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5.04.15 10:31 ㅣ 수정 : 2025.04.15 16:26
누적 수료생 283명 중 90% 이상 취업…산업 현장서 ICT 전문가로 활약 AI 인성검사·모의 면접 도입… AI 기반 취업 역량 강화 커리큘럼 신설
C&C는 15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판교디지털훈련센터와 함께 성남시 수정구 소재 판교디지털훈련센터에서 장애 청년 ICT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씨앗 얼라이언스(Smart IT Advanced Training Alliance)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 SK C&C]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 C&C가 장애 청년의 채용과 직무 적응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 후 AI 기반 취업 역량 교육 커리큘럼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SK C&C는 15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판교디지털훈련센터와 함께 성남시 수정구 소재 판교디지털훈련센터에서 장애 청년 ICT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씨앗 얼라이언스(Smart IT Advanced Training Alliance)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씨앗은 SK C&C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판교디지털훈련센터와 함께 운영하는 장애 청년 대상 ICT 교육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다. 2017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기에 걸쳐 283명에 달하는 교육생들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90% 이상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ICT전문가로 취업했다.
이러한 성과를 함께 만들어낸 ‘씨앗 얼라이언스’는 씨앗 수료생의 실질적인 채용과 직무 정착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네트워크다. 교육-채용-조직 적응까지 장애 청년 커리어 전 과정을 함께 설계하고, 실행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두산, 메가존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등 15개 기업이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씨앗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SK C&C 담당자를 포함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동부지사 김성천 지사장, 씨앗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과 IT 기업 HR 및 ESG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장애 청년의 안정적인 채용과 직무 적응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장애 청년 고용 과정에서 겪은 생생한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직무 배치 어려움 △맞춤형 지원 체계 부족 △조직 내 인식 개선 필요성 등을 과제로 도출했다. 그리고 △조직 문화 교육 신설 △직무 적응 지원 체계 구축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인 실행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채용을 넘어 장애 청년의 지속 가능한 경력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직무 설계 중요성과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에 따라 SK C&C는 씨앗 교육 과정에 AI 기반 취업 역량 교육 커리큘럼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AI 인성검사, AI 모의면접 등 실전 중심 교육을 통해, 장애 청년들이 면접 전략을 스스로 수립하고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신용운 SK C&C 담당은 “씨앗 얼라이언스는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포용적 사회 구현을 함께 만들어가는 민관 협력의 중요한 모델”이라며 “장애 청년들이 AI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