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하반기 수익성 개선… 든든한 실적 기반으로 하반기를 맞이하자”
2분기 : 판가 상승으로 실적 상향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판가 상승으로 기존 추정지보다 상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 늘어난 1496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14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현재 컨센서스를 각각 2%, 8% 상회하는 전망치”라고 밝혔다.

김록호 연구원은 “기존 추정치를 상향하는 이유는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판가가 상승해 매출액이 예상보다 양호했고, 그에 따라 수익성 개선 폭 역시 추가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혼합평균판매가격(Blended ASP) 상승은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물량 중에서 상대적으로 고가제품 중심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선택권이 생긴 것과 실제로 고객사들이 고사양의 제품을 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전장화 과정 안에서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 비중이 확대되는 것과 공급 물량 제한으로 인해 믹스를 개선시키려는 노력의 결과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해성디에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9% 늘어난 5893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558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IT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부품의 공급이 부족하고,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환경 속에서도 유의미한 실적 달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전 보고서 통해서도 수차례 언급했지만, 원재료인 구리 가격의 상승이 판가로 전가되는 과정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1분기보다는 2분기, 2분기보다는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런 상황에서 2분기부터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을 시현했기 때문에 연간 실적 전망을 가시성 높게 상향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방산업인 자동차에서 생산 차질 및 감산 등의 이슈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판가 상승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반도체 공급 부족이 완화되며 전방 산업의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해성디에스 자체적으로도 생산성 효율화에 따른 생산량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자동차 전체 수량도 수량이지만, 전장화와 전기차 비중 확대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구조적인 외형 성장 수혜를 누릴 수 있다”며 “연초대비 주가 상승률이 높은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실적 전망치 상향이 동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자체가 리레이팅된 것은 아니라는 점도 여전히 편안하게 추천할 수 있는 사유”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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