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소총 단 로봇개 실전 배치 임박?...최근 중국-캄보디아 합동훈련서 로봇개 투입

박희준 기자 입력 : 2024.05.31 13:39 ㅣ 수정 : 2024.05.3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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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박희준 기자] 중국군이 소총을 등에 진 로봇 개의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캄보디아와 함께 벌인 연례 합동군사훈련에 등에 돌격소총을 장착한 로봇개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런 관측이 나온다. 미 해병대도 소총을 장착한 로봇개 도입을 위해 교육훈련을 하고 있어 미중간 전투 로봇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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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캄보디아 연례 합동훈련에 참가한 중국의 로봇개가 등에 돌격소총을 장착한 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글로벌타임스]

 

중국 노동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 영자 신문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CCTV 방송의 보도를 인용해 지난 26일 중국과 캄보디아의 연례 합동 군사훈련인 '진룽- 2024'에 참가해 돌격 훈련을 하고 있는 로봇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돌격 소총을 등에 장착한 전투용 로봇개였다. 훈련에는 정찰용 로봇개도 참가했다. 글로벌타임스가 CCTV 방송을 캡쳐해 게재한 사진에는 전투용 로봇개가 나와 있다. 

 

CCTV에 따르면, 무게 50kg이상인 로봇개는 전투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건물에 무장 테러리스트가 여러 명이 숨은 모의 훈련에서 등에 QBZ-95 돌격용 소총을 장착한 이 로봇개는 건물을 뚫고 들어가 공격을 수행하고 현장을 제압했다고 한다. QBZ-95는 중국군과 캄보디아군이 사용하는 구경 5.8mm 불펍식 돌격소총이다.  

 

이 로봇개는 소총은 물론, 로켓포 등 다양한 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등 시가전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찰용 로봇개는 무게 15㎏으로, 4D 광각 인식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배터리와 파워체계를 갖춘 로봇개는 2시간에서 4시간 동안 작동할 수 있다.  로봇개는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전후방 이동은 물론, 점프와 포복 기동을 할 수 있으며 장애물을 우회하고 표적에 신속히 접근할 수 있다.

 

한편, 미국 해병대도 소총무장 로봇개를 시험중이다. 미군은 '센트리(SENTRY)'라는 원격조종무기체계를 장비하고 있다. 센트리 체계는 구경 7.62mm나 6.5mm, 5.56mm탄을 발사하는 소총과 주·야간 관측용 관련 전자광학, 적외선 센서, 디지털 줌 기능을 가진 장비, 흔들림을 방지하는 짐벌을 통합한 것이다. 미군이 시험 중인 로봇개는 주·야간 전투임무 수행이 가능한 전투용 로봇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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