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 올해 영업이익 883억원 → 내년 영업이익 114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 경신”
1분기 영업이익 283억원, 기대치 상회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테스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3D 낸드 고단화에 따른 장비 수주 증가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1% 늘어난 1044억원, 영업이익은 2626% 증가한 283억원을 기록하며, 당초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지난 연말에 집중적으로 진행됐던 반도체 장비 수주금액에 대한 매출인식이 대거 진행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의 3D 낸드 고단화에 따른 수혜 규모가 예상 대비 클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유악 연구원은 “2분기에는 ‘수주 잔고에 대한 매출 인식’과 ‘3D NAND 고단화에 따른 신규 수주 증가’의 영향으로,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합산한 올 상반기 총 영업이익은 425억원으로 작년 연간 영업이익인 317억원을 큰 폭으로 뛰어넘으며, 향후 고객들의 3D 낸드 투자 확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더 높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영업이익 458억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eSSD 수요 증가세에 대비한 고객들의 3D 낸드 투자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내년 상반기 중에 eSSD의 TCO(Total Cost of Ownership)가 Nearline HDD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14% 수준에 머물러 있는 ‘eSSD의 Nearline HDD 수요 대체율’이 향후 3~4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올 하반기부터 ‘삼성전자를 포함한 3D 낸드 공급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과 ‘이를 고객으로 하고 있는 테스의 장비 수주금액 급증’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낸드 산업의 총 CapEx(고정자산 구매·설비투자 등 이윤창출을 위해 지출한 비용)가 역사적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테스의 영업이익도 올해 883억원에서 내년 1145억원의 사상 최대치를 경신해 나아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eSSD 시장 확대에 따른 영향을 반영하여 테스의 2021년~2022년 EPS 전망치를 상향한다”며 “삼성전자를 포함한 고객들의 3D 낸드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2021년 P/E 9.4배에 불과한 현 시점을 테스에 대한 매수 적기”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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