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모닝 경제 브리핑-4월 4일] 美 증시, 2020년 이후 최대 '패닉셀'…상호관세에 시총 3.1조달러 증발
다우 3.98%·S&P500 4.84%·나스닥 5.97%↓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9.88% 추락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679.39포인트(3.98%) 급락한 4,0545.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74.45포인트(4.84%) 밀린 5,396.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050.44포인트(5.97%) 고꾸라진 16,550.61에 마감했다.
다우존스와 S&P500은 2020년 6월 이후, 나스닥은 2020년 3월 이후 최대폭 하락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결정이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해 무차별 투매를 촉발했다. 이날 하루 동안 뉴욕증시의 시가총액은 약 3조1000억달러 증발했으며, 이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다.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는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30.2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수준을 나타냈다.
종목별로 보면 주요 빅테크 기업을 일컫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7)이 모두 큰 폭으로 내렸다. 애플이 전장 대비 9.25% 급락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2.36%), 엔비디아(7.81%), 아마존(8.98%), 메타(8.96%), 알파벳A(4.02%), 테슬라(5.47%) 역시 속수무책으로 떨어졌다.
주요 반도체 종목을 편입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27.07포인트(9.88%) 추락한 3,893.69를 기록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4.76달러(6.64%) 하락한 배럴당 66.95달러에 마감했다.
■ 주요 기업 공시 (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Larsen & Toubro Limited(L&T)와 3713억5340만원 규모 인도 K9 자주포 2차 수출사업(구성품 공급) 계약 체결
-HD한국조선해양(009540): 자회사 HD현대삼호가 아시아 소재 선주와 3853억원 규모 LNGC 1척 공사 수주
-엠앰씨솔루션(4848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199억1700만7968원 규모 K21보병전투차량 4차 양산 외 21항목 물품 공급 계약
-한화솔루션(009830): 24일 오후 2시 2025년 1분기 기업설명회 개최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7일 오후 2시 30분 홍콩에서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NDR 실시
-더본코리아(475560): 'M&A 나선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품을까' 등 보도와 관련해 "추가적인 진전 없이 논의가 중단됐으며, 인수의사가 없다" 해명
-셀트리온(068270):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비비안(002070): 종속회사인 디모아가 보통주 273만9726주에 대해 1주당 500원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
-브이엠(089970): SK하이닉스와 90억원 규모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 계약 체결
-빅텍(065450): 한화시스템과 164억2014만원 규모 폴란드 K2 전차 2차 사업 열상유닛 공급 계약 체결
-선익시스템(171090): 에스에프씨와 71억8000만원 규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연구용 증착장비 공급 계약
-모비스(250060): 희성촉매와 12억7900만원 규모 차세대 MES 구축 계약 체결
-한텍(098070): Burns & McDonnell과 354억6762만원 규모 북미향 열교환기 외 공급 계약 체결
-서한(011370): 칠성24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2757억8850만원 규모 칠성24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수주
-알테오젠(196170): 의약품연구개발 종속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 주식 105만9695주 398억 7632만원에 추가 취득
-이지트로닉스(377330): 강찬호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강찬호·강영석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헝셩그룹(900270): 지난해 영업이익 74억3369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소프트캠프(258790)에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알로이스(297570): 최근 주가 급등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 답변
-에스티팜: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국내 기관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 개최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공공기관 청년채용 간담회(오후2시,비공개)
-공공기관 청년채용 간담회 개최(오후3시)
-유산취득세 도입을 위한 상속세법 개정안 공청회 개최(오후4시)
-국제경제관리관-GCF 사무총장 면담(오후5시)
[금융위원회]
-김병환 위원장·김소영 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오전10시,정부서울청사)
-김병환 위원장, 제3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오후2시,우리은행 본점)
-제3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개최(오후2시)
[금융감독원]
-2024년 9월말 기준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현황(석간)
[한국은행]
- 특이일정 없음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관세 협상의 여지가 있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은 세계 무역 질서의 재편"이라고 일축했다. 러트닉 장관은 "(다른 나라가) 미국에 대한 착취를 중단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가 각 국가와 협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가는 대통령전용기에서 취재진에 “반도체도 매우 조만간 (관세부과가) 시작될 예정이다”며 “의약품와 관련된 관세도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다.
-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클 페롤리 JP모건체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투자자 노트에서 "상호관세가 올해 인플레이션을 1.5%포인트 올릴 수 있는 반면 개인소득과 소비지출은 억누를 수 있다"며 "미국 경제를 위험할 정도로 침체에 가까워지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너선 핑글 UBS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상호관세 여파로 미국 경제가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는 기술적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투파 마을에 있는 다르 알아르캄 학교 건물에 미사일 3기를 발사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와 현지 의료진은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와 여성 등 27명 이상이 숨지고 70명가량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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