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 올해 상반기 중 FO-PLP 매출 시작될 예정”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3.26 15:04 ㅣ 수정 : 2021.03.26 15:04

2025년 매출 1조원대로 성장할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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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 네패스에 대해 막대한 투자 부담과 매출 정체로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립칩 범핑(Bumping)과 WLP(웨이퍼 레벨 패키징) 등 프리미엄 End-FAB 사업을 주력하는 국내 대표 OSAT(반도체 후공정) 업체”라며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End-FAB 사업(범핑, WLP) 82%, 전자재료 15%, 2차전지/기타 4%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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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연구원은 “2019년 매출 3516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2020년에는 3000억원에 육박하는 막대한 투자 부담과 매출 정체 영향으로 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 부담은 올해도 계속될 예정”이라며 “네패스 아크의 올해 투자 규모만도 600억~1200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력관리반도체(PMIC) 패널레벨패키징(FO-PLP) 사업은 미래 성장을 위해 반드시 진행해야 할 포석인 것”이라며 “그 첫 단계로 올해 상반기 중 라웨 청안 캠퍼스에서 FO-PLP 패키징이, 아크에서 테스트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라웨와 아크의 합산 매출은 지난해 1147억원에서 올해는 2000억원대로 증가하고, 내년에는 3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신규 사업이 궤도에 오르게 되면서,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부터는 매출 성장과 함께 이익 개선도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4% 늘어난 4935억원, 영업이익은 12.4% 증가한 614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 전략 산업이 될 파운드리 산업의 한 축인 OSAT 분야에서의 한국 대표 주라는 점과 FO-PLP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하면, 2025년경에는 연결 매출액 1조원을 넘볼 수 있는 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해 볼 만 하다”며 “단기적 접근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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