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케미칼, 내달 코스닥 상장…"글로벌 토털 화학 솔루션 기업 도약한다"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6.23 14:26 ㅣ 수정 : 2022.06.23 14:26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에 R&D 역량 집중…EUV 노광 공정용 린스 개발
공모가 희망밴드 1만5000~1만8600원…최상단 기준 시총 약 1883억원
주관사 하나금융투자…밴드 상단 기준 공모액 446억원, 신주모집 2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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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이사가 발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초정밀 산업용 화학소재 전문기업 영창케미칼이 회사의 주요 사업과 경쟁력을 설명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이사는 2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생산능력(CAPA)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에 주력해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며 "4차 산업의 핵심 분야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 토털 화학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01년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등의 산업에 공급하는 화학소재 개발·생산 전문 기업으로, 경상북도 성주에 본사와 공장이 자리해 있다.

 

국내 반도체 제조 분야 국산화 1세대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반도체 산업용 소재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 감광액)'를 양산해 수입 대체에 성공하면서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된 2019년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주요 생산 제품으로는 감광액과 유기 하드 마스크(HT-SOC), 슬러리, 린싱 솔루션, 디벨로퍼, 식각액, 스트리퍼 등이 있다. 최근에는 'EUV(극자외선) 노광 공정용 린스'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영창케미칼은 △글로벌 반도체 공정 소재 시장에서의 선도적 경쟁우위 △핵심 원천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력 △다양한 산업 및 제품 포트폴리오 중심의 고객 수요 대응 역량 △지속적 투자 및 선행 연구를 통한 R&D 경쟁력 △소재 산업의 높은 진입장벽 △광범위한 고객 네트워크 등의 강점과 △투자가 활성화되는 우호적 전방시장 분위기 △반도체 소재 국산화 트렌드 등의 기회요인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영창케미칼의 공모 주식 수는 총 240만주로, 신주모집 200만주(83.3%)와 구주매출 40만주(16.7%)로 구성돼 있다. 회사는 오는 27~2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30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4~5일 일반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5000~1만86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밴드 최상단 기준 446억원 규모다. 신주 발행을 통해 약 372억원을 조달하며, 상장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영창케미칼은 오는 7월 중순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1883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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