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관세 유예’에 반도체·자동차·2차전지 ‘강세’…SK하이닉스, 11%대↑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4.10 10:11 ㅣ 수정 : 2025.04.10 10:11

(특징주) 미래반도체 '상한가'·에이비엘바이오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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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상호관세 유예에 반도체株 랠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외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하자 국내 반도체 관련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는 오전 9시 58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만9100원(11.58%) 급등한 18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005930)는 전장 대비 2600원(4.91%) 오른 5만56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미래반도체(254490)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2730원(30.00%) 오른 1만183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퀄리타스반도체(432720)(17.40%)와 덕산테코피아(317330)(13.72%), 제주반도체(080220)(11.51%), ISC(095340)(10.32%), 한미반도체(042700)(9.24%), 테크윙(089030)(9.14%) 등이 10% 안팎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의 전격적인 관세 유예 조치가 반도체주 랠리를 만든 기폭제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에 대해 국가별 개별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만 부과한다”고 알렸다. 

 

이에 경기침체 우려는 다소 누그러졌고, 나스닥이 12.16% 급등하는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는 개선됐다. 주요 반도체 종목을 편입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667.51포인트(18.73%) 폭등한 4,230.45로 장을 닫았다.

 


■ 현대차도 ‘환호’…19만원대 회복 


 

현대차(005380)는 장 초반 7%대 강세로 19만원대를 회복했다.

 

같은 시간 현대차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만1100원(6.24%) 오른 18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19만2900원까지 오르며 3거래일 만에 19만원대를 회복했다.

 

통상 동반 움직임을 보이는 현대차 우선주와 기아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현대차우(005385)는 전장 대비 6900원(5.19%) 뛴 13만9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기아(000270)는 전장 대비 3700원(4.42%) 상승한 8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 2차전지株도 일제 상승…LG엔솔 6%대↑


 

상호관세 유예 조치의 온기는 2차전지 관련주에도 이어졌다.

 

같은 시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만9000원(6.05%) 오른 33만3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와 삼성SDI(006400)도 각각 전장 대비 4600원(4.96%)과 5200원(3.09%)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6.97%)과 에코프로(086520)(6.28%), 엘앤에프(066970)(5.19%)가 5∼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전고체 관련주로 묶인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8.37%)과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7.73%) 등도 강한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 ‘4조 기술 수출’ 에이비엘바이오, 52주 신고가 경신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개별 호재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시간 에이비엘바이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3700원(7.03%) 오른 5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5만88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그랩바디-B’ 플랫폼을 기술 수출하는 총 4조1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바이오 기업의 기술 수출 규모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지난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계약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그랩바디-B를 적용한 신약의 임상 및 상업화는 모두 GSK가 부담한다는 점”이라며 “그랩바디-B는 플랫폼 기술이기 때문에 약간의 변형을 통해 또 다른 딜이 가능해 확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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