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생 10명 중 3명 ‘아르바이트 선택’…“당장 생활비 급해”

박진영 기자 입력 : 2025.02.19 13:41 ㅣ 수정 : 2025.02.19 13:41

알바천국, 2월 대학 졸업자‧졸업예정자 대상 조사
취업보단 당장 생활비‧취업 준비 비용 마련이 우선
10명 중 4명, 6개월 이상 장기간 아르바이트 선호
선호 업직종은 ‘외식‧음료’, ‘서비스’, ‘유통‧판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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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대학 졸업생 10명 가운데 3명은 취업 대신 아르바이트를 계획중이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 생활비 마련이 더 급하기 때문이다. [사진=미드저니 / Made by A.I]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2025년 2월 대학 졸업자‧졸업예정자 10명 중 3명은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준비나 정규직 구직활동 대신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비율은 작년보다 더 늘어났다. 이들이 대학 졸업 후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는 생활비나 취업 준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경제적인 어려움에 졸업생 상당수가 6개월 이상의 장기간 아르바이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2025년 2월 대학 졸업자‧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졸업 이후 계획을 묻자 ‘아르바이트 구직‧근무’에 대한 응답이 34.5%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어학 성적 갱신, 자격증 취득 등 취업준비(17.0%)’, ‘정규직 구직 활동(13.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동일 조사와 비교해도 ‘아르바이트 예정’이란 답변은 11.0%p 늘었다. 반면, ‘정규직 구직 활동에 전념’할 계획은 2.7%p 줄었고, ‘이미 정규직 취업에 성공해 출근 중이거나 출근 예정’이란 응답은 1.7%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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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생 졸업 후 계획 [자료=알바천국 / 도표=박진영 기자]

 

졸업 이후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이유는 ‘금전적’ 요인이 가장 컸는데, ‘당장의 생활비, 용돈(45.8%, 복수응답)’ 외에도 ‘취업 준비 비용(37.3%)’을 마련하기 위함이란 응답 비중도 상당했다. 

 

이와 함께 취업난으로 인해(20.3%), 진로를 탐색하기 위해(15.3%), 별다른 계획을 세우지 못해서(15.3%) 등의 답변도 이어져 졸업 후 구체적인 방향성이나 계획을 세우지 못해 아르바이트에 뛰어드는 경향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학 졸업생 10명 중 4명은 6개월 이상 장기 아르바이트를 생각하고 있었다. 졸업 후 아르바이트 예상 기간에 대해 ‘6개월~1년’ 근무하겠다는 응답은 27.1%를 차지했으며 1년 이상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 이들도 11.9%에 달했다.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향후 ‘정규직 취업’에 도전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 20.3%는 당분간 정규직 취업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졸업 후 근무를 희망하는 알바 업직종은 외식·음료(37.3%, 복수응답), 서비스(20.3%), 유통·판매(16.9%), 문화·여가·생활(8.5%), 사무·회계(5.1%) 순으로 집계됐다.

 

아르바이트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급여’와 ‘근무 시간’을 45.8%(복수응답)의 응답률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근무지까지의 거리’(37.3%), ‘업무 강도‧난이도’(32.2%)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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