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오티베큠, 메모리·비메모리·OLED에 장비 국산화 수혜가 더해진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06 09:22 ㅣ 수정 : 2021.07.07 13:47

전공정 장비 국산화 및 ESG 관심 확대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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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6일 엘오티베쿰에 대해 반도체와 OLED 전공정에 사용되는 건식진공펌프 제조 업체로서, 삼성전자(D램, 낸드, 파운드리)와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 영업이익은 35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전망한다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엘오티베큠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전공정에 사용되는 ‘건식진공펌프’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로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다”며 “반도체와 OLED패널 제조 시 ‘증착과 에칭 등 전공정 거의 모든 공정’이 진공 상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해당 장비의 높은 진공도를 달성하게 해주는 건식진공펌프가 전공정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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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악 연구원은 “또한 ‘3D 낸드 고단화’와 ‘파운드리 공정 미세화’ 등이 ‘고용량 건식진공펌프의 사용량 증가(ASP 상승)’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향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의 전공정 투자 확대의 수혜를 크게 받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엘오티베쿰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8% 늘어난 2527억원, 영업이익은 736% 증가한 35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및 비메모리 전공정 장비 투자 확대, 전공정 장비 국산화에 따른 삼성전자 내 점유율 확대, ESG 관심 증대로 인한 건식진공펌프의 수요 확대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연말·연초 이어진 삼성전자 시안2기와 평택2기, SK하이닉스의 C2F와 M16 투자, 올 하반기 예상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투자 확대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특히 삼성전자의 전공정 장비 국산화 니즈가 증대됨에 따라 기존에 공급 중이던 CVD 공정 외에 Etching 공정으로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나타나고 있고, 올 하반기부터는 경쟁사가 독과점 중인 Diffusion 공정과 Load Lock에서의 국산화를 이룰 것으로 보여 더욱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또한 ESG 관심 증대로 인해 기존 습식진공펌프에서 친환경 건식진공펌프로의 수요 이동이 나타나며, 엘오티베큠의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세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엘오티베큠의 주가는 지난 연말 이후 오랜 기간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예상되는 건식진공펌프의 장비 국산화와 삼성전자의 P3 조기 투자,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투자 확대, ESG 이슈로 인한 전방 수요 확대 등이 주가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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