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용 기자 입력 : 2025.04.09 14:40 ㅣ 수정 : 2025.04.09 14:40
KB금융그룹, 3년 연속 MSCI ESG평가 AAA 등급 획득 "ESG위원회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 체제 구축·강화"
[사진=KB금융그룹]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KB금융그룹(이하 KB금융)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이하 MSCI)의 ‘2024년 MSCI ESG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3년 연속 ‘AAA’ 등급을 획득했다.
KB금융이 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KB금융은 ‘기업 지배구조’, ‘인적자본 개발’,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 접근성’ 등 주요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을 받았다.
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투자 연구 기관인 MSCI는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성과를 평가해 그 결과를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총 7 단계로 발표하고 있다.
KB금융은 ‘2024년 MSCI ESG평가’뿐 아니라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nalytics) ESG리스크 평가’에서도 국내 금융회사 중 최고 등급인 ‘Low Risk 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ESG 리스크가 기업의 재무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평가 방식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기업의 ESG 리스크가 작다는 것을 뜻한다. 미국 S&P 글로벌이 평가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에서도 9년 연속 최고 등급인 ‘월드지수’에 편입됐다.
KB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들이 KB금융을 지속적으로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KB금융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금융 및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전 계열사와 함께 ESG경영 실천을 강화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성과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적 측면에서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자 그룹의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아 ESG경영을 실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미래를 열어가는 실천에 앞장서고 국민과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