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 낸드 투자 확대 + 고단화에 따른 단위당 수주 금액 증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26 10:48 ㅣ 수정 : 2021.02.26 10:48

1분기 영업이익 22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상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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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테스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메모리 반도체 장비 수주금액 증가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1% 늘어난 934억원, 영업이익은 2179% 증가한 22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지난 연말에 집중적으로 진행됐던 반도체 장비 수주금액에 대한 매출인식이 대거 진행되고, 반도체 파츠 부문의 실적도 과거 계절성 대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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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악 연구원은 “판매비와 관리비의 경우에도 지난해 4분기에 인식됐던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며 과거 수준까지 정상화돼 전사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공급과잉에 시달렸던 낸드 산업은 최근 들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PC 내 SSD 탑재율 상승’과 ‘스마트폰의 수요 회복’, 그리고 일부 공급 업체들의 공정 전환 차질이 업계 내 쌓여있는 재고를 빠르게 감소시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낸드 산업은 eSSD를 중심으로 한 시장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대비한 낸드 업체들의 공격적인 장비 투자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1분기 말부터 128단 공정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한 후 올 연말·연초 256단 공정으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전망이며, SK하이닉스는 128단 공정 전환에 집중한 뒤 인텔의 SSD 사업 인수가 마무리되는 올해 연말 이후 신규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테스의 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PECVD) 장비는 낸드의 단층 수가 증가할수록 단위당 수주 금액이 증가하는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해당 시기 ‘고객들의 낸드 신규 투자’뿐만 아니라 ‘낸드 고단화’에 대한 수혜를 크게 받을 것”이라며 “128단 낸드의 경우 기존 9x단 공정 대비 단위당 장비 수주금액이 20% 수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56단에서는 128단에서 보였던 ‘단위당 수주금액의 증가율’ 보다 더욱 높을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되고 고객사의 낸드 투자가 예상되는 현 시점을 테스에 대한 매수 적기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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