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체거래소 일시적 급등락 반복…추종 매매 유의"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3.27 11:00 ㅣ 수정 : 2025.03.27 11:00

반복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불공정거래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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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4일 오전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개장식을 개최하고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시장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국회 정무위원회 윤한홍 위원장,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 김병환 금융위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정각 한국증권금융 사장, 윤창현 코스콤 대표. [사진=넥스트레이드]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 거래에서 일시적인 주가 급등락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투자 시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프리마켓 개장 직후 적은 유동성을 이용해 상·하한가 주문으로 시세를 조종하는 세력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27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대체거래소의 프리마켓 개시 직후 단주주문 만으로 최초가격이 상·하한가로 형성된 후 일정 시간 시세 변동이 없다가 이후 정상가격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주가가 급등락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특정 계좌에서 여러 종목에 대해 반복적으로 상한가 또는 하한가 호가를 제출하고 체결시킨 사례도 확인됐다.

 

이에 대해 금감원의 관계자는 "프리마켓은 정규시장에 비해 유동성이 적고 ‘단일가 매매’ 대신 ‘접속매매’ 방식으로 최초가격을 결정하는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넥스트레이드가 거래를 시작한 지난 4일부터 24일까지 프리마켓 거래량은 전체시장의 1.86% 비중에 그친다.

 

금감원은 투자자들에게 모방거래, 추종매매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예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과 한국거래소는 복수시장 거래에 따른 가격이 상징 후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한 예방 조치를취하는 한편,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시장교란행위 등에 대해서는 불공정거래조사를 실시하는 등 시장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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