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이 22조원을 넘긴 것은 최초로, 경기침체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또한 기업간거래(B2B), Non-HW, 소비자직접거래(D2C) 등으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견고한 수익구조가 두드러진다.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6년 연속 1조원을 상회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질적 성장 영역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기록했다. 자원 투입, 원자재 및 물류비용 안정화, 글로벌 생산지 운영의 유연성 확보 등도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LG전자 1분기 잠정 실적은 신한투자증권 추정치 대비 매출액 +1%, 영업이익 –4%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오 연구원은 “사업부 조직 개편에 따른 수익성 확인은 긍정적이다. 다만 최근 IT전반의 밸류에이션 하향 조정이 진행 중”이라며 “향후 관세 정책에 따른 수요 및 수익성에 대한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또 신사업 매출액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통한 성장 입증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