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대웅제약, 평균연봉 7300만원인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글로벌 빅파마 도약 위한 신약 매출 1조원 정조준

이가민 기자 입력 : 2024.05.21 14:11 ㅣ 수정 : 2024.05.21 15:02

대웅제약 2024년 1분기도 역대급 실적 달성하며 성장세 이어가
3대 혁신 신약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중심의 매출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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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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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이창재 대표이사(왼쪽)와 박성수 대표이사 [사진=대웅제약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박진영/이가민 기자] 대웅제약(대표이사 이창재, 박성수)은 1945년 ‘의약보국’의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창립되었다.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서 2030 신약 매출 1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고자 한다. 

 

대웅제약은 각자대표 2명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창재 대표이사는 국내사업과 마케팅을 총괄하며, 박성수 대표이사는 글로벌사업과 R&D(연구개발)를 총괄한다.

 

이창재 대표이사는 2002년 대웅제약에 입사하여 ETC 영업, 마케팅 PM, 영업소장을 거쳐 최연소 마케팅 임원으로 승진했다. ETC영업·마케팅본부장, 경영관리본부장 등으로 활약한 뒤 2020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ETC·CH·개발본부를 총괄하며 뛰어난 경영성과로 능력을 인정받아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었다.

 

박성수 대표이사는 1999년 대웅제약에 입사했다. 대웅제약에서 개발∙허가∙마케팅∙글로벌사업 등 주요 직무를 맡으며 다수의 신사업 기회를 창출했다. 2011년부터 미국에서 Daewoong America Inc. 법인장을 역임한 뒤 2015년에 한국에 복귀하여 나보타 사업본부장을 맡았다. 이후 2021년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나보타본부와 글로벌 사업본부, 바이오R&D본부와 법무실을 총괄해왔다. 2024년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었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7300만원…남성과 여성 약 2200만원 차이나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평균연봉은 73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대웅제약 평균연봉은 남성 8100만원, 여성 59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대웅제약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73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39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6.2년…대웅제약 관계자, "남녀 연봉이나 근속 연수 차이는 특별한 요인에 의한 것 아냐"

 

대웅제약의 직원수는 1732명이다. 정규직 1674명, 기간제 근로자 58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6%에 달한다. 대웅제약의 평균 근속연수는 6.2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6.9년, 여성 4.9년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20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남성과 여성의 연봉이나 근속 연수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특별한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다"며 "정확한 사유를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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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2023년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

 

③성장성 분석 ▶ 대웅제약 3대 혁신 신약을 필두로 올 1분기 ‘최대 실적 달성’, ‘글로벌 진출 박차’

 

대웅제약은 2024년 1분기 별도기준 매출 2966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0.6% 증가한 결과이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3358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3대 혁신 신약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간 최대 실적을 갱신한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이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국내 위장약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24년 1분기 펙수클루 처방액은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 이는 국내 처방액 상위 10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또한 2분기부터 종근당과 펙수클루 공동판매를 시작해 올해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는 2024년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엔블로는 글로벌 제약사의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우수한 혈당강하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확보했다. 또한 다파글리플로진은 곧 국내 공급을 중단을 앞두고 있어 엔블로가 국내 당뇨병 환자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최근 2030년까지 단일품목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대웅제약은 1995년 ‘보톡스’를 도입하며 지난 30년 간 국내 보툴리눔 톡신 미용시장을 이끌었다. 대웅제약은 ‘치료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며, 톡신 종주 기업으로서의 또 다른 30년을 예고했다.

 

또한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엔블로의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펙수클루는 2022년 국내 출시 후 1년 6개월만에 전 세계 24개국에 진출했다. 최근 중국에서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 임상을 신청했다. 또 엔블로 글로벌 진출을 위해 최근 중미 최대 시장 멕시코에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국내 출시한지 1년도 안돼 12개 국가에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대웅제약은 엔블로를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50개국 진출시켜 국산 최고 당뇨신약(Best-in-class)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④기업문화 ▶ '직원 성장 최우선주의', '자율적 일하기', '역량과 성과에 보상하기' 등이 핵심문화

 

대웅제약은 ‘직원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 ‘역량과 성과로 평가∙보상하는 문화’를 지향한다. 

 

대웅제약은 직원의 성장과 회사의 이익이 상충되면 직원 성장을 우선하고 있다. 직원의 성장을 위해 무제한 교육 지원, 월별 육성형 피드백, CDP(Carrer Development Program) 등이 제공된다. CDP는 직원 성장을 위해 희망하는 여러 부서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이외에도 대웅 인공지능 빅데이터 아카데미, 팀장 학습과 소통, 사외교육 지원, 사내북카페 제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직원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직원 스스로 내야 할 성과를 안다면, 일하는 장소와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고 여긴다. 이를 위해 스마트 워크, 유연근무제, 님 문화, 수평적 소통, 장기 리프레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장기 리프레시 제도의 경우 5년 근속 시 1개월 유급휴가 및 자기개발비가 지원된다. 

 

또한 대웅제약은 성과에 대해 공정∙객관∙투명하게 평가하고 합리적인 보상으로 직원이 주인되는 회사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다면 평가, 피어그룹 리뷰, 성과 인센티브, 스톡옵션∙스톡그랜트 등을 통해 해당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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