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기자 입력 : 2025.02.05 08:07 ㅣ 수정 : 2025.02.05 08:07
3일 전북대서 수소 인재 양성 교류‧협력 MOU 실시 전북대, 현대차, 수소에너지고 등 기관 관계자 참석 안호영 위원장, "수소 인재 조기 양성에 최선 다할 것" 안 위원장실, 인재 양성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지난 3일 오후 3시 전북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수소 인재양성 등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 [사진=전북대학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완주군을 글로벌 수소 도시로 만들기 위해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하고, 입법 활동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의원은 지난 3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수소 인재양성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 행사에 대해 위와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양오봉 전북대 총장과 유희태 완주군수, 장현구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 송현진 수소에너지고 교장 등 각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기관의 대표들은 수소 분야 계약학과 개설을 추진하고, 지역·산업·학계·연구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데 협의했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의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계획에 따라 지역 정주형 인재를 양성하고, 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 내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안 위원장은 전북 지역의 수소 인재 양성과 관련한 예산 편성과 적극적인 입법 활동을 약속하며 수소 인재 조기 양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안 위원장은 4일 위원장실을 통해 <뉴스투데이>에 협약식을 추진하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지난해 국제수소 거래소 설립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완주군을 글로벌 수소 도시로 만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며 "수소 도시 건립을 위해서는 글로벌 수소 인재 양성이 필요해 수소에너지고등학교 등과 MOU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실 관계자는 "전북대학교 등 교육 기관에 수소학과를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전북 지역에서 수소 인재를 양성하고, 수소 특화 산단을 만들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교육과 특강,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수소에너지고와 함께 고교-대학 간 계약학과를 설립하고, 지역 정주형 수소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완주군은 각 기관과 지역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