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기자 입력 : 2025.04.08 11:10 ㅣ 수정 : 2025.04.08 11:10
[사진=사조대림]
[ESG 한발 더] 유통기업들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다. 기업이 경영하는 데 있어서,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법과 윤리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통기업들의 ESG경영 활동을 기록했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유통업계가 꾸준히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조대림은 최근 영남권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해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사조대림이 전달한 구호물품은 사조참치캔, 안심팜 캔햄 등 자사 제품으로 총수량 5만 7000개, 금액 약 1억 2000만 원 규모다. 구호물품은 전국 푸드뱅크를 통해 안동시를 비롯해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남권 피해지역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후원은 사조대림 사회공헌 재단 '사조희망나눔재단'에서 진행됐다. 사조대림은 사조희망나눔재단을 통해 매해 물품 후원,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사조대림 관계자는 "산불 피해로 힘든 시간을 겪고 계실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번 물품 전달을 진행했다"며 "사조대림은 피해 주민들의 일상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사진=CJ]
CJ올리브네트웍스가 CJ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나눔플랫폼 CJ도너스캠프와 함께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위한 CJ ONE 포인트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로 경상 지역 내 아동센터 소속 아동들의 주택이 전소되는 등 직ㆍ간접적인 피해를 보았다. 다수의 아이들은 산불 발생 당시 급히 대피하느라 책가방조차 챙기지 못한 채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고 현재 이재민 대피소에서 생활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 CJ ONE과 CJ도너스캠프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아동들의 빠른 일상 복귀와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한 캠페인은 오는 25일까지 진행하며 회원 3100만 명이 보유한 CJ ONE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다. CJ ONE 회원이 자신의 포인트를 기부하면 CJ도너스캠프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해 총 기부금이 2배로 늘어나는 1:1 매칭그랜트 방식이다.
CJ ONE 회원이라면 CJ ONE 앱에서 자신이 적립한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본인이 기부하고 싶은 금액을 직접 입력할 수 있다. CJ ONE 포인트 외에도 신용카드 또는 휴대폰 결제를 통해서도 참여 가능하다.
모아진 기부금 전액은 책가방, 학용품, 운동화, 의류 등 학업 복귀에 필요한 물품으로 지역 아동들에게 제공되며, 기본적인 생활용품도 함께 전달해 학업 중단 최소화를 지원한다.
CJ ONE과 CJ도너스캠프는 지난해 11월에도 결식 아동에게 특별한 식사를 선물하는 CJ ONE 포인트 기부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금액은 도서산간지역 등 160개 기관 3200명을 대상으로 특별한 한 끼를 제공했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서울시와 손잡고 오는 13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 차 없는 거리에서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특별 바자회 ‘힘내세요! 돌담길 바자회’를 개최한다. 최근 잇따른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경상 지역 이재민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바자회에는 서울여성단체협의회 등 여성·아동관련 19개 단체도 참여한다. 롯데홈쇼핑은 약 1억 원 상당의 패션, 잡화 물품을 후원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쓰인다. 현장에서는 나눔의 온기를 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날 음악공연, 마술쇼 등 문화공연과 함께, 일상 속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을 독려하는 친환경 캠페인 일환으로 텀블러를 가져오는 방문객에게 무료 음료도 제공한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특별 바자회를 마련했다”며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