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저가매수 유입 속 반등…삼성전자 수급 변화 주목"<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4.08 09:05 ㅣ 수정 : 2025.04.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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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0은 8일 국내 증시가 전일 폭락에 대한 저가매수세 유입과 장중 요동친 미국 증시의 낙폭 축소 등에 영향을 받아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엔비디아(+3.6%)·마이크론(+5.6%) 등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2.7%)가 급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장 전 삼성전자(005930)의 잠정 실적이 발표된다”며 반도체 업종의 주가 및 수급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반도체 업종도 트럼프 관세의 잠재적인 영향권에 있으며, 베트남 생산 스마트폰의 관세 부담 등 불확실성에 둘러싸여 있다는 점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한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면서, 단기적인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결국 현시점에서는 매도 대응보다는 기존 포지션을 보유하면서 상황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한다. 

 

한편 간밤 미국 증시는 트럼프의 대중 50% 관세 추가, 타 국가 협상 관련 트럼프 발언, 낙폭과대 매그니피센트(M7)주 중심으로 한 기술적 매수세 유입 등 상하방 재료가 뒤섞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트럼프가 '중국 제외 모든 국가에 90일간 관세 부과를 중단할 것'이라는 가짜뉴스로 나스닥이 한때 -5%대에서 +4%대까지 순식간에 급변했다.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연출했다. 

 

한 연구원은 ”가짜 뉴스 하나에도 미국 증시가 크게 요동치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트럼프 관세 리스크에 민감해졌으며, 관세 정책 완화에 대한 절박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 연쇄폭락 및 주말 중에도 확산된 트럼프 관세 리스크 등으로 홍콩 항셍(-13.2%), 일본 닛케이(-7.8%) 등 아시아 증시와 함께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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