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00세 시대의 새로운 삶의 방식 제안...베이비부머 갭이어 인턴(人-Turn) 캠프 추진

박진영 기자 입력 : 2025.02.13 14:58 ㅣ 수정 : 2025.02.13 15:06

베이비부머기회과 신설했던 김동연 표 인구정책의 일환
은퇴 혹은 은퇴를 준비 중인 경기 거주 중장년 120명 대상
법정 노인연령 직전인 64세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6~9월 생애 전환 교육‧지역 프로젝트 기획‧실행 예정
3월 10일까지 전문수탁기관 모집, 5월 참여자 모집 예정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경기도는 경기에 거주하는 40세 이상 64세 이하 중장년 도민들을 위한  ‘경기도 베이비부머 갭이어 인턴(人-Turn) 캠프’를 추진한다. [사진-freepik]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경기도가 100세 시대를 맞아 중장년층의 인생 후반기 설계를 위한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중장년 도민들의 인생 후반기 터닝포인트를 제공하는 ‘경기도 베이비부머 갭이어 인턴(人-Turn) 캠프’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베이비부머기획과를 신설할 정도로 관심이 많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장기적인 인구정책의 일환인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경기도 인구의 31%를 차지하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자문회의를 진행하고 파일럿 형태의 ‘인턴 (人-Turn) 캠프’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파일럿 프로젝트는 사업 전 실제 운영 조건에서 성과를 시험하는 것을 말한다.

 

베이비부머 갭이어 인턴(人-Turn) 캠프는 은퇴했거나 은퇴를 준비 중인 40세 이상 64세 이하 중장년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재설계와 활동 탐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법정 노인연령 직전인 64세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시킴으로써 100세 시대에는 정년 이후에도 새로운 직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프로그램은 경기도 인구의 31%를 차지하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해 특별히 고안되었다. 캠프의 핵심은 참가자들이 팀을 이루어 지역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이들은 2일에서 2개월까지 자유롭게 선택한 기간 동안 지역에 머물며 일 경험을 쌓거나 봉사활동을 수행한다. 이는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사회공헌과 지역상생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경기도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제활동 정년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도는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할 전문 수탁기관을 공개 모집하고, 오는 5월부터 캠프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캠프는 6월 워크숍을 시작으로 9월까지 총 4개월 동안 진행된다.

 

프로젝트 참여자 만족도 조사와 모니터링 결과 등은 경기연구원의 베이비부머 지원 방안 중장기 연구 과제에 반영될 계획이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베이비부머의 경제활동 정년 문제는 우리 가족의 문제이자 사회적 문제”라면서 “일자리 개수와 같은 산술적 문제가 아닌 사회공헌, 지역상생 등 사회적 가치가 다양하게 구현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 이후 수혜자의 수요에 따라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