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中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 추정치 전체를 배제”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5.16 11:19 ㅣ 수정 : 2022.05.16 11:19

메인 투자포인트는 유효, 매수 관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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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펄어비스에 대해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은 현지 중국 유저들에게 새로운 게임성 재미를 제공하지 못하면서 유저 트래픽 및 매출 지속성이 어려울 것으로 총평되며, 이에 동 게임의 중국 매출 추정치 전체를 기존 추정치에서 배제한다고 전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이 최근 게임이 아니고, 글로벌 매출의 하향 안정화가 많이 진행되었기에 중국 초기 일평균 매출로 시장 기대치 대비 낮은 20억원을 산정해 적용했다”라며 “다만 콘텐츠 현지화와 퍼블리셔 마케팅 효과를 감안할 때 추정치에 최소 부합하는 성과를 기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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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연구원은 “하지만 현재 성과는 이를 크게 하회하는 상황으로, 이는 동 게임이 출시된지 오래된 상황에서 중국 유저들도 이미 경험을 함으로써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지 못한 점이 가장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총평된다”며 “따라서 유저에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게임성 여부가 게임 성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바, 향후 신작에 대한 평가시 이를 적극적 요인으로 보다 보수적이고 냉정하게 고려할 것이며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지 못할 경우 매출 추정치를 반영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 일평균 매출액은 현재 및 미래 성과가 유의미한 개선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기에 일평균 매출 추정치를 실적 추정치에서 전부 배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펄어비스에 대해 제시한 메인 투자포인트는 자체 엔진 기반의 붉은사막과 도깨비 등 트리플 A급 게임의 경쟁력 및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중장기 광고 사업의 가치이며 해당 밸류는 훼손되지 않았음을 강조한다”며 “붉은사막은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 진행 중이며, 연내 추가 인게임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붉은사막이 더욱 새로운 게임성 공개를 통해 긍정적 유저 피드백을 유지 또는 확장시켜 갈 수 있다면 기업가치 증분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추가 인게임 영상에 대한 유저 피드백을 기반으로 현재 추정치에 반영 중인 올해 4분기 기준 초기 분기 패키지 판매량 300만장과 5년간 누적 판매량 1000만장에 상응하는 추정치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며, 유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선제적으로 추정치 하향 및 밸류 조정을 진행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추정치 배제 등 영향으로 펄어비스 2022년, 2023년 지배주주 지분을 기존 대비 각각 32.5%, 14.0% 하향 조정했다”며 “또한 최근 비우호적인 매크로 변수 및 글로벌 게임주 밸류에이션 하락 등을 감안해 펄어비스 게임 사업의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25배에서 20배로 하향 조정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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