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기업 19개 사, 투자 규모 2조 3566억... 부산형 2차 기회발전특구로 만드는 부산 첨단제조업 르네상스

조영준 기자 입력 : 2024.12.27 20:20 ㅣ 수정 : 2024.12.27 20:20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 동부산 이파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신규 기획발전특구로 지정
2조 2,696억 투자되는 기장지구 생산유발액 4조 3,242억 원, 고용유발인원 1만 5,68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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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신규 기획발전특구로 선정된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 위성지도 [사진=네이버 지도 캡쳐]

 

[부산/뉴스투데이=조영준 기자]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연내 두 번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부산시가 부산형 2차 기회발전특구를 통해 첨단산업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7일 부산시 기장군과 강서구 일원과 경남 통영시와 창원시 일원에 기회발전특구를 추가 지정해 고시했다.

 

모빌리티 소부장 분야인 전력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들의 투자계획이 제시된 부산시 신규 기획발전특구는 기장지구의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 동부산 이파크(E-Park), 강서지구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마음지구이다.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은 특구면적 528,021㎡(16만 평)으로 핵심 기업 아이큐랩(주), 비투지, 핵심기업 외 협력기업 5개 사가 있다.

 

아이큐랩(주)은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해 국내 최초 8인치 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를 기반으로 연간 3만 장 규모의 전력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펩을 구축해 전력반도체 자립화에 나선다. 비투지는 공정 간 시너지 최대화를 위해 세계 최초 갈륨나이트라이드 기반 화합물 반도체 전력 소자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부산 이파크는 특구면적 1,030,665㎡(103만 평)으로 핵심 기업 ㈜금양과 협력기업 10개 사가 있다. 부산 향토기업인 ㈜금양은 지난 2022년 21700 원통형배터리, 올해 4695 원통형배터리 개발에 성공하며 기장을 원통형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강서지구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마음지구는 특구면적 338,414㎡(10.3만 평)으로 핵심 기업 신성ST와 협력기업 2개 사가 있다. 금형 부품 제조 기업인 신성ST는 중국 옌타이 생산 거점과 창원 본사를 부산으로 통합이전에 강서구 마음외국인투자지역에 이차전지 스마트 공장 건립을 통해 연 1천억 원 규모 이차전지 부품 생산 거점으로 만들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회발전특구를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교육자유특구 등과 연계를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을 기대한다”며 “금융기회발전특구를 통한 제조 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 등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19개 기업들이 2조 3,566억 원을 투자하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파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2조 2,696억 원이 투자되는 기장지구의 생산유발액은 4조 3,242억 원, 고용유발인원은 1만 5,684명이며 870억 원이 투자되는 강서지구는 생산유발액 1,719억 원, 고용유발인원 645명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수도권의 경쟁력있는 기업이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부산에 공장을 추가로 증축해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특구 주변 정주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부산시와 함께 신규 기획발전특구에 지정된 창원시 창원국가산단은 수소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육성될 계획이며, 통영시 도산면은 전국 최초의 관광 분야 기회발전특구로 복합해양관광단지 조성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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