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5.04.10 15:12 ㅣ 수정 : 2025.04.10 15:12
동반성장펀드 1430억원 운영…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등 전방위 활동 ESG 지원 협력사 2배 확대…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 운영도 활발
LG이노텍이 9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오크우드 프리미어에서 ‘2025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열고 100여개 주요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 LG이노텍]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이노텍이 금융, ESG,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를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한다.
10일 LG이노텍에 따르면 회사는 전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오크우드 프리미어에서 ‘2025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했다.
‘동반성장 상생데이’는 LG이노텍과 협력사가 공정거래와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 간의 협력을 다지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김준성 구매센터장(상무)을 비롯한 LG이노텍 관계자와 협력사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LG이노텍은 100여개 주요 협력사와 ‘2025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 ‘동반성장펀드’는 올해 총 143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이 펀드를 이용한 협력사는 113개사며, 총 지원 금액은 2400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높은 비용으로 인해 공장 자동화에 어려움에 놓인 협력사를 대상으로 구축비의 최대 60%를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가 5년째로, 지금까지 33개 기업이 혜택을 누렸다.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에도 힘을 싣는다.
LG이노텍은 올해 ESG 지원 대상 협력사를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확대된 50개사로 늘렸다. 향후 협력사가 글로벌 ESG 경영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속가능한 공급망 실사지침,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글로벌 규제에 대비한 시스템 구축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도 적극 전개한다.
LG이노텍은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를 2023년 신설해 생산기술 노하우 전수, 전문 인력 파견 등 현장형 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64개사 468명이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으며, 올해는 30% 넘게 증가한 85개사까지 대상 협력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준성 구매센터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LG이노텍의 경쟁력”이라며, “LG이노텍은 협력사와의 적극적인 상생 협력을 토대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