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에스이씨, EV향 매출 증가… 올해 수익성 개선 예상”
올해 오산·마련의 소형 CID, 헝가리의 중대형 캡어셈블리 및 CAN 증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3일 신흥에스이씨에 대해 2차전지용 각형 캡어셈블리와 원통형 전류차단장치(CID)를 생산해 삼성SDI에 공급한다고 전했다.
구성중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신흥에스이씨는 2차전지 부품사로 각형 캡어셈블리와 원통형 CID 등이 주요 제품”이라며 “캡어셈블리(Cap Ass’y)는 셀 내부에 압력이 상승할 시 가스를 배출하여 폭발을 방치하는 역할을 하고, EV/ESS용 중대형 전지에 쓰인다”고 밝혔다.

구성중 연구원은 “CID(Current Interrupt Device)는 샐 내부에 압력이 상승할 경우 전류를 차단하고 가스를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IT기기/전동공구용 소형 원통형 전지에 쓰인다”라며 “사업별 매출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중대형 각형 캡어셈블리가 61%, 소형 원형 CID가 22%, 중대형각형 CAN이 11% 등”이라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어플리케이션별 비중은 전기차(EV) 63%, 에너지저장장치(ESS) 7%, 전동공구 10% 등”이라며 “주요 고객사는 삼성SDI로 안전 관련 제품을 생산하기에 고객사와의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료비 비중이 높기에 외형성장과 안정적인 수율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흥에스이씨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 늘어난 1039억원, 영업이익은 10% 줄어든 83억원을 기록했다”며 “소형 CID 매출액이 47% 증가했는데, EV/ESS향 매출액이 183%, 199% 증가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대형 캡어셈블리 매출액은 36% 증가했다”며 “어플리케이션 별로는 EV/ESS/전동공구향 매출액이 47%, 26%, 50%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장별로는 소형 원형 CID를 생산하는 오산과 천진의 매출액이 103%, 60% 증가했고, 중대형 캡어셈블리를 생산하는 헝가리 매출액도 73% 증가했다”며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상승과 인건비 및 운반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에도 추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올해는 알루미늄 등 원가 상승에 대한 판가 전가와 규모의 경제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신흥에스이씨는 주 고객사의 수주잔고 확대에 따라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라며 “소형 CID는 현재 국내 오산, 말레이시아, 중국 천진에서 생산중인데, 오산과 말레이시아의 월별 생산능력을 지난해 3분기 기준 5300만개, 3600만개에서 올해 내 7000만개, 5500만개로 각각 32%/53% 높일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역마다 제조원가는 차이가 있지만, 증설되는 부품들은 21700 배터리향으로 예상되는 바, 믹스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대형 캡어셈블리는 현재 국내 양산, 중국 서안, 헝가리에서 생산 중이고, 이중 헝가리의 월별 생산능력을 3분기 기준 620만개에서 4분기 720만개로 늘리고, 올해 연내 920만개로 확장할 방침”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대형 CAN은 국내 양산과 헝가리에서 생산 중인데, 헝가리의 월별 생산능력을 3분기 기준 120만개에서 지난해 12월에 60만개 증설하여 올해는 월별 180만개 생산능력이 온기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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