한 법원을 몽둥이로 내리치는 장면 또한 5·18 계엄군의 만행을 빗댄 것으로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에게 상처를 줬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매일신문>의 만평은 시대를 역행하고, 국민을 우롱하며, ‘비판의 성역'을 빙자한 천인공노할 만행”이라며 “수구의 신문이라도 정도라는 게 있는 만큼 정부 정책을 비판하기 위하여 역사의 아픔마저 희평의 도구로 이용하는 파렴치한 일은 즉각 중단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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