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6000명 선발…안전‧민생 분야 채용 확대

박진영 기자 입력 : 2023.12.29 18:02 ㅣ 수정 : 2023.12.29 18:02

인사처, ‘2024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선발 인원’ 발표
내년 공채 선발 인원, 9급 4749명‧7급 654명‧5급 305명
세무직 1235명, 교정직 873명, 전산직 234명 등 대거 채용
장애인 법정 의무고용비율 2배‧저소득층 의무고용률 초과 채용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인사혁신처가 2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내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선발 규모를 사전 공지했다. 내년 채용은 △9급 4749명 △7급 654명 △5급 305명 등 총 5751명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김승호 인사혁신처장(가운데)이 지난 7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한 식당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는 모습. [사진= 인사혁신처 제공]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내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선발인원이 5751명으로 확정됐다. 공공안전 보장, 민생경제 지원 등 국민 생활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일선 현장 인력을 중점적으로 채용한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 이하 ‘인사처’)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공채 선발 규모'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사전 공개했다.

 

29일 인사처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전화 통화에서 “내년 공무원 선발은 공공 안전 보장, 민생 경제 지원, 국민생활 보호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수요 중심의 채용으로 이뤄진다”며 “전체 공무원 채용 수의 변화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국가공무원 선발 인원이 올해보다 10%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8년 만에 첫 6000명 선이 깨질 것으로 보인다.

 

직급별 선발인원은 △9급 공채 4749명 △7급 공채 654명 △5급 공채 305명 등이다. 이는 △정년퇴직 인원 감소 △정부 인력운영 효율화 기조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주요 선발 분야는 △공공 및 국민안전 보장(교정직 873명, 출입국관리직 179명, 마약수사직 32명, 방재안전직 20명) △민생경제 지원 및 국민생활 보호(세무직 1235명, 관세직 109명) △데이터 기반 디지털플랫폼정부 지원(전산직 234명, 통계직 102명) 등이다.

 

image
[사진= 인사혁신처 제공]

 

더불어 공직 내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7‧9급) △저소득층(9급) 등의 채용 기회를 적극 보장한다.

 

장애인은 법정 의무고용비율(3.8%)의 2배 수준인 320명(7.6%)을 선발하며, 저소득층도 9급 선발인원의 법정 의무비율(2%)을 초과한 135명(2.8%)을 선발한다.

 

다음해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일은 △5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3월 2일’ △9급 ‘3월 23일’ △7급 ‘7월 27일’ 등이다.

 

내년 공무원 채용 공고는 인사혁신처 주관 공개경쟁‧경력경쟁채용시험의 경우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고, 각 부처 주관 경력경쟁채용시험은 '각 기관 누리집' 또는 '나라일터(www.gojobs.go.kr)'에서 알 수 있다.

 

경찰, 소방, 공무원 등 특정직 공무원은 '각 기관 채용공고 누리집'에서, 지방공무원은 '시·도 누리집' 또는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 접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사처는 수험생 편의를 보다 높일 수 있도록 다음해부터는 국민비서 ‘구삐’를 통해 원서접수 기간 등 시험일정 사전 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 응시 직렬‧지역, 원서접수 변경‧취소‧완료 여부 등 수험생이 제출한 주요 정보를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사전 안내를 받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의 ‘2024년도 시험 일정 사전 알림 신청’에서 관심 있는 시험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그 외에 달라지는 시험제도와 시험별‧직렬별 응시 자격, 시험과목 등을 포함한 ‘2024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계획’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다음달 초 공고될 예정이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국민과 행정 현장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며 대국민 서비스를 수행할 현장 인력 확충에 주안점을 두고 공채 선발계획을 수립했다”며 “헌신과 열정, 창의와 혁신적 사고로 국가에 봉사하고자 하는 역량 있는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EST 뉴스

댓글(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