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사태' 환율 급등에…토스·카카오 뱅크, 환전·해외송금 한때 중단
김세정 기자
입력 : 2024.12.04 11:00
ㅣ 수정 : 2024.12.04 11:00
“시장 안정화·소비자 보호 의무 위한 것”

[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인터넷전문은행들이 4일 오전 비상계엄 사태에 환율이 급등하자 외화통장 환전을 한때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이날 오전 1시부터 오전 9시까지 외화통장을 통한 외화 환전 거래를 중단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환율 등 급격한 변동 상황에서 외국환은행의 시장 안정화와 소비자 보호 의무를 다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환전을 중단한 것"이며 “시스템 장애는 아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급등해 4일 오전 12시 20분 1,442.0원까지 뛰었다. 지난 2022년 10월 25일(장 중 고가 1,444.2원)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도 이날 오전 2시부터 8시까지 해외계좌 송금 보내기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카카오뱅크 역시 외화 거래 급증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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