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홀딩스, 자체 사업의 강화와 사업 다각화를 추진”
2분기 : 영업이익률 16.6%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한라홀딩스에 대해 자체 사업과 지분가치 모두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라홀딩스의 2분기 실적이 해외 AS사업의 호전과 지분법이익의 증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가운데, 국내외 사업거점 확대와 품목 다각화를 통해 자체 사업의 성장성 및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고, 주요 자회사의 지분가치 및 골프장·로열티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목표주가는 적정 시가총액 6690억원을 의미하는데, 주요 자회사에 대한 지분가치를 50% 할인했음에도 현재 주가는 여전히 순자산가치 대비 크게 할인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연말 기대 배당수익률도 4.5%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송선재 연구원은 “한라홀딩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5% 늘어난 2649억원, 영업이익은 438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자체 사업의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71%, 136% 증가한 2170억원, 78억원을 기록했는데, 국내외 AS 매출 증가와 해외 모듈, 그리고 국내 수입차 부품 부문이 모두 호조를 기록한 덕분”이라고 지적했다.
송 연구원은 “지주 부문의 매출액도 자회사 만도·한라의 실적개선에 기인한 지분법이익 및 로열티 증가에 힘입어 증가했다”며 “마진이 좋은 지주 부문의 플러스 전환과 자체 사업의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연결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라홀딩스는 2분기 중 수입차 부품 플랫폼의 개발을 완료했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순정품 유통 품목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라며 “모듈 사업에서도 품목을 확대하고, 창고관리 등 물류 서비스업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AS 사업의 경우, 주요 거점 중 하나인 중국에서 신규 JV를 설립했고, 향후 인도 등 신흥국 위주로 JV 및 해외법인 설립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자체 사업 중 비관계사향 매출비중을 현재 48%에서 2025년 68%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체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현재 3% 대에서 2025년 mid-single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짚었다.
그는 “신사업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스타트업 투자 등에 나설 계획이고,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EV(배터리소재/충전)/헬스케어/ESG 등 분야에서 인수대상 기업을 검토 중”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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