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삼성전자·HD한국조선해양·퓨쳐켐 ‘강세’…이재명 테마주 상지건설·CS ‘상한가’
(특징주) 트럼프 효과에 조선주 상승 출발
잇단 대선 출마에 정치 테마주 일제히 강세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삼성전자, 2거래일 강세
삼성전자(005930)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2거래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36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50원(0.28%) 오른 5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전일 개장 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79조원, 영업이익은 0.15% 감소한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매출 77조928억원, 영업이익 5조1428억원)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증권가는 실적 개선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분기 영업이익은 MX(모바일경험)를 제외한 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으로 7조원으로 추정되며,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4분기까지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조선주 대거 상승 출발…트럼프·한덕수 통화 효과
조선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덕수 대통령 권환대행과의 첫 통화에서 조선업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같은 시간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6500원(3.39%) 뛴 19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J중공업(097230)(2.22%)과 한화오션(042660)(1.03%) 삼성중공업(010140)(0.68%) 등도 상승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 대행과 통화 뒤 트루소셜을 통해 “한국의 엄청나고 지속불가능한 (대미무역) 흑자, 관세, 조선, 대규모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알래스카 가스관 합작투자 그리고 우리가 한국에 제공하는 대규모 군사보호에 대한 비용에 대해 논의했다”고 알렸다.
■ 퓨처켐, ‘FC705’ 임상 2상 결과 발표에 10%대↑
퓨쳐켐(220100)이 장 초반 10%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퓨처켐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2400원(11.79%) 오른 2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정규장 마감 후 공시한 전립선암 치료제 ‘루도타다이펩’(FC705)의 국내 임상 2상 최종결과보고서 내용에 매수세가 이어졌다.
임상 결과 루도타다이펩은 유효성 지표인 객관적 반응율(ORR)에서 60%, 질병통제율(DCR)에서 93.3%를 보였다. 이는 2021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된 노바티스 플루빅토 임상 3상 결과에서 나타난 ORR 29.8%보다 약 2배 높은 수치다.
퓨쳐켐은 FC705의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임상 3상 승인을 받는 대로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기술수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여야 잠룡 대선 출마 선언에 ‘정치 테마주’ 강세
여야 잠룡들의 대선 출마 선언에 관련 테마주가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관련주로 묶인 상지건설(042940)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3510원(29.95%) 상승한 1만5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다른 이재명 테마주인 CS(065770)도 전장 대비 610원(29.90%) 오른 26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황교안 전 총리 테마주로 묶인 한창제지(009460)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테마주인 세원물산(024830)도 각각 전장 대비 22.07%와 9.22% 상승 중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이날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본격 대선 채비에 돌입한다. 대선 출마를 위해 전일 고용노동부 장관직을 사퇴한 김문수 전 장관은 오전 10시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오전 11시께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황교안 비전캠프에서 국민의힘 탈당과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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