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제연구소, '애덤 스미스 300주년 기념 심포지엄' 오는 26일 개최

모도원 기자 입력 : 2023.06.23 17:09 ㅣ 수정 : 2023.06.23 17:09

애덤 스미스 경제학의 현대적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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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대학교 경제연구소 분배정의연구센터]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서울대학교 경제연구소 분배정의연구센터가 오는 26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애덤 스미스 3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분배정의연구센터와 한국금융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애덤 스미스 경제학을 이기적 경제인과 자유방임주의의 틀로 보는 왜곡된 시각을 바로 잡고 '도덕 감정론'에 나타난 애덤 스미스 도덕철학의 연장선상에서 그의 경제사상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의 전체적인 내용은 현대 글로벌 자본주의의 문제와 한국경제의 현안과 관련된 애덤 스미스 경제학이 주는 교훈 및 시사점에 대하여 논의하는 기조발제, 종합토론 등으로 구성된다.

 

종합토론은 정운찬(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전 국무총리의 기념사, 김광수 교수(성균관대)와 주병기 교수(서울대)의 기조발제 그리고 김병연 교수(서울대)의 사회에 이어 이명헌 교수(인천대), 이제민 교수(연세대), 장경덕 전 매경논설실장, 최정규 교수(경북대)가 참여한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애덤 스미스 정신과 동반성장'에 대한 기념사에서 애덤 스미스의 경제사상에 대해 후대 경제학자들이 왜곡한 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자본주의가 직면하는 경제위기의 본질이 이처럼 개인의 자유로운 경제활동만을 강조하는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문제를 언급할 계획이다.

 

김광수 교수는 '도덕감정론과 애덤 스미스의 경제사상에 관한 재조명'이란 제목의 첫 번째 기조발제를 맡는다. 김 교수는 인류 역사와 함께 했던 비공식적 행동규범에 관한 도덕적 세계는 사회의 자발적인 질서를 구성한다는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또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이 세계의 원천이 되는 마음 내면의 작용이 공정한 관찰자에 의한 동감의 원리로 수행된다는 점을 밝힐 계획이다.

 

주병기 교수는 두 번째 기조발제 주제인 '애덤 스미스의 공평한 관찰자와 21세기 정의로운 사회계약'를 담당한다. 애덤 스미스의 공평한 관찰자와 도덕적 본성을 재조명함으로써 21세기 글로벌 자본주의가 초래한 여러 위기와 그 해결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찾을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김병연 교수(서울대)의 진행으로 '21세기 한국경제, 애덤 스미스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라는 주제의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 김영식교수(서울대), 이명헌교수(인천대), 이제민명예교수(연세대), 장경덕위원(전 매경논설실장), 최정규교수(경북대) 등의 참여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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