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현대차 대미 투자 관건…거래대금 회복 여부 중요"<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3.25 08:50 ㅣ 수정 : 2025.03.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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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5일 국내 증시가 상호 관세 불안 완화 등에 따른 미국 증시 급등 효과와 현대차(0053800의 대규모 투자로 인한 한국의 관세 우려 완화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간밤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아이온큐 등 그간 낙폭이 컸던 전기차와 양자컴퓨팅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들에게 단기 트레이딩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증시 거래대금 회복 여부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코스피의 전일 거래대금은 6조8000억원으로 지난 금요일 13조9000억원에 비해 절반 가량 급감했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3월 이후 평균거래대금인 11조800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며 ”코스닥 역시 전일 5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금요일(7조7000억원) 및 3월 이후 평균거래대금(6조9000억원)을 밑도는 수치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거래대금 급감은 지난 금요일 마이크론 급락에 따른 국내 반도체주 약세와 트럼프 관세 및 국내 헌법재판소 판결 일정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관련 불확실성과 주가 충격은 일정부분 소화해놓은 상태란 점을 고려 시, 이날 국내 증시는 거래대금 회복을 수반한 상승 흐름세를 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트럼프가 상호 관세에 유연성을 가져가는 분위기 속에 전일 280억달러 대미 투자를 발표한 현대차에 “관세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그의 발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실제 관세 수위는 최근 주가 급락에 반영했던 것 이상으로 크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란 것이다.

 

한 연구원은 ”이른 시일 내 미국 증시의 전세계 대장주 복귀는 어려운 일일 수 있겠으나 과매도 인식과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바닥을 다져가는 구간으로 접근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마이크론 급락 여파로 인한 반도체주 약세와 유상증자 사태로 동반 급락했던 방산주 강세, 관세 부과 우려 완화 등에서 기인한 자동차주 강세 등 주력 업종간 차별화된 장세를 보이면서 혼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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