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텍, 국내 유일 CMP 장비·소재 국산화 업체“
반도체 CMP 장비 및 소재 국산화 수혜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4일 케이씨텍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은 67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며, 향후 CMP 장비 및 소재 국산화, 삼성전자 P3 조기 투자, SK하이닉스 M16 투자 확대 등의 수혜로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케이씨텍은 반도체 전공정에 사용되는 장비(CMP, Wet station)와 소재(CMP slurry), 디스플레이 장비(Wet station)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로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을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다”며 “2020년 기준 매출 비중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각각 69%와 31%를 차지했으며, 반도체 부문 내 장비와 소재가 각각 55%와 45%의 비중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 중 화학적기계연마(CMP) 장비의 경우 미국 AMAT과 일본 Ebara의 장비를 국산화하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급하고 있으며, 반도체 소재인 CMP slurry 역시 일본 히타치 케미칼(Hitachi Chemical)과 아사히 케미칼(Asahi Chemical) 제품을 국산화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내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케이씨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 늘어난 857억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1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CMP 장비와 CMP 슬러리 부문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1분기에 반영됐던 일회성 비용이 제거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국내 파운드리 업체로의 CMP 장비 공급과 메모리 반도체용 신규 CMP 장비의 국산화가 가시화되고, 국산화율 상승에 따른 CMP 슬러리 부문의 실적이 크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도 낸드의 단층 수 증가와 낸드의 구조 변경(COP 또는 PUC 구조로의 변경)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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