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의료취약계층 금연지원 확대 및 고도화를 향한 도약

최정호 기자 입력 : 2024.04.12 17:47 ㅣ 수정 : 2024.04.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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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의료취약계층 대상 금연지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 된 ‘의료취약계층 금연지원 업무협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는 11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사회사업팀 사례 관리 대상자 중 금연이 필수인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연계 시스템을 강화하고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1위 암 질환와 2위 심장 질환, 3위 코로나19, 4위 폐렴, 5위 뇌혈관 질환 등으로 흡연과 관련된 질환이 대다수이다.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위와 같은 질환 대상자들에게 금연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도록 금연지원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경제적‧신체적‧심리적 의료취약계층 대상으로 한림대성심병원 사회사업팀과 협업해 의료소모품 지원과 재활, 돌봄, 일상생활관리 등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또 금연약물요법과 니코틴 보조제, 습관개선 및 금연교육 등 통합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사업팀 연계 금연서비스 등록 전년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21명 등록해 사후관리 중이다. 

 

그 결과 4주 금연성공률 전년 대비 11.6%(+9.5%p) 상승, 개인 맞춤 금연상담 제공 및 재흡연 방지 전략 상담을 통해 6개월 금연 성공률 전년 대비 53.3%(+24.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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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이를 통해 의료취약계층의 개별화된 금연지원 서비스의 질이 향상되고, 지역사회의 건강한 금연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경기남부권역 의료취약계층 금연시도 및 성공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와 한림대성심병원 사회사업팀과 연대하여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받은 박정윤(가명, 57세)씨는 뇌경색 진단 받고 낙심한 상태였다. 

 

박정윤 씨는 사례관리를 해주던 의료사회복지사에게 “금연서비스를 안내 받고 내 자신의 건강과 나만큼 힘들어하는 가족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싶어 시작한 금연이었는데, 쉽지 않았지만 금연상담을 통해 벌써 금연한지 6개월도 넘어간다”며 “금연 성공하니 건강도 점차 회복되는 희망도 날로 커지고 있다”라고 금연성공의 보람을 말하기도 했다.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사회사업팀 내 신경과와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소화기내과 등의 다양한 임상과를 확대해 금연이 필수인 환자를 대상으로 금연을 시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중증고도흡연자와 고령자, 정신질환자, 항암치료환자 등 의료취약계층의 특성에 따른 전문화된 금연지원의 사례관리 방안도 논의됐다. 지역사회 연계 협력 활성화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질병관리회복과 장기금연유지 등 건강증진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유진 센터장(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은 “의료취약계층의 건강격차 및 의료지원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폭넓은 지역사회자원과 연계, 협력하여 전문적인 금연지원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중요하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사회 건강수준 개선을 위해 복지사각지대를 포용하는 금연지원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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