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 파는 롯데리아 먹히네"...롯데GRS, 매장 리뉴얼로 '고객수·매출' 두 자릿수 성장
올해 서울 주요 상권·강원 등 7곳 리뉴얼
매장 성향 고려...복합 매장 형태 신규 오픈
신메뉴·BI 개발...TTF 인테리어 콘셉트 적용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리노베이션(Re-Innovation)' 전략으로 새롭게 오픈한 롯데리아 매장들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롯데GRS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매장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2월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은 롯데리아와 크리스피크림도넛을 합친 복합 매장 형태로 첫 리뉴얼 오픈했다. 매장의 성향을 고려해 패티 조리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을 도입한 결과 11월까지 구로디지털역점의 고객 수는 약 13%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10% 가량 올랐다.
이에 롯데GRS는 5월까지 △숙대입구역점 △신림역점 △강릉교동점 등 총 3곳 매장의 인테리어를 바꿨다. 이들 매장 역시 고객 수와 매출액에서 증진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신림역점은 고객 수가 약 25% 증가하고 매출액은 22% 오르며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나아가 롯데GRS는 롯데리아의 매장당 매출 증진을 위해 신메뉴 개발과 신규 BI(Brand Identity)를 개선했다. 'Taste The Fun'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에 따라 인테리어 콘셉트 'TTF'를 개발했다. 이를 적용한 △천호역점 △서울대입구역점 등 총 2곳에서도 고객 수와 매출액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 이달 롯데월드몰B1점을 리뉴얼 오픈하면서, 롯데월드타워를 상징하는 특화 메뉴를 출시하기도 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약 45년 간 국내 버거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롯데리아는 내년도 독특한 메뉴 개발과 순차적인 리노베이션으로 내실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매장 수를 확대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푸드테크와 리뉴얼 등 매점당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내실 경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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