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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부족해?...5년 새 기업 '인재상' 급변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0년대 이전까지 신입사원의 필수 덕목으로 꼽히던 도전정신과 성실함이 점차 밀려나고, 최근에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더욱 중시되는 추세다. 이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신세대 인재의 특성이 맞물려 나타난 변화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재상 평가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과반(58.0%)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답했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70.6%가 변화를 체감한다고 응답했으며, 100인~300인 미만(57.6%), 100인 미만(56.9%) 순으로 대규모 조직일수록 인재상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은 ‘새로운 세대 인재의 특성이 과거와 달라서’(50.0%)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채용 시장에서 Z세대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 환경 대응’(26.9%), ‘일하는 방식의 변화’(20.1%),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18.7%), ‘인재 운영 전략 수정’(1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기업들이 조직 운영 방식과 인재 평가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보다 더욱 강조되는 인재상의 핵심 요소로는 '책임감'(31.3%)과 '소통 능력'(30.6%)이 꼽혔다. 이어 '긍정적인 태도'(26.1%)와 '조직 적응력'(23.1%), '전문성'(23.1%), '성실성'(20.1%), ‘도전’(1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제 기업은 “일단 제가 해보겠습니다”보다는 “책임지겠습니다”를,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보다는 “저는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 할줄 아는 태도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고 있다. 과거 채용 시장에서 통용되던 ‘도전정신’과 ‘성실함’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기업들은 인재상의 변화에 따라 채용 기준도 조정하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58.2%에 달했다.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인재상이 부합하면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84%였으며, 반대로 스펙이 충분해도 인재상이 맞지 않아 탈락시킨 사례가 있다는 79.7%가 있었다. 이는 기업들이 학벌이나 경험보다도 알맞은 인재상을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구직자들은 단순히 ‘성실한 지원자’가 아니라 ‘책임감 있고 소통하는 인재’로 자신을 어필해야 한다. 조사 결과상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방법은 ‘실무면접 진행’(70.1%)과 ‘인성면접 진행’(37.2%)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 책임감과 소통이 주목받고 있는 까닭에 대해 "mz세대가 개인주의적이고 자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여기에 발맞춰 인재상이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인재상은 각 기업마다 다르니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 파악이 최우선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인재상)이러한 부분은 '소프트 스킬'로, 데이터로 보이기 어려워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최대한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며 "책임감을 갖고 일한 경험을 스토리로 잘 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JOB > 취준생
    2025-02-21
  • [SPC가 일하는 법] 광안리에 영국 여성이 등장한 까닭,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비전과 직결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 ‘에스피식(SPCHIC)’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허영만의 맛기행'과 같은 맛집 탐방 형식의 시리즈 영상을 전개한다. 이는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실현하는 마케팅 툴로 해석이 되며,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하는 법'이다. 지난 14일 유튜브 ‘에스피식(SPCHIC)’계정에 ‘영국인도 깜짝 놀란 부산 길거리 음식?? 광안리를 가득 담은 던킨 레어템’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은 부산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을 던킨 브랜드 제품과 접목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콘텐츠로, SPC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된다. 영상에서는 부산 던킨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광안리 소금우유 크림도넛’, ‘부산 명물 씨앗호떡 도넛’, ‘삼진 어묵 새우고로케’ 등이 소개됐다. 영국 출신 출연자가 직접 시식하며 반응을 전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SPC그룹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2030년까지 해외 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파리바게뜨의 해외 진출 국가를 20개국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SPC는 △글로벌 확장 전략 △현지화 전략 △할랄 시장 공략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PC그룹은 미국과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에서 52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3년 기준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SPC그룹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오픈 키친 운영을 통해 위생과 신뢰도를 높이며, 소비자 체험 중심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향후 한국 식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에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JOB > 직장인 > 식품·유통
    2025-02-21
  • [지금 일본에선(727)] 최신 IT기술과 아날로그 현장의 부조화에 일본기업들 속앓이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에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IT투자가 늘고 있지만 정작 투자 목적인 생산성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을 바꾸었지만 일하는 방식이 예전 그대로라 투자가 빛을 보지 못하고 투자라는 것도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는 정도에 그쳐 특별한 혁신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일본은행이 발표한 전국 경제 관측조사에 의하면 대규모 결제시스템과 같은 고정자산으로 계상된 소프트웨어 투자는 2023년 7조 4000억 엔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과 비교해 39% 늘어난 금액으로 인력부족 대응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빠르게 디지털화를 추진한 결과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이 투자를 늘렸음에도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은 현상에 대한 원인은 크게 두 가지가 거론되는데 첫 번째는 시스템 투자가 이루어져도 현장은 기존 근무방식을 고집하면서 업무효율화가 요원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IT인력난으로 관련 인재들의 이직이 잦아지면서 시스템을 완성한 엔지니어가 타사로 이직해버리면 시스템을 운영하고 개선할 수 있는 노하우가 인수인계되지 않은 채 몇 년 사용되다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두 번째 원인은 시스템 투자가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인식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IT투자 방향이 대대적 혁신이 아닌 소규모 개선 정도에 그친다는 점이다. 독일의 대형 IT기업 SAP의 일본법인인 SAP재팬은 ‘유럽 기업들은 통합업무 시스템(ERP)을 도입해 기업 전체의 근무방식을 바꾸고 업무효율화를 꾀하지만 일본은 단편적인 수정에 그쳐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일본 정보시스템 유저협회의 기업 IT동향조사에서도 하드웨어를 포함한 기업들의 IT예산 중 ‘현행 시스템의 유지와 경영’에 배분되는 비율은 75.5%인 반면 ‘새로운 시책’에 투자되는 비율은 24.5%에 그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의 조사비율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일본생산성본부가 발표한 일본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023년 기준 56.8달러로 38개 주요 국가 중에 하위권인 29위에 머물렀다. 이를 두고 일본생산성본부는 ‘투자가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작업 효율화는 물론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개발도 뒤처지고 생산성이 정체되었다’고 평가했다.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느 기업이든 IT투자가 선행되어야 하지만 단순히 투자금액만 많다고 될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변화에 맞춰 현장도 변해야만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일본 기업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몸소 경험하고 있다.
    •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2025-02-21
  • '고(故) 오요안나 청문회'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 설전...안호영 위원장과 임이자 의원이 가까스로 마무리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20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MBC 고(故) 오요안나 캐스터 사망 사고에 대한 청문회 추진을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이 MBC를 옹호하는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강도 높은 조사를 요구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번 사고를 강하게 조사하려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또 다시 과거 발언들을 문제로 삼았다. 김 장관의 환노위 전체회의 참석에 대한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결국 민주당 소속인 안호영 환노위 위원장과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나서서 취약 계층의 노동 문제 등 고용노동부에 산적해 있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도록 조율하면서 회의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회의에서 환노위 소속 의원들은 환경부 소관 개정 법률안과 작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를 의결하고, 직장내괴롭힘과 가습기살균제 관련 정부 대책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회의는 오요안나 캐스터의 사망사고에 대한 청문회를 본격 추진하려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이를 주도할 김문수 장관의 회의 참석을 거부하는 민주당 의원들과의 팽팽한 기싸움으로 번졌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오요안나씨 사망 사건은 단지 한명의 사건이 아니라 MBC와 방송계에 있는 뿌리 깊은 악습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MBC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는 것 때문에 청문회가 진행되지 않는 점에 대해 유감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 의원은 "MBC가 이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도록 (김 장관의 과거 발언에) 시선을 돌리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주장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젊은 여성이 이렇게 세상을 등지는 상황에 저는 너무 가슴이 아프다. 이 문제에 있어서 정치적 이념이 들어가면 안된다"며 "저는 민주당이 왜 청문회를 안 받아주시는지 정말 이해가 안된다. 쿠팡, SPC, 뉴진스 사고는 청문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오유안나씨 1년 연봉이 1600만원 수준이다. 왜 이렇게 소외당하고 힘든 사람에 대해서 귀를 기울이지 않나"며 "MBC는 자료 요청을 했는데도 주지 않았다. (안호영) 위원장님께 청문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박홍배 민주당 의원은 "왜 민주당이 MBC 청문회를 거부하는지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답답한 마음이 많다"며 "쿠팡 청문회는 야당이 일방적으로 잡았다고 여당에서 비난하다가, 뒤늦게 청문회를 한 것 아니냐"면서 기존 노동자 사망 사고나 직장괴롭힘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던 여당의 태도를 지적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고용노동부의 늦장 행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누가 봐도 (기상 캐스터에} 근로자성이 인정되는데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사건만 터지면 고용노동부가 근로자성 인정을 전제로 이렇게 조치가 들어가는 것에 유감이라고 말씀드린다"며 "어떻게 적극행정을 펼칠 것인지에 대해서 저희 위원회에 보고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이 오요안나 캐스터 사망 사고와 관련해 큰 관심을 갖고 회의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데 대해 야당 의원과 여당 의원들의 설전(舌戰)이 벌어졌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김문수 장관은 지난 청문회에서부터 일제시대 조선 사람의 국적은 일본이라는 주장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국무위원 자격도 없음이 확인되어 환노위에서 쫓겨난 장관이다"면서 "최근에는 대정부질의에서 김구 선생의 국적은 중국이라고 강변(强辯)했다. 이런 사람을 장관으로 인정하고 이 회의를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서 우리 위원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의원은 "(김 장관은) 국무위원 자리를 이용해 내란을 옹호하고 극우세력을 자극해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라며 "환노위의 역사 부정, 내란옹호, 내란 선동을 하는 장관은 이 자리에 있어서는 안된다. 안호영 위원장께 환노위 의결로 퇴정 조치를 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의 발언에 김 장관은 재판 결과가 나올때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안 위원장은 "(과거) 부적절한 발언으로 김 장관을 세 번 퇴장 조치한 바가 있다. 하지만 계엄 이후 난국을 타개하고, 근로자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특고 노동자나 프리랜서의 노동권 보호를 위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책 등이 시급하고, 임금체불과 청년 고용, 청년 연장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어 이를 환노위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김 장관은 국정을 책임지는 국무위원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국가적인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힘을 모아 주셔야 된다"고 부탁했다. 박해철 민주당 의원이 다시 김 장관의 과거 발언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고, 환노의 회의 본질과 관련한 내용인가에 대한 시비가 붙었다. 박 의원은 계엄이 불법이 아니라는 김 장관의 의견에 대한 생각을 거듭 물었다. 김 장관은 "계엄이 불법인지 아닌지는 봐야 한다. 왜 (박해철) 의원이 판단하나. 계엄에 대한 질문을 하려면 충분한 시간을 주고 물어봐야 한다"면서 "오요안나 사건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 말해야 하는데 이 문제를 말해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안 위원장은 "(박 의원이)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 맞다. 장관은 당연히 의원의 뜻을 존중해서 성실하게 답변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재반박했다. 이에 김 장관은 "성실하게 답변을 하는데, 완전히 다른 질문을 그냥 마음대로 하면서 답변을 강요하시는 것은 옳지 않은 거라고 저는 생각한다. 답변할 필요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태선 민주당 의원은 "그럼 고용노동부 장관은 밖에서는 왜 딴 얘기를 하냐"며 고용‧노동 관련 행사에서 계엄 옹호 발언을 하는 김 장관의 태도를 비판했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은 "이 자리가 국무회의라고 해서 모든 질문에 답변할 필요는 없다. 답변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이 자리에서 그런 부분을 거부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직장괴롭힘에 대해서 질의하는 회의에 안 위원장님도 거들어서 그런식으로 말을 하면 안된다. 오늘 현안에 맞는 질의를 할 수 있도록 회의를 진행해달라"고 부탁했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물어볼 수 있다. (의원이)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 (장관이) 선택적인 답변만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나"라며 "장관은 소신껏 답변해달라. 판단은 국민이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위원들께서 질의하는 것은 국민들께서 궁금해하는 사안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이다"고 말하면서 "근거가 없는 게 아니라 장관께서 평소 해 왔던 언행에 근거해서 물어보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답변 못할 사항에 못한다고 얘기하시면 그 부분에 대한 판단은 국민들께서 또 하시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박해철 의원은 "계엄을 하려면 군을 완전히 장악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나"라고 물었고, 김 장관은 "그 부분은 답변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어떤 질문은 답변을 하고, 어떤 부분은 회피를 하고 있다"며 "국무위원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 원하는 답만 하는 것에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 여러 가지로 답변을 자제하시는 것은 저는 맞다고 생각한다"며 오요안나 사건과 프리랜서 특고의 근로자성 인정 문제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다. 임 의원은 "이 부분(근로자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의견이) 같다고 생각한다"며 "생각이 저기에 계시는 이용우 의원님이나 박홍배 의원님이나 여기 계신 김형동 의원님, 조지연 위원님, 저, 모두 사회적 약자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하고, 더 이상 미뤄서 될 문제는 아니다"고 발언했다. 이어 "다만 서로 이해충돌이 일어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서로 설득하고 타협해 내느냐가 큰 숙제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박홍배 의원은 "우리도 12월 3일 이후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 보좌관은 뺨이 찢어져서 꼬매는 수술까지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장관이 이런 말들을 하면 안된다"면서 "(장관은) 11월 1일은 안 나오다가 왜 오늘은 나왔나. (환노위 회의는) 장관이 오시고 싶으면 나오고, 아니면 안 와도 되는 곳인가"라고 물었다. 김 장관은 박 의원의 질문에 대해 "여야가 합의를 해서 안 나온 적은 없다"고 응답했다. 박 의원은 "포고령에 노동조합의 활동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고, 김 장관은 "포고령에 그런 내용이 포함된 것을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JOB > 일자리정책 > 국회
    2025-02-20
  • [JOB현장에선] LG생활건강엔 '사무실 빌런' 많을까?...MZ 직장인 '풍자 콘텐츠' 공개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LG생활건강(대표이사 이정애, 이하 'LG생건')이 지난 6일 자사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숏드라마 '생건 Ent 주식회사 [EP 3](사무실 빌런)'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직장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다양한 유형의 '사무실 빌런'들을 풍자한 콘텐츠로, 현대 직장인의 공감능력 결여 및 개인주의 심화 문제를 코믹하게 조명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은 인터넷에 올라온 '빌런 사례'를 사무실 직원들이 읽고, "우리 사무실에도 빌런이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이후 직원들은 가상의 사무실 빌런들을 상상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등장하는 빌런의 유형은 다양하다. △사무실 간식을 가져가 중고장터에 판매하는 직원 △커피를 타주고 비용을 받는 직원 △정산 시 100원 단위를 제외하고 송금하는 직원 △다른 사람의 물건을 함부로 사용하는 직원 △남들보다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직원 △나이와 직급을 근거로 타인을 깎아내리는 직원 등이다. 영상 말미에는 직원들이 현실 속에서도 이런 빌런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불편함을 느끼는 장면이 삽입돼 공감대를 형성했다. LG생건은 이번 콘텐츠를 통해 현대 직장 문화에서 점점 두드러지는 개인주의적 성향과 공감 부족 현상을 꼬집었다. 영상에 등장하는 다양한 빌런 유형은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상황을 재현하면서도, 코믹한 연출을 통해 무거운 주제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특히, 영상 내 제품 PPL(간접광고)을 활용해 브랜드 홍보 효과까지 동시에 노린 점이 주목할 만하다. 영상에서 빌런들이 사용하는 상품들은 모두 LG생건의 제품으로 구성돼 있어 자연스러운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 해당 콘텐츠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 누리꾼은 "정산은 정말 예민한 문제예요. 저도 예전에 직장에서 한꺼번에 간식을 결제했는데, 몇 번을 얘기해도 돈을 안 보내주는 동료가 있었어요."라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사무실 마다 빌런 한 명쯤은 꼭 있는 것 같아요. 영상을 보면서 현실 직장 드라마를 보는 줄 알았어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밖에도 "탕비실 과자 싹쓸이하는 사람, 카톡 정산 잔돈 빼고 보내는 사람… 전부 현실 고증 제대로 했네요!"등 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러한 콘텐츠는 단순한 유머를 넘어 현대 직장 문화의 문제를 돌아보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MZ세대 직장인들의 가치관 변화와 함께, 회사 내에서 보장받아야 할 기본적 복지와 소통 방식에 대한 고민도 담겨 있다. LG생건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이와 같은 방식의 콘텐츠를 활용해 직장 내 문화 개선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상 콘텐츠를 통해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앞으로도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기업들이 사내 문화를 개선하고 보다 건강한 직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될 수도 있겠다.
    • JOB > 직장인
    2025-02-20
    • [JOB리포트] LG‧CJ서 일하고 UN‧ NASA 취업한다...산인공 '청년 해외 일경험' 합격 방법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환경에너지 공학을 전공하며 환경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해외 일경험에 참여해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 이들과 소통하며 갖게 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아시아 대륙의 환경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꿈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 이하 ‘공단’)이 운영하는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을 통해 미국 환경단체에서 일경험을 쌓고, 유엔개발계획(UNDP)에 근무 중인 우리나라 청년의 이야기다.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WELL, Work Experience and Learning Ladder)은 공단이 청년들에게 해외 일경험(Work Experience)과 직무교육(Learning)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국내기업의 글로벌 인재 채용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사다리(Ladder)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공단의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을 통해 NASA(미국), 왕립동물보호협회(호주), NRW수공업진흥원(독일) 등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에서 청년 486명이 직무 경험을 쌓았다. 공단은 올해 동덕여대, 명지대, 순천향대, 전북대,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등 일경험 운영 기관 22개를 선정했고, 오는 3월부터 참여 청년을 모집해 총 55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운영기관은 엘지(LG) 케미컬 미국법인, 씨제이(CJ) 푸드빌 미국법인, 엘에스(LS) 케이블 호주법인 등 해외 9개국에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사전교육과 해외 현지 일경험, 사후관리를 제공한다. 일경험 사업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다양한 혜택으로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되다 보니 올해 해외 일경험 사업에도 많은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사업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4.16점(5점 만점)이며, 지난 2023년 50명을 선발하는데 343명이 지원해 6.8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2024년 1121명의 지원자 중 486명이 선발되어 2.3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외 일경험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에게 월 150만원의 체재비와 국가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준비금을 지원했다. 2024년 청년 해외 일경험 참여 후 취업 성공 기업 [자료=한국산업인력공단 / 표=박진영 기자] ■ 청년 해외 일경험 사업 전문가들, '뚜렷한 지원 목표, 기업 분석 노력, 직무 경험, 커뮤니케이션 능력, 현지 문화 적응력' 강조 해외에서 직무 경험을 쌓고 싶은 청년들은 우선 일경험 프로그램에 응시해서 합격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어떻게 준비하면 올해 해외 일경험 사업에 합격할 수 있을까. 청년 해외 일경험 사업 현직자들에게 그 비결을 들어봤다. 공단의 해외일경험운영부 관계자는 19일 <뉴스투데이>에 공단 프로그램을 이용해 어학, 직무, 입사서류 등에서 청년 일경험 사업 지원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해외 생활과 업무를 위해 회화 실력을 향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참여 청년은 전화영어로 매일 영어를 쓰는 환경을 만들고, 좋아하는 미드(미국 드라마)를 자주 시청해 회화 감각을 유지한 것이 영어면접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면서 합격자들의 생생한 후기를 말했다. 이어서 "공단에서는 월드잡플러스 회원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 해커스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경우에 교육을 들으면서 보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했다. 또한, "작년사업 참여 청년 중 한명은 외부 스터디 모임에 참여해 공부한 사항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직무 관련 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면서 "영문 이력서 작성을 위해서는 월드잡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영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첨삭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효과적인 이력서 작성을 위한 팁을 제공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 해외 일경험 지원 기업 '아르케'의 이문숙 대표는 "자신의 목표를 분명하게 정하고 지원 분야의 직무 분석, 기업 분석 등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가 중요하다"며 "해외에서 혼자 지내야 하기에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용기와 사회성, 언어 능력, 도전 의식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외국인 청년 일경험 사업에서 참가자를 모집하고 선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자가 갖춰야 할 태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일하고자 하는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 정도와 배정된 부서에서의 팀워크를 진단하는 성향 분석 결과 등을 자세히 살펴봤다"면서 "선발하는 사람 입장에서 해외 일경험 프로그램에 도전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국적기업‧해외취업 커뮤니티 'CP(Curiosity Project) Team'의 김조엘 대표는 "청년 일경험 지원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직무 경험이다. 미국 법인 등에서 일하려면 업무 경험이 있어야 한다"면서 "채용담당자들은 인턴이나 계약직 등 관련 경험이 있는 청년을 가장 먼저 뽑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으로 언어가 중요한데, 현지에서 동료들과 프로젝트에 대해 협업하고, 회의를 할 수 있는 수준이면 가능하다"며 "직무 경험이 있지만 영어가 부족한 경우와 영어는 못하는데 직무 경험이 있는 경우라면 전자(前者)를 택할 확률이 높다"고 했다. 끝으로, "해외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현지 문화에 대한 적응력이 중요하다"면서 "미국에 가는 경우라면 NFL 등 미국 사람이 좋아하는 스포츠나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 현지인과 친해지기 쉽다"고 덧붙였다.
      • JOB > 취준생 > 청년
      2025-02-20
    • [KT&G의 일하는 법] '케프로' 전면에 내세운 이유…MZ세대와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담배회사는 건강에 해로운 상품을 판다는 '산업적 딜레마'를 안고있다. KT&G는 이러한 존재론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핵심 전략 중 하나가 바로 브랜드 캐릭터 ‘케프로’의 적극적인 활용이다. KT&G는 ‘케프로’를 앞세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친숙하고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 ‘일하는 법’을 실천하고 있다. KT&G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KT&G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살펴보면, ‘케프로’ 캐릭터가 주를 이룬다. 이는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2월 14일 KT&G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발렌타인데이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이벤트 참여 방식은 KT&G 계정을 팔로우한 후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투썸플레이스 초콜릿 케이크 및 음료 세트를 증정하는 형태였다. 이벤트는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었으며, 당첨자는 2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는 전통적인 마케팅과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으로 소비자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KT&G는 이처럼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SNS 채널에 ‘케프로’를 활용한 친근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청년 창업 및 문화예술 지원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청년 창업 지원 공간인 ‘상상플래닛’을 운영하며 창업가들에게 네트워킹, 교육, 공간 대관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복합문화공간 ‘상상마당’을 운영하며 문화예술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 홍대, 논산, 춘천 등에서 운영 중인 ‘상상마당’은 영화관, 공연장, 갤러리, 디자인 스튜디오 등 다양한 문화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젊은 예술가들에게 창작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KT&G의 단순히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과 마케팅 전략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장기적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관련, KT&G관계자는 "담배 관련법상 온라인을 제품 및 브랜드 직간접 마케팅이 엄격히 규제되고 있어, 케프로 SNS도 철저히 사회공헌, 기업소개와 관련된 콘텐츠로 제한하여 운영되고 있다"면서 "타깃도 소비자보다는 기업 이해관계자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고 말했다.
      • JOB > 직장인
      2025-02-20
    • [CJ제일제당이 일하는 법] '레토르트 식품'을 놀이 문화로…소비자와 함께하는 신마케팅 전략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CJ제일제당은 기존의 일방적인 광고 모델 활용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자사 제품을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음식 문화와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노는' 방식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일, CJ제일제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구해줘 집밥'에는 배우 안재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해당 콘텐츠는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를 초대해 CJ제일제당의 제품을 활용한 요리를 함께 만들고, 이를 나누어 먹으며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친숙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제품 활용법을 제시하고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한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댄서 하리무가 요리를 담당하며 연말 홈파티 콘셉트로 ‘비비고 안동식 간장찜닭’과 ‘비비고 직화식 돼지불고기’를 응용한 새로운 메뉴를 선보였다. 기존 제품을 활용해 가정에서 따라 할 수 있는 ‘치즈닭갈비 또띠아쌈’과 ‘찜닭 볶음밥’ 등 창의적인 요리를 만들어 냈다.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자 하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전통적 광고의 경우, 유명 모델이 제품을 잠깐 홍보하고 사라지는 방식이다. 이와 달리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제품을 노출하고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조리법을 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전략은 향후 식품업계의 마케팅 전반에 근본적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 레토르트(retort) 식품이란 조리한 식품을 밀봉한 후 레토르트 솥에 넣어 고온 살균해 공기를 차단해 장기 보존할 수 있게 한 저장식품이다.
      • JOB > 직장인
      2025-02-19
    • 김문수 장관, "법정 정년 연장 반대, 청년 취업 악화 고려해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법적 정년 연장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문수 장관은 19일 오전 9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2030·장년 모두 윈윈(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에서 법 개정을 통한 일률적인 정년 연장은 청년층 취업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정년 연장을 주장하는 노동계의 주장에 반대했다. 김 장관은 이번 행사에서 "'쉬었음' 청년이 41만명이고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중장년 1000만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은퇴한다"며 "연공급 임금체계와 경력직 채용 선호, 기성세대 중심의 노동조합 활동 등이 청년 일자리를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은 정년 연장으로 청년 고용이 약 11.6% 감소했다. 임금 체계 개편이 없는 정년 연장은 기업의 재정 부담을 가중한다"며 "정년 연장은 임금체계 개편과 연동해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노동연구원은 국내 1000명 이상 대기업의 경우 정년 연장 실시 후 청년 고용이 11.6% 줄었다는 결과를 내놨다. 김 장관은 청년들이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겠다고 다짐했다. 김 장관은 "대학 졸업자들이 '쉬었음' 청년이 되지 않도록 졸업 후 4개월 내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한국판 청년 취업 보장제'를 시행할 것"이라며 "'쉬었음' 청년을 발굴하기 위해 민간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일 경험 기회를 5만8000명으로 늘리고, 반도체·인공지능 등 첨단분야 혁신 훈련을 4만5000명으로 확대할 것"이라면서 "청년 6000명에게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돌봄·문화·예술 분야에서 청년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 기업이 해외로 탈출하지 않고 (국내에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JOB > 일자리정책
      2025-02-19
    • 대학 졸업생 10명 중 3명 ‘아르바이트 선택’…“당장 생활비 급해”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2025년 2월 대학 졸업자‧졸업예정자 10명 중 3명은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준비나 정규직 구직활동 대신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비율은 작년보다 더 늘어났다. 이들이 대학 졸업 후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는 생활비나 취업 준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경제적인 어려움에 졸업생 상당수가 6개월 이상의 장기간 아르바이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2025년 2월 대학 졸업자‧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졸업 이후 계획을 묻자 ‘아르바이트 구직‧근무’에 대한 응답이 34.5%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어학 성적 갱신, 자격증 취득 등 취업준비(17.0%)’, ‘정규직 구직 활동(13.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동일 조사와 비교해도 ‘아르바이트 예정’이란 답변은 11.0%p 늘었다. 반면, ‘정규직 구직 활동에 전념’할 계획은 2.7%p 줄었고, ‘이미 정규직 취업에 성공해 출근 중이거나 출근 예정’이란 응답은 1.7%p 감소했다. 대학 졸업생 졸업 후 계획 [자료=알바천국 / 도표=박진영 기자] 졸업 이후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이유는 ‘금전적’ 요인이 가장 컸는데, ‘당장의 생활비, 용돈(45.8%, 복수응답)’ 외에도 ‘취업 준비 비용(37.3%)’을 마련하기 위함이란 응답 비중도 상당했다. 이와 함께 취업난으로 인해(20.3%), 진로를 탐색하기 위해(15.3%), 별다른 계획을 세우지 못해서(15.3%) 등의 답변도 이어져 졸업 후 구체적인 방향성이나 계획을 세우지 못해 아르바이트에 뛰어드는 경향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학 졸업생 10명 중 4명은 6개월 이상 장기 아르바이트를 생각하고 있었다. 졸업 후 아르바이트 예상 기간에 대해 ‘6개월~1년’ 근무하겠다는 응답은 27.1%를 차지했으며 1년 이상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 이들도 11.9%에 달했다.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향후 ‘정규직 취업’에 도전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 20.3%는 당분간 정규직 취업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졸업 후 근무를 희망하는 알바 업직종은 외식·음료(37.3%, 복수응답), 서비스(20.3%), 유통·판매(16.9%), 문화·여가·생활(8.5%), 사무·회계(5.1%) 순으로 집계됐다. 아르바이트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급여’와 ‘근무 시간’을 45.8%(복수응답)의 응답률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근무지까지의 거리’(37.3%), ‘업무 강도‧난이도’(32.2%) 순으로 많았다.
      • JOB > 취준생 > 청년
      2025-02-19
    • [JOB리포트] 올해 채용 전망, 교육업 '맑음'·에너지 '흐림'…전문가가 말하는 준비 전략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올해 채용은 교육‧강의와 의료‧보건, IT 분야에서 활발하고, 섬유와 에너지 분야에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HR 전문가들은 교육‧강의 분야 취업준비생은 AI 발달‧신산업 성장과 연관해 신규 사업 방향을 확인하고, 컬처핏과 모티베이션핏 등을 확인해야 된다고 말한다. 또한, 채용이 부진한 섬유‧에너지 분야는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더 세세히 분석하고, 실무 경험을 연관시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HR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올해 국내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알아보고자 실시한 '2025 업종별 채용 계획' 설문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9일부터 지난 3일까지 국내 대기업 100곳, 중견기업 131곳, 중소기업 666곳 등 총 897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각사 인사 담당자에게 이메일과 일대일 전화 응답 구두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교육·강의'(80.6%)였다. 지난 2023년도부터 꾸준히 70%가 넘는 채용 계획률을 나타냈고, 올해는 8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AI의 발달과 신산업의 성장으로 교육 분야의 트렌드도 빠르게 바뀌면서 이와 관련한 업종의 신규 인력 수급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인크루트의 HR 전문가는 18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채용이 활발한 교육‧강의 분야에서는 AI의 발달과 신산업의 성장으로 관련 신규 인력 수급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기업의 신규 사업 방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나아가 기업의 컬처핏과 모티베이션핏을 파악하고 자신과 연결 지을 수 있는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채용이 활발한 업종은 '의료·간호·보건·의약'(75.0%)으로 나타났다. 그간 팬데믹, 의대 증원 등 굵직굵직한 이슈를 겪으며 지난 2년간 채용 계획률은 2023년 84.2%, 2024년 89.1%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는 그간 2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타 업종에 비해서는 채용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IT·정보통신·게임(72.6%), 기계·금속·조선·중공업(71.4%), 자동차·부품(70.7%) 순으로 올해 채용을 활발하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비교적 낮은 채용 계획률을 보인 업종으로는 에너지(50.0%), 의류·신발·기타제조(50.0%), 여행·숙박·항공(57.1%),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57.9%) 순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채용이 이뤄지던 업종들의 채용 계획률이 낮게 나타나면서 올해 채용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인크루트 HR 전문가는 "부진한 섬유‧에너지 분야의 경우 취업문이 급격히 좁아진 만큼 취업 준비생들은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더욱 세세히 분석해야 한다"며 "기업이 요구한 직무에 맞춰 자신의 경험을 정리하고, 가장 핏(fit)한 경험을 연관시켜 실무에 즉시 투입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대비 채용이 활발하게 이뤄질 업종은 운수(68.8%, 25.9%↑), 식음료(61.5%, 10.3%P↑), 금융·보험(60.0%, 8.5%P↑)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대비 채용이 축소될 업종은 '의류·신발·기타제조'(50.0%, 30.8%P↓), 에너지(50.0%, 27.8%P↓), 정유·화학·섬유(63.0%, 17.6%P↓), 자동차·부품(70.7%, 17.5%P↓) 순으로 높게 집계됐다.
      • JOB > 취준생 > 종합
      2025-02-19
    • [KGC인삼공사가 일하는 법] '연예인' 대신 '홍삼 효능' 앞세운다…혈당 관리 캠페인 '감당체험단' 운용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KGC인삼공사(대표이사 안빈)는 기존의 연예인 광고 모델을 활용한 마케팅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제품의 효능을 입증하는 새로운 홍보 전략을 도입했다. '일하는 법'의 혁신으로 평가된다. 홍삼이 혈당을 낮춘다는 사실을 공신력있게 입증하고, 소비자 직접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신뢰를 기반으로 브랜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18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혈당이 궁금해?’라는 홍보 게시글을 게재하며 혈당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혈당 토크콘서트’를 개최소식을 알렸다. 이 행사는 소비자들에게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홍삼 제품의 효과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는 지난 ‘감당체험단’ 캠페인의 연장선으로 혈당 관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 10일, KGC인삼공사는 '감당체험단' 모집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감당체험단이란 혈당 관리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의 캠페인이다. 참가자들은 KGC인삼공사의 혈당조절 기능성 상품인 'GLPro코어'와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해 직접 혈당 변화를 경험했다. 미션을 우수하게 완료한 일부 참가자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리워드가 제공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이 마련됐다. 아울러 지난 1월 12일에는 KGC인삼공사 천연물효능연구소에서 홍삼이 당뇨 전 단계(공복·식후 혈당장애) 성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의학(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되며 과학적 신뢰성을 더했다. 연구에 따르면 홍삼 섭취군은 대조군 대비 공복 혈당이 9.07%, 식후 혈당이 11.28%, 당화혈색소가 1.68%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인슐린 저항성이 22.8% 낮아지고, 인슐린 분비능 지표(IGI)가 45.6% 개선됐으며, 혈당 조절에 중요한 GLP-1 호르몬 수치가 12주 후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GC인삼공사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과학적 증명과 소비자 직접 체험을 통해 브랜드의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감당체험단’ 등의 체험형 캠페인은 제품 홍보를 넘어서 소비자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 홍삼의 효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마케팅 전략과 차별화된다. 이는 거액의 비용을 들여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를 출연시키는 광고 제작 방식보다 소비자 친화적인 전략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 JOB > 직장인 > 식품·유통
      2025-02-18
    • 김문수 장관의 '말말말', 김구 국적 발언·중기중앙회 간담회·부산 화재현장 수습 등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차기 대선 후보 여당 1위 자리에 오르며 국민의 관심이 많아지자 그동안의 정치적 발언 등이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김 장관은 국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여야 정치인들에게 저격을 받는 와중에도 부산 기장군 화재 현장을 챙기고, 중소기업인을 만나 일자리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자는 최근 김 장관이 여의도와 지방 행사 등에서 발언한 내용을 정리했다. ■ 김 장관, '백범 김구 국적 중국 가능성' 언급…민주당 최민희‧윤종군 의원 맹비난, 홍준표 대구시장 도 직격탄 날려 김문수 장관이 최근 국회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국적이 중국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발언한데 대해 정치인들의 반박이 상당하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민희 의원이 "일제 시대 김구 선생,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국적이 뭔가"라고 물어보는 질문에 "안중근 의사는 조선 국적, 김구 선생은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국사 학자들이 다 연구해 놓은 게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17일 서면브리핑에서 "김 장관은 선조들과 애국열사, 순국선열께 더는 죄를 짓지 말라. 김 장관이 이런 망언을 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면서 "작년 대정부 질문에서 일제강점기의 우리 선조들이 일본인이었다는 주장도 했다. 제정신이냐"고 말했다. 김구 선생의 증손인 김용만 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문수 장관은 국민 자격이 없다"며 "할아버지께서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실 소리이자,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지하에서 통곡할 역대급 망언"이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장관의 역사관을 저격했다. 홍 시장은 "김구 선생의 국적을 중국이라고 기상천외한 답변을 하는 것은 어이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 국민의 국적을 일본이라고 하는 것은 을사늑약과 한일합방을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일제의 식민사관"이라면서 "그렇게 보면 일제하의 독립운동은 내란이 되는 것이다. 일사 늑약과 한일 합방은 강제로 맺어진 무효"라고 밝혔다. ■ 김 장관, 차기 대선 후보 여권 1위 굳건…"대선 출마에 관심 없어" 태도 일관 김 장관이 차기 대선 후보 설문에서 여권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하지만, 김 장관은 대선 출마에 전혀 뜻이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3.4%로 가장 앞섰고, 김 장관이 18.1%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10.3%), 홍준표 대구시장(7.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7%), 유승민 전 의원(2.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김 장관이 여권 내 유력 대선 주자로 부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신은 대선 출마에 대해 일관되게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대권에 나가나"라고 물어보는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지금 전혀 그런 생각이 없다"고 응답했다. 앞서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특별법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조기 대선 출마를) 전혀 검토한 적 없다"며 "대통령에 대한 계엄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고 있어서 조기 대선을 현실적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중소기업인 간담회 참석…청년‧중장년‧외국인 근로자 등 중소기업 고용 지원책 강구 김 장관은 1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중소기업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고용노동 정책 개선방향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미국 신정부의 관세 조치에 따라 수출 여건이 악화되고, AI와 기술패권 경쟁, 경기둔화 위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강구했다. 먼저, 김 장관은 "통상임금 노사지도 지침을 통해 임금체계를 둘러싼 노사 간 혼선을 최대한 줄이고, 노사법치를 뿌리내려 노동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재직 청년을 대상으로 한 지원금을 강화하고, 중장년의 일경험‧직업 훈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력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고, 장기 재직을 촉진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23일부터 시작되는 개정 육아지원 3법에 중소기업 대체인력 지원금을 대폭 늘리겠다"고 말하면서 "쉬었음 청년이 42만명에 달하는 만큼 청년을 한명이라도 더 채용해달라"고 부탁했다. ■ 부산 기장군 공장 화재 사고 발생…김 장관, "전국 건설현장 긴급 점검하라" 고용노동부는 지난 17일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가 단열재 등 마감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건설 현장 1000곳 이상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시작했다. 이는 지난 14일 부산 기장군에서 발생한 리조트 공사장 화재 사고 후 김 장관의 지시에 대한 후속조치다. 지난 15일 부산 기장군청에서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김 장관(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돌아가신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산재보상을 신청할 경우 상담과 안내가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의 위반 여부를 엄정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하면서 "이번 화재사고와 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화재 예방 긴급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기장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콘도 신축공사 현장서 인화성 자재에 불이 붙어 발생한 이번 사고는 작업자 6명이 사망하고 25명이 중경상을 입는 피해를 입었다.
      • JOB > 일자리정책
      2025-02-18
    • [애경케미칼이 일하는 법] 애경케미칼 '대전 연구소', '방음 폰부스'와 '원소기호 락커' 설치해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애경케미칼(대표이사 표경원)은 지난 해 8월 23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새 옷을 입은 대전연구소 사무공간을 소개합니다!'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애경케미칼의 연구개발 거점인 대전연구소의 사무공간이 새롭게 단장된 모습을 담고 있으며, 사무실마다 조용히 통화 할 수 있는 폰부스가 배치된다. 영상에 따르면, 대전광역시 유성구 신성남로 120에 위치한 '애경 종합 기술원'은 내부 사무공간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변화한 모습을 선보였다. 공간 리모델링의 주요 컨셉은 '소통, 개방, 효율'이다. 이 건물은 총 5층 규모로, 특히 3층 주 사무실에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업무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방음 폰부스'가 배치됐다. 이는 개방적 소통을 강조하면서도 타인 업무에 방해를 최소화하는 시설로 풀이된다. 폰부스 근처에는 편안한 의자가 마주 보도록 배치되어 직원들 간의 소통을 촉진하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아울러 폰부스 인근에는 안락한 사면 벽이 있는 의자를 마주 배치해 직원들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외에 친환경 재활용 소화제를 사용한 검은색 소화기가 배치와, 직원들의 휴식을 위한 탁구대가 구비된 휴게 공간, 원소기호로 구분된 직원용 라커 등이 설치됐다. 이 라커는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의류 보관 칸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실용성을 높였다. 원소기호로 구분된 라커와 같은 독특한 아이디어는 화학 기업의 특성을 잘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 JOB > 직장인 > 종합
      2025-02-18
    • [JOB리포트] 2025년 상반기 일자리 날씨…조선·반도체·자동차 ‘맑음’, 섬유 ‘흐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올해 상반기 조선과 반도체, 자동차 분야 일자리수는 각각 5000개 이상 크게 증가하고, 기계와 전자, 철강,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업종은 각각 1000개 이상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섬유과 금속가공은 각각 4000명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민병주)은 17일 ‘2025년 상반기 주요 업종의 일자리 전망’을 이 같이 발표했다. ■ 조선업,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3년치 수주잔량 유지해 일자리 5000개 증가 예상 2025년 상반기 고용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조선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1%(5000명)의 증가가 예상된다. 전 세계의 선박 발주량이 친환경 선박 수요로 증가하고 있으며 업황 회복에 따른 수주잔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국내 선박류 수출액은 약 255억 달러(약 36조 8297억원)로 전년 대비 9.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국내 조선소 건조량은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8%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조선소는 37.16백만 CGT(표준선 환산톤수)의 수주잔량을 유지하며 약 3년 이상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 반도체, AI 수요 확산‧고부가 산업 호황에 힘입어 6000명 증가 다음으로 반도체 분야 고용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2%(3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로 인한 수요 개선과 AI 시장 성장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시장 호황 등으로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2025년 반도체 시장은 AI 수요 확산 등으로 고부가 메모리반도체 호황이 지속되며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1350~1450억 달러 내외로 전망된다. 올해 반도체 설비 투자는 지난 2023년 불황으로 인한 투자 감소 이후 회복하는 추세에 있다. AI산업 성장 기대로 투자가 확대되며 전년 대비 7.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자동차, 신모델 출시‧하이브리드 중심 친환경차 확산이 일자리 6000개 늘려 자동차 업종은 올해 내수와 수출이 소폭 축소되지만, 다양한 신모델 출시와 하이브리드 중심의 친환경차 확산 등으로 고용이 전년 상반기 대비 1.6%(6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경기는 올 상반기 부진이 지속되고, 가계 부채와 고금리,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신차 구매 의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의 경우 미국의 보편관세 부과와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국내 수요 위축에도 하이브리드 친환경차의 수출 호조세가 유지되며 다양한 신모델이 출시되고, 글로벌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가 늘어나며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섬유, 트럼프 2기 보편 관세 도입‧국내 생산시설 해외 이주로 4000명 감소 전망 섬유 업종은 올해 상반기 일자리가 전년 동기 대비 2.3%(4000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2기 보편관세 도입 등 글로벌 보호무역이 강화되며 국내 수출 경쟁력이 약해지고, 국내 OEM(주문자상표부착) 기업의 생산시설이 해외로 이전하는 영향으로 고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른 내수 부진의 영향도 일자리 감소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 전자 2000명, 디스플레이‧철강‧기계 각 1000명씩 증가…금속가공 1000명 줄어 국내 전자 분야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0.3%(2000명)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시장은 국내외 기업들의 고급형‧보급형 AI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산업은 온디바이스 AI 랩탑 PC 등 신제품 출시로 AI PC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발되어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IT제품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다만, 해외 생산 증가로 국내 수출 증가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업종은 OLED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생산이 고도화되고 노동집약형 생산라인의 해외 투자로 인해 올해 상반기 0.6%(1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능에 포함된 고부가가치 모바일 기기의 수요가 개선되며 OLED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LCD 부문은 국내 기업의 OLED 사업 전환에 따라 수출이 전년 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은 올해 상반기 고용이 0.6%(1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 내수가 1.5%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 수출 수요가 증가하며 철강 생산이 1.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계 업종은 내부 회복에 힘입어 생산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유럽, 중국, 일본 등 지정학적인 리스크 증대와 경기 둔화로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올해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0.2%(1000명)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은 국내 대기업 중심으로 구성된 석유화학 업종의 특성상 글로벌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4%(4000명) 증가하며 고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속가공은 국내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며 기업 투자가 감소하고, 건설업이 둔화하는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0.5%(1000명)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 JOB > 취준생
      2025-02-18
    • [지금 일본에선(726)] 위스키 열풍 끝? 일본산 위스키 가격 20% 급락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코로나로 인한 혼술 문화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까지 더해지며 한국에서도 오랫동안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일본산 위스키 가격이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일본산 위스키의 현지 소매가격은 작년 하반기부터 내려가기 시작해 현재는 최고가 대비 20%가량 떨어졌는데 올해도 지속적인 하락이 예상되면서 애주가들의 지갑 사정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를 들면 작년 상반기에 15만 엔 가까이 하던 산토리의 야마자키(山崎) 18년은 12만 엔 전후로 하락했고 하쿠슈(白州) 12년 역시 작년 상반기에는 3만 4000엔까지 상승했지만 현재는 2만 엔 초반으로 1만 엔 이상 저렴해졌다. 일본산 위스키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것은 코로나 이전인 2010년대부터였다. 해외를 중심으로 일본산 위스키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오랜 시간 증류와 숙성을 필요로 하는 원액 제조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고 2022년에는 야마자키 55년이 해외 경매에서 우리 돈 8억 원에 해당하는 8100만 엔에 낙찰될 정도로 프리미엄이 붙어버렸다. 가격 급등에는 위스키만의 특성도 영향을 미쳤는데 증류주인 위스키는 온도와 습도의 영향을 잘 받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 보유가 가능해 마치 금처럼 가격상승을 노리는 투기목적으로도 거래가 활발했다. 너도 나도 위스키에 관심을 갖자 당연히 제조사들은 앞 다퉈 출고가격을 인상했고 산토리는 프리미엄 위스키들의 희망 소매가격을 줄줄이 인상하면서 히비키(響) 30년, 야마자키 25년, 하쿠슈 25년 등의 가격을 기존 16만 엔에서 무려 2배인 36만 엔으로 올려버리며 배짱 장사를 이어갔다. 하지만 영원히 계속될 것 같았던 일본산 위스키의 수요는 1년 새 빠르게 식어버렸다. 가장 큰 원인은 최대 수입국이었던 중국의 경기침체다. 일본 재무성의 무역통계에 의하면 위스키의 해외수출액은 2020년 271억 엔에서 2021년에 461억 엔, 2022년 560억 엔으로 빠르게 늘어나다가 2023년에는 500억 엔으로 11% 줄었고 2024년에는 13% 더 하락했다. 수출량은 매월 100만 리터 전후로 큰 변동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수출되는 위스키들의 단가가 내려간 것으로 그만큼 소비자들이 고급 위스키 대신 중저가 위스키로 눈을 돌렸다는 이야기가 된다. 문제는 초반에 설명했듯이 위스키는 원액 제조에 오랜 시간 증류와 숙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수요에 맞춰 바로 공급량을 조절할 수 없다. 산토리의 경우 2013년부터 10년 동안 700억 엔을 투자하여 위스키 생산능력을 증강하고 저장능력도 60% 가까이 늘렸는데 이렇게 대량 생산된 위스키가 공교롭게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과 맞물려 출하가 이루어지면 추가 가격하락을 피할 수 없어 당분간은 일본산 위스키의 가격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매우 우세하다.
      •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2025-02-18
    • 대전 초등학생 피살사건 계기로 교원의 '정신건강 위기' 부상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정부가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을 계기로 전국 학교에 긴급 안전 점검과 교원 심리 상담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원들의 정신 건강과 함께 고용 안정성이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돼, 교내 근본적인 근무 여건 개선과 함께 고용 안정성 보장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원 질병휴직 증가세…정신건강 문제 심각 17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초중등 교원 질병휴직 현황'에 따르면, 2023년 4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질병휴직을 사용한 초중등 정규 교원은 19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기준 1528명 대비 4년 새 약 3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초등학교 교사가 1,272명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중학교 412명, 고등학교 289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교육 현장에서의 높은 업무 강도와 정신적 부담이 지속적으로 누적되면서 교원들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문제는 이러한 질병휴직 교원 중 상당수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으로 인한 휴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교육부는 정신질환 휴직자와 신체질환 휴직자를 구분해 관리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교육활동보호센터의 상담 및 심리치료 건수가 폭증한 것을 고려하면 정신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다. 교육활동보호센터의 상담 건수는 2020년 7936건에서 2023년 3만4066건으로 3년 새 4배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심리 치료 지원 건수도 1498건에서 7502건으로 5배 이상 급증했다. '위험 교사' 분리 대책, 고용 안정성과 균형 필요 정부는 정신질환이 있는 교원이 학생들에게 위해를 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칭 '교원 직무수행 적합성 심의위원회'를 신설하고, 필요할 경우 직권휴직 조치를 내릴 수 있도록 관련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 '학교 안전 강화'를 주제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위험 교사는 적극적으로 분리해야 하지만, 정신질환을 숨기게 되는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정신질환을 이유로 직권휴직이 남용될 경우 교직 내에서 낙인 효과가 발생할 수 있으며, 교원들의 고용 안정성이 흔들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 안정성 확보 및 근본적인 직무 환경 개선 필요 이 부총리는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고위험 교원에 대한 직권 휴직 조치가 있는 경우 의료기관 연계 치료를 지원하고, 복직하는 경우에도 교원의 심리 정서 상태 회복 여부가 확인된 후에 복직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개선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시도 교육청의 질환교원심의위원회, 관계기관의 소극적 대응, 형식적인 고위험 교원 복직심사 등에 대한 비판이 있다"며 "또 학교 구성원에 대한 정기적인 정신 건강 검진, 고위험 교원 즉각 분리를 위한 근거 규정의 필요성 등에 대한 여론이 높다"고 말했다. 교원의 정신 건강 문제는 단순한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교육 시스템 전반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 질병휴직 증가와 심리 치료 수요 급증은 교직 환경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음을 반영하며, 이를 방치할 경우 교직의 매력이 떨어져 교원 부족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 이번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을 계기로 학교 내 안전 대책이 대폭 강화되고 있지만 교원의 정신 건강 문제와 고용 안정성 확보라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는 유사한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교육 당국이 교원들이 안심하고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 JOB > 일자리정책
      2025-02-17
    • 행정안전부, 국민 생활 시스템 개혁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정부24·일자리플랫폼 등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정부24와 일자리플랫폼 등 7개 기관의 9개 공공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7일 행안부에 따르면 클라우드 네이티브란, 정보통신(IT) 자원을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을 통해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430억원이 투입돼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공정보시스템들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전화에서 "이번 전환사업은 지난 2023년 발생한 행정정보시스템 장애 사건을 계기로 본격 추진됐다"며,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서비스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고, 연말정산과 같이 시스템 부하가 높은 시기에도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정보시스템 운영 방식에서는 특정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면 전체 시스템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서비스 개선이 필요할 경우 전체 시스템을 수정 후 재배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면 개별 서비스 장애가 전체 서비스로 전파되지 않고 필요한 기능만 수정하여 자동 배포할 수 있다. 특정 기능에 대한 부하가 증가할 경우에는 전체 시스템이 아니라 해당 기능의 자원만 확장하면 되므로 효율성이 향상된다. 구축·운영 일괄 발주 및 신속 기능개선 지원 이번 사업은 공공분야 최초로 클라우드 구축과 운영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존에는 구축과 운영이 별도로 진행돼 시스템 안정화에 시간이 걸렸으나, 이제는 개발사가 1년간 운영까지 담당하며 초기 운영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구축·운영지침'을 개정해 구축과 운영이 결합된 장기계속계약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된 시스템에 대해 ‘신속 기능개선 지원사업’을 도입한다. 예산 확보와 발주 절차로 인해 기능 개선이 지연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수의계약을 활용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정보시스템을 우선적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25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사업 대상 시스템으로 ▲정부24(행정안전부) ▲일자리플랫폼(경기일자리재단) ▲국가대중교통정보(한국교통안전공단) ▲도서관 통합 및 대구통합예약(대구광역시) ▲교육행정기관 및 학교 통합누리집(경상남도교육청) ▲국토정보 플랫폼(국토지리정보원) ▲공영홈쇼핑 영업시스템(공영홈쇼핑) 등 9개 시스템을 선정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완료되면 평균 시스템 중단시간 81.6% 감축과, 서비스 요청 처리시간 36.7% 단축 등의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성과관리 기준을 마련하여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측정할 계획이다. 성과관리 기준으로는 ▲기능변경 처리시간(신속성) ▲시스템 가용률 ▲장애 건수 ▲서비스 변경으로 인한 중단시간(안정성) ▲목표 응답시간(확장성) ▲7년 총소유비용(TCO) 등이 포함된다. 한편, 2026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위한 컨설팅 사업도 1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전환 효과가 높은 시스템을 추가로 발굴하고 시스템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통해 정보 시스템의 장애 대처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구축·운영 일괄 발주를 통해 운영 초기부터 시스템을 안정화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의 디지털 혁신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JOB > 일자리정책
      2025-02-17
    • 일·가정 양립 홍보 나선 정부, 신한금융지주 등과 협업해 대체 인력 지원 확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 관계부처 장·차관들과 정책수요자인 워킹맘·대디,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대표, 가족친화인증기업 대표 등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찬 간담회는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의 대표들을 격려하고,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근로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향후 정책방향을 공유·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간담회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다”면서 “정부는 저출생 대응 예산 확대, 결혼세액공제 신설, 자녀세액공제 확대 등 재정·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23일부터 시행되는 ‘육아지원 3법’을 통해 육아휴직, 배우자 출산휴가 등 추가적인 육아지원이 시행될 예정으로 육아 친화적인 문화가 좀 더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육아지원 3법은 맞돌봄 부모에게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1년 6개월로 연장하고, 배우자 출산 휴가 기간을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최 대행은 “일·가정 양립을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과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일·가정 양립에 앞장서는 기업들을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해 세무조사 유예, 정부지원 사업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달라지는 일·육아 병행 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면서 “직장어린이집은 일·가정 양립에 중요한 부분으로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를 위한 돌봄시설을 확충해달라”고 요청했다. 여기에 더해 육아휴직 등에 따른 대체인력 지원 확대, 일·생활균형 우수기업·가족친화인증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혜택 마련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관계부처 장·차관들은 “올해부터 바뀌는 일·육아 지원제도를 적극 홍보하겠다”며 “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며, 일·가정 양립 선도기업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 발굴을 위해 관계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응답했다. 또한, “지자체, 신한금융지주 등과 협업해 대체 인력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답변했다. 신한금융지주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의 경우 고용노동부가 기업에 월 120만원씩 최대 1440만원을 지원하면 신한금융그룹과 대중소상생재단이 최대 200만원, 지자체가 최대 200만원씩 추가 지원한다. 최 권한대행은 “합계출산율이 지난 2023년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2024년에는 9년 만에 첫 반등을 보였으나 아직 개선할 부분이 많다”라고 언급하면서 “오늘 나온 의견을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근로자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JOB > 일자리정책
      2025-02-17
    • [취준생을 위하여(226)] 롯데홈쇼핑, 영업이익 503% 급등한 비결을 탐구하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롯데홈쇼핑(대표이사 김재겸)은 2001년 설립되어 고객 만족 최우선으로 하는 진정성 있는 쇼핑 채널이다. 롯데홈쇼핑은 TV쇼핑, 인터넷 쇼핑, 모바일 쇼핑 등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신뢰와 혁신을 기반으로 단순한 홈쇼핑 채널을 넘어 미디어 커머스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롯데홈쇼핑 김재겸(58) 대표이사는 호남석유, 롯데호텔에서 근무했다. 이후 2007년 롯데홈쇼핑으로 자리를 옮긴 뒤 롯데홈쇼핑 경영기획팀장, 전략기획부문장, 마케팅부문장, 경영지원부문장 등으로 활약했다. 2022년 말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로 선임되어 롯데홈쇼핑을 이끌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9249억원, 영업이익 4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03.4% 증가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 급등을 이끌어낸 김재겸 대표의 경영전략에 대해 취업준비생들은 탐구할 필요가 있다. ■ 취준생 전략1=시공간의 제한을 뛰어넘은 ‘잇태리(ittaly) 잇템'을 탐구하라 롯데홈쇼핑은 고마진 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시니어 마케팅 강화, 판매관리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 증가를 달성했다. 또 국내를 넘어 해외로 향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를 통해 선보이고 있는 이탈리아 현지 라방 ‘잇태리(ittaly) 잇템’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국내를 넘어 해외로 현장 생중계를 확대한다. ‘잇태리 잇템’은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이탈리아산 식품, 뷰티, 리빙 상품을 현지 라방으로 판매하는 해외 직구 프로그램으로, 1월부터 고정적으로 방송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현장 생중계’를 라이브 커머스의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이색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2024년 아쿠아리움 티켓 판매를 위한 수중 생방송을 진행하고, 뷰티 팝업 스토어 등에서 현장 방송을 진행하며 화제를 모았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패션, 뷰티 등 인기 상품을 고정적으로 판매하는 방송은 회당 평균 주문액이 일반 방송과 비교해 4배 높게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현장 생중계가 높은 호응을 얻음에 따라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현지 라방을 선보이게 됐으며,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잇태리 잇템’을 통해 공개된 상품들은 지속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탈리아 국민 바디케어 브랜드 ‘보로탈코’, 최상급 올리브 오일 ‘튜리’, 180년 전통 초콜릿 브랜드 ‘린도르’ 등을 상품별 국내 최저가, 무료 배송 등의 혜택으로 선보인 결과, 현재까지 2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이탈리아 스타 셰프인 ‘스테파노’가 직접 출연해 ‘튜리’ 올리브 오일을 활용한 요리법을 전수한 방송은 준비물량이 완판됐으며, 이탈리아의 첫 스타벅스 매장인 ‘밀라노 리저브 로스터리’에서 진행한 ‘스타벅스 밀라노 에디션 텀블러’ 판매 방송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구매고객의 30% 이상은 40대 여성이었으며, 일반 방송 대비 조회수는 10배 이상 높았다. 롯데홈쇼핑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2월부터 ‘잇태리 잇템’ 편성을 주 1회에서 3회로 확대하고, 판매 상품도 다양화한다. 라이브 방송의 강점을 활용한 서비스는 고객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롯데홈쇼핑 영향력 강화로 이어진다. 롯데홈쇼핑 취업준비생은 롯데홈쇼핑의 라이브 방송 특징에 대해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이를 통해 미래 쇼핑 시장에 새로운 전략을 제안할 수 있다. ■ 취준생 전략2=AI가 제작한 새로운 서비스 ‘숏핑’을 탐구하라 롯데홈쇼핑은 2024년 6월부터 숏폼 서비스 ‘숏핑’을 선보이고 있다. 짧은 시간 내 상품 소개하는 ‘숏핑’ 재생 수는 7개월 만에 300만 건을 돌파했다. 구매 고객은 론칭월과 비교해 2배 증가하는 등 숏폼 강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 ‘시성비(시간 대비 효율)’를 추구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모바일 앱에 ‘시간 절약+큰 혜택’의 의미를 담은 ‘숏핑’ 서비스를 신설했다. 모바일 앱 전면에 숏폼 서비스를 배치하고, 숏폼 제작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등 짧은 시간에 고객을 사로잡는 콘텐츠를 강화했다. 60분 분량의 TV홈쇼핑 인기 방송, 히트상품 방송을 30초로 압축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모바일 앱 메인 화면 하단에 배치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으며, 간단하게 위아래로 화면을 쓸어 1분 안에 10개 이상의 상품 영상을 살펴볼 수 있다. '숏핑' 서비스 오픈 이후 1월 20일까지 누적 사용자 수는 80만 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재생 수는 300만 건에 달한다. ‘숏핑’ 앱 체류시간은 20% 늘었다. ‘숏핑’의 발전은 계속되고 있다. 2024년 10월에는 영상 속 음성과 시각 정보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자동으로 숏폼을 제작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도입 이후 매달 제작할 수 있는 숏폼 콘텐츠 수는 기존 대비 7배 이상 늘었고, 제작 시간은 절반으로 줄었다.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숏폼 콘텐츠는 수작업으로 편집한 영상과 비교해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도 2배 이상 높았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상품 등록, 콘텐츠 업로드 등 숏폼 운영의 모든 영역을 자동화해 매월 600건 이상의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의 ‘숏핑’은 효율성을 추구하는 고객 경향을 반영한 서비스다. 롯데홈쇼핑은 고객 니즈에 맞춘 콘텐츠 다양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취업준비생은 고객의 생활 방식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를 통해 생활 속에 스며드는 효과적인 쇼핑 서비스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다. 이는 롯데홈쇼핑이 현재 나아가고 있는 방향과 일치하여 취업 시장에서 강점으로 활용 가능하다.
      • JOB > 취준생 > 취업도우미
      202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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