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연기금 수급 속 양호…엔비디아발 IT주 강세 전망"<키움證>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7일 국내 증시가 최근 흐름과 연동하여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주도 수급 주체로서 연기금이 증시의 하방 경직성을 부여하고 있어서다.
특히 엔비디아 호실적과 미국채 10년물 금리 하락 등을 반영하며 전일에 이어 IT를 비롯한 금리 하락 수혜주 중심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도 내다봤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간밤 미국 증시는 장 초반 미국 하원의 예산 결의안 처리로 감세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엔비디아 실적 대기 속 트럼프의 유럽연합(EU) 관세 부과 발언 등으로 상승폭을 반납해 혼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증시는 여전히 감세와 관세 등 트럼프 정책발 이슈에 대해 민감한 모습을 보이며 높은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고 진단했다.
시장 관심도가 집중됐던 엔비디아 4분기 실적은 높았던 기대치를 충족하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일단 이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이 높아진 실적 기대치를 충족하며 증시에 중립 이상의 재료로 작용한 가운데 향후 시장 관심사는 오는 28일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로 이동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1월 PCE는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세부 품목 내 PCE 반영 항목이 하락하며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해 “PCE 지표가 최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을지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미국발 소비심리 부진과 엔비디아·테슬라 등 주요 종목들의 급락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으나, 이후 제약·IT 등의 금리 하락 수혜주 중심으로 반등함에 따라 양 지수는 낙폭을 반납하며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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