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한화에어로, 유증 축소에 '강세'…에르코스·세원물산·상지건설 등 '상한가'
(특징주) 정치인·정책 테마주 대거 '불기둥'
이수페타시스·엑시온, 개별 호재 속 29%대↑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6조→2.3조' 유증 축소…그룹株 동반 상승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그룹주도 동반 상승 중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전 10시 31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3만6000원(5.61%) 오른 6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화엔진(082740)(6.50%)과 한화시스템(272210)(6.14%), 한화오션(042660)(6.08%), 한화(000880)(4.70%), 한화비전(489790)(2.80%), 한화솔루션(009830)(1.24%) 등 그룹주 전반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규모 축소안을 의결한 뒤 주요사항보고서(유상증자결정)를 정정 공시했다.
이번 축소안으로 줄어든 1조3000억원은 한화에너지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가 참여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한화에너지 대주주가 희생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존 소액주주는 이득을 보게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 대선 테마주 연일 강세…이재명·김문수 테마주 '불기둥'
대선 테마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출산장려 정책주인 에르코스(435570)를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에르코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4590원(30.00%) 뛴 1만9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재명 테마주로 불리는 상지건설(042940)(29.93%)과 위세아이텍(065370)(29.92%), 크라우드웍스(355390)(29.91%)도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김문수 장관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관련주로 묶인 세원물산(024830)(29.97%)과 대영포장(014160)(29.98%)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파면됨에 따라 정부는 오는 6월 3일을 차기 대통령 선거일로 확정했다. 이에 대선 관련 종목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 엑셀세라퓨틱스, 中 업체 계약 소식에 '상한가'
엑셀세라퓨틱스(373110)가 장 초반 29%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엑셀세라퓨틱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965원(29.88%) 상승한 4195원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업체와의 유통·판매 계약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이날 중국의 바이오 원료 및 코스메슈티컬 전문기업 ‘블루메이지 바이오테크놀로지’와 ‘T세포 배지’의 중국 내 독점 유통 및 판매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회사는 중국에서 ‘셀커 배지’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계약기간은 내년 3월까지이며, 세부 내용은 양사의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비공개했다.
■ 엑시온그룹,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에 29%대 반등
엑시온그룹(06992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감사의견 ‘적정’이 담긴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면서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씻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엑시온그룹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338원(29.96%) 오른 14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엑시온그룹은 앞서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3월 31일)을 지키지 못해 제출 지연을 공시한 바 있으며, 전일 장 마감 후 적정의견이 담긴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앞선 제출 지연 사유에 대해 엑시온그룹은 “감사의견 형성에 필요한 감사자료 제출을 완료하지 못해 감사일정 연장을 요청한 바가 있으며, 외부감사인은 이와 같은 사유로 감사의견 형성에 필요한 중요한 감사절차를 완료하지 못했다”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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