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홀딩스, 양질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체사업 기반”
사업 구조가 바뀌는 자체사업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한라홀딩스에 대해 양질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지만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전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라홀딩스가 지주회사로 전환한 이후 두 차례 계열사 흡수합병이 있었다”라며 “2015년 한라마이스터와 2016년 한라아이앤씨였고, 이중 자동차 부품 및 용품 제조와 판매업을 하는 한라마이스터를 인수하면서 사업지주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장원 연구원은 “당시는 상품 유통 및 물류 비중과 그룹 내부의 매출 의존도가 높아 수익성 제고를 위해 저수익사업을 정리하고 수입차 부품과 부품 모듈사업 등 새로운 아이템을 준비하면서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해외 현지법인을 신설했다”며 “이에 매출은 감소하더라도 수익성이 개선되고, 신규 사업의 가시화로 수익성 제고를 위한 사업 포토폴리오가 구성되어 질적 변화에 이어 양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자체사업이 사업구조 변화로 수익성 제고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하지만, 그룹내 유통과 물류를 일정 수준 담당해야 하는 역할에 변화가 없어 자동차 업황이 좋아 부품 수요가 많아 국내외 부품 물류량이 많아지면 자체사업에서 물류 매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물류가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자체사업의 영업이익률이 낮게 나타날 수밖에 없는데, 지난 1분기가 그랬다”라며 “이는 매출 규모에 비해 이익 규모가 아쉬운 것이지 나쁜 문제라 볼 수 없으며, 더구나 자체사업에서 선택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익성은 앞으로 신규 사업의 비중이 늘면서 개선될 전망”이라며 “사업에서 안정과 성장 그리고 수익성을 모두 갖추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한라홀딩스는 가능성의 기반을 갖춰 간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동차 업황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인 가운데 안정과 성장의 기반을 갖춘 그룹의 지주회사로 비교적 높은 배당기대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는 점까지 감안했을 때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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