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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한국전력공사 김동철 사장의 '파격적' 능력 중심 채용...'고졸'도 '대졸'과 동일 직급으로 입사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가 '파격적인' 능력 중심의 인재 채용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2025년 3월 상반기 대졸 수준 공채 310명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연간 700명의 신규 정규직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전은 대졸 채용뿐만 아니라, 학력 차별 없는 능력 기반 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고졸 사원의 채용규모를 10배로 늘리면서 대졸 사원과 동일 직급으로 입사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시작했다. 이러한 채용 방향은 김동철(70) 한국전력공사 사장의 경영철학과 맞닿아 있다. 김 사장은 한전 최초의 정치인 출신 사장이다. 2023년 사장 취임 당시 에너지 분야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김 사장은 2024년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논란을 잠재우고, 경영 능력을 증명했다. 김 사장의 경영 성과는 채용의 패러다임을 ‘학력에서 능력’ 중심으로 전환하는 원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 김 사장은 ‘누구에게나 잠재된 가능성이 있다. 편견과 우려를 이겨내는 건 결국 능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람을 키우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전이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교육부와 협력하여 고졸 채용 대폭 확대, 직업계고 취업 교육을 통한 입사 우대, 입사 후 고졸사원 학사학위 취득을 포함한 경력개발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전은 차별 없는 채용 선도기업으로서 고졸인재 채용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2025년부터 3개년간 총 300개의 양질의 고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10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14일 한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고졸채용 방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고졸채용에 있어 다른 제한 조건은 없다”며 “NCS 필기시험에 응시하게 되나, 대졸 수준보다 쉬운 수준으로 필기시험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후 면접 전형이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고졸채용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관계자는 “가장 특이한 점은 고졸만을 위해서 조금 더 쉬운 전형으로 고졸을 채용하지만 실제로 하고 있는 업무는 대졸 사원과 똑같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대졸사원과 동일한 직급으로 입사하여 근무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고졸 사원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 신기술융합학과’ 진학에 대해 “올해 3월 개설되어 고졸 사원 34명이 학교에 입학했다”고 말했다. “향후 에너지 관련 학사 학위까지 보유하게 되면 대졸 수준과 업무능력이나 학위수준에도 차이가 없어진다”고 밝혔다. 한전 고졸 사원들은 유연근무제를 통해 학사 취득에 집중할 수 있다. 관계자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근무에 집중하고,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교육으로 학사 학위 취득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김 사장의 인재철학은 단순한 채용 확대를 넘어,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성장의 길을 열어주는 '공공기관 리더십'의 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학력보다 실력, 배경보다 가능성을 중시하는 인사 원칙을 통해 한전을 ‘능력 중심 채용’ 선도 기업으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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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현장에선] AI 인재 양성 위한 정책적 지원 강화 필요...2025년 1만명 이상 부족 예상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이 고용시장에 거대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관련 직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인재양성의 필요성도 더욱 강조되고 있다. 2월6일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인공지능(AI) 시대 인력 개발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AI 인력 훈련 프로그램이 미래 재교육 및 역량 강화 수요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AI 인재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인재풀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한 요인으로 인재양성 교육의 부족이 언급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인재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맞춤형 훈련과 지원 정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 “올해 1만명 이상 AI 인재 부족”...인재양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 고용노동부는 15일 서울 용산구 트웰브랩스에서 ‘인공지능(AI)으로 열리는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초거대AI추진협의회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서성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부회장과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이사, 손지윤 네이버 전무,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이사(KOSA 인력양성 및 일자리창출위원회 위원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AI 기업들은 현장에서 우수한 인재 확보가 어려워 양질의 교육·훈련과 우수 인재를 국내기업으로 유입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각 기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일하는 방식의 다양화를 고민하고 있다. 또, AI 연구개발 인력은 몰입도 높은 근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서성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2025년에만 1만명 이상의 AI 인재 부족이 예상된다”며 “현장 중심 실전형 인재 양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고, 인공지능 도입으로 기존 직무 변화 대응을 위한 재직자 전환교육도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AI 대전환 시대를 맞이한 지금 AI 기술은 국가 역량과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다”라며, “우리나라가 AI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세계적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함께 정부의 다양한 지원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고용노동부도 AI 인재 양성을 위한 훈련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오늘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AI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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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64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용설명서... '재맞고·고맞고 사업'을 활용하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기업들의 채용 경향이 수시와 경력 채용으로 변하면서 대학을 졸업한 신입 구직자들의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대학 구직자가 1학년부터 체계적으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 고용 지원 프로그램이 대학에서 각광받고 있다. 또, 고졸 취업률이 높아지며,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취업지원에 대한 중요성도 거론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청년층에 대한 고용 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이와 같은 구직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이하 '재맞고')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이하 '고맞고')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 이하 '고용정보원')은 지난 9일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2025년 재맞고‧고맞고 1차 사업공유회'를 개최하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들의 역할과 기능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이창수 원장은 "청년의 진로 설정과 취업 지원이 대상별, 개인별 맞춤형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용정보원은 맞춤형 청년고용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양질의 지원을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용정보원은 재맞고‧고맞고 사업의 총괄 지원과 컨설팅‧모니터링, 성과 평가, 우수사례 발굴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는 사업을 총괄 기획‧운영하고 있다. 고맞고‧재맞고 사업 운영 체계 [표=고용정보원] 고용정보원 청장년고용지원팀 관계자는 14일 <뉴스투데이>에 지난 9일 진행된 사업공유회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에 취업이 시급한 4학년 구직자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사업을 저학년부터 계획을 세워 진로를 설정하고, 단계별로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자는 의미에서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며 "지난해 53개 대학에서 운영하던 사업을 올해 64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재맞고 사업은 지난 2022년부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시행됐으며, 고맞고는 지난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0곳에서 지역 특성화고와 인문계고 비진학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26곳으로 많아졌다. <뉴스투데이>는 이번 행사 내용 중에서도 대학교‧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제대로 알아야 할 재맞고‧고맞고 사업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청년 취업준비생들은 저학년부터 미리 취업에 대비해서 적성에 잘 맞는 일자리 정보를 구하고,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 대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재맞고 프로그램' 통해 취업 준비…구직 준비 정도에 따라 '빌드업‧점프업' 단계 구분 올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64곳에서 재맞고 사업을 운영한다. 재맞고는 '직업·진로 설계'가 필요한 저학년 대학생과 '취업역량 향상'을 원하는 고학년 대학생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빌드업 프로젝트는 저학년 대학생과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을 대상으로 직업‧진로탐색 서비브와 신직업‧미래직업 프로그램 기반의 심층 상담을 통해 '개인별 희망 직업 경력개발 로드맵'을 설계한다. 직업정보 탐색을 원하는 청년들이 고용24의 '잡케어 대국민 서비스'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직업심리검사를 실시하면 전공‧희망별 직업 정보, 직무 역량 분석 결과 등의 진단 결과를 전산에 연계해 취업컨설턴트가 상담을 지원한다. 취업컨설턴트는 잡케어와 청년미래직진 프로그램 등을 기반으로 심층 상담을 진행하고, '개인별 희망 직업 경력개발 로드맵을 작성한다. 청년들은 이 로드맵 결과를 바탕으로 '단기 직장체험 연계', '자기주도적 진로역량강화 프로그램', '집단상담 프로그램', '일경험‧직업훈련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직업·직무 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한, 신직업‧창직 등 새로운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교과목 프로그램인 '청년미래직진 프로그램'이나 '신직업인 간담회', '신직업‧미래직업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연계한다. 재맞고 프로그램에 참석한 대학생 A씨(대구)는 "임용고시와 대학원 진학, 인테리어 분야 취업 등 다양한 진로로 고민하고 있었다"며 "고용24를 통해 진로 고민에 대한 맞춤형 해결책을 얻을 수 있었고, 상담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동시에 갖출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점프업 프로그램 운영 절차 [표=고용정보원] 점프업 프로젝트는 대학교 3~4학년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고학년 청년들은 빌드업 프로젝트에서의 활동 내용과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목표 직업을 설정하고, 개인별 취업활동계획(IAP)를 수립한다. 이후 IAP를 기반으로 직업 훈련과 일경험 등 맞춤형 취업 서비스 패키지에 지원한다. 빌드업 프로젝트와 같은 방식으로 고용24에서 잡케어 대국민 서비스를 통해 상담에 참여할 수 있고, 2차 상담에서 심층적으로 취업 목표 설정과 IAP 수립 절차를 거친다. 직무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자기주도형'과 '서비스참여형'으로 나눠 실시된다. 자기주도형은 즉시 취업이 가능한 역량을 갖춘 청년을 대상으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고용센터 등이 연계해 IAP를 수립하고, 고용 서비스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도전지원사업, 해외취업지원 등 정부 고용 정책과도 연계한다. 서비스참여형은 추가적인 취업 역량 항상을 원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직업훈련(내일배움카드)과 일경험 프로그램(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 지자체 직업 일자리 사업 등과 연계한다. 재맞고 단기직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B씨(대전)는 "LG에너지솔루션, 기아, 현대자동차, 롯데케미칼 등 유명 기업에서 현직자와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교육기획과 인사, 2차 전기 연구‧설계, 반도체 생산‧품질 등의 다양한 직무에서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취업하는데 크게 도움이 됐다"고 했다. 직업계고 취업률 변화 [자료=고용정보원 / 그래프=박진영 기자] ■ 고졸 취업은 '고맞고'에서 준비하자…기초 진로교육부터 일경험 지원까지 완벽 지원 고맞고는 대학의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직업계고와 일반고 비진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고맞고 참여 학생은 '직업세계의 이해', '노동시장‧채용 트렌드', '잡케어 활용 방법' 등을 포함한 기초 진로교육에 참여한 후 고용24를 통해 잡케어 대국민 서비스에서 상담을 신청한다. 취업컨설턴트는 학생의 학과‧전공, 적성‧흥미, 직업 정보 등에 대해 분석하고, 직업 경력개발로드맵을 작성하며, 즉시 취업이 가능한 A형과 훈련‧일경험을 통해 취업 역량 향상이 필요한 B형으로 구분한다. 고맞고 프로그램 연계 시스템 [표=고용정보원] 또한, 직업계고 학생에게 '일학습병행(도제학교)', '미래유방분야 고졸인력사업' 등 고교직업교육훈련 사업을 실시하고, 일반고 비진학 학생에게는 '비진학 특화훈련 일경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외에 현직자 멘토링, 집단상담 프로그램, 사후관리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고맞고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 분야 자격증을 취득한 C씨(경기)는 "실제 모의시험을 통해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보면서 시험을 효과적으로 준비했다"며 "실제로 사회에 나갔을 때 필요한 역량에 대해 배우며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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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790)] 트럼프에 굴복했나. 닛산 일부 생산물량 미국 이관 검토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닛산자동차가 미국시장용 주력 차종의 일부 생산물량을 올해 여름부터 미국 현지 공장으로 이관하는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원인은 모두가 짐작하다시피 트럼프 정권이 발표한 25%의 상호관세 때문인데 생산물량의 미국 공장 이관은 닛산에 부품을 공급하는 일본 내 중소기업들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고 이번 검토를 계기로 다른 자동차제조사들도 비슷한 결정을 내릴 경우 일개 기업의 문제가 아닌 일본 GDP를 흔드는 나비효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일본 정부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024년 닛산의 미국시장 판매량은 약 92만 대로 그 중 16%인 15만 대를 일본 공장에서 생산하여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차량은 다목적 SUV 로그(Rogue)인데 현재는 후쿠오카 공장과 미국 조지아주의 서머나 공장 두 곳에서 생산 중이며 후쿠오카 공장에서만 연 12만 대의 로그를 생산하여 대부분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참고로 닛산이 일본 내 공급망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 생산대수는 연 100만대지만 2019년 카를로스 곤 회장의 체포와 도주 이후 회사가 부진에 빠지면서 2024년에는 약 66만 대까지 생산량이 감소한 탓에 국내 생산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해진 시점에서 트럼프의 추가 관세 정책이 방아쇠가 되었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닛산 미국 공장도 마찬가지로 실적악화로 인해 올해 4월부터 생산라인을 일부 폐쇄하고 감산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상호관세 발표 이후에는 감산계획을 철회하고 오히려 일부 증산을 결정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대로 활기를 띄어가고 있다. 향후 많든 적든 미국으로의 생산물량 이관은 닛산 외에도 도요타와 스바루, 마쓰다, 미쓰비시 등도 검토할 가능성이 남아있는데 유일하게 혼다만이 미국 판매물량을 99% 현지에서 생산하며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상황에 놓여있다. 특히 도요타자동차의 경우 작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판매된 일본차 588만 대 중 40%에 해당하는 233만 대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 시장 비중과 매출이 높은 상황이라 일본 언론들이 앞 다퉈 도요타의 현지 증산에 대한 찬반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도요타 측은 당장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위치한 협력사들에게 추가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분을 지원하여 미국 판매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하였고 트럼프 대통령이 갑작스레 90일간의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한 덕분에 잠시 숨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언제 다시 말 한마디에 관세정책이 급변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긴장과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 정부 입장에서도 자동차는 일본의 기간산업 중 하나로 수출액만 따지면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약 10%에 이를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때문에 생산물량 이관은 일본의 GDP를 순식간에 끌어내리고 공동화 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 이시바 정권은 정부 관계자들을 자동차산업이 몰려있는 지역에 급파하면서 사태파악 및 지원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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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가 일하는 법] 이승건 대표의 10년 실험…‘실패’를 성장의 무기로 만들다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 시대를 열었다.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 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하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 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토스(대표 이승건)는 지난 10년 동안 800여 개의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중 살아남은 서비스는 200개다. 75%의 실패 확률과 25%의 성공 확률을 가진 게임에서 10년 동안 성장을 이루어 냈다. 토스는 ‘실패를 통한 성공’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26일 서울 성동구 앤더슨씨 성수에서 열린 ‘토스 10주년, 새로운 출발선’ 기자간담회에서 토스 창업자 이승건 대표는 “토스의 지난 10년은 혁신을 발명하고, 혁신을 확산하며, 이를 통해 전체 산업의 변화를 가속화해온 여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승건 대표는 8번의 실패를 겪은 끝에 9번째 도전으로 토스를 성공시킨 인물로 유명하다. 그의 경영 전략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를 학습의 기회로 삼아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데 있다. 이 대표는 초기 창업 시절, 기술과 디자인에 집중한 나머지 실제 사용자들의 필요를 간과했다고 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그는 "성공은 창업자의 자신감과 의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필요한 것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즉 토스의 시작은 고객의 필요를 철저히 분석하고, 최소 기능 제품(MVP)을 통해 빠르게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제품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따라서 토스는 실패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조직 문화를 갖추고 있다. 실패를 공유하고 분석하는 '실패 파티'를 통해 팀원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영 전략은 토스를 단순한 송금 앱에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일단 시도하고 빠르게 실패하라’...실패 결과 학습을 통해 성공 방법을 찾아 지난달 20일 토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Square of Toss 최재호 토스플레이스 리더 & 김서현 토스팀 Culture Evangelist’ 편에서는 10년 간의 혁신 속 실패에 대해 소개했다. 최재호 리더는 토스에서 말하는 실패에 대해 설명했다. 최 리더는 “제품 실험 주기가 되게 짧다”며 “(짧은 실험 주기를 통해) 계속 러닝을 쌓아가고, 전사 직원이 (러닝 결과를) 알게 하는 힘이 굉장히 강하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실패를 드러내고 말하는 게 회사에는 더 큰 이득”이라며 “토스는 그 힘을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최 리더는 “남들이 해보지 못한 것을 빨리 시도하고, 데이터로 검증하는 과정이 눈덩이처럼 커져서 10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이제는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토스 전체에 퍼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개인 인사 평가가 없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 가능했다”고 밝혔다. 최 리더는 “실패를 인정하고, 부족한 것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한다”며 ‘토스에서 실패를 인정하는 단계’에 대해 설명했다. “실패를 통해 발생하는 별도의 책임은 없으며, 신뢰 자산이 깎이게 된다”고 말했다. “오늘 실수했어도 내일 성공할 수 있기에 한 번의 잘못이 큰일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처럼 토스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때 짧은 주기로 실험을 반복하고, 실패 사례를 전사에 공유해 개선 방향을 도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반응을 빠르게 반영하며, 실제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선별해 사업 성과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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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JOB카툰]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 에너지 절감량을 측정‧검증하는 엔지니어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는 건물과 공장, 기계, 설비, 전자제품 등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낭비 요소를 찾아내 에너지 절감 방안을 제시하는 전문가이다.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에너지관리기사 등 자격이 필요하다. 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에서 업무와 관련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에너지효율 관련 예산은 1조6220억원이며 약 300여개 ESCO(에너지절감사업) 기업에서 1000여명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ESG 경영과 탄소 저감이 중요해지면서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가 하는 일은 에너지효율측정‧검증전문가(Measurement & Verification Engineer)는 에너지 절약 측정과 검증에 관한 표준 프로토콜(protocol)을 기준으로 개별 시설이나 사업(프로젝트) 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절감량을 측정하고, 에너지효율 사업을 평가한다. 구체적으로는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에너지 측정‧검증계획을 수립해 장비‧시스템을 설치하고 커미셔닝(commissioning)한다. 커미셔닝은 시스템이 설계대로 시공되고, 설계 의도대로 운전·유지·보수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며 문서화하는 과정이다. 장비‧시스템을 설치한 후에는 제대로 운영되는지, 예측된 절감량을 달성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측정과 검증이 끝나면 절감량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후 정기적인 측정‧검증 활동을 수행한다. 에너지효율검증전문가와 유사한 직업으로는 에너지진단사가 있다. 에너지진단사는 에너지 사용시설 전반에 걸쳐 에너지 이용현황을 파악하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개선안을 도출해 냉난방공조시스템, 열수송설비 등의 열진단과 수배전 설비‧각종 전기사용 설비에 대한 진단을 실시한다. ■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가 되는 법은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관련 전공을 이수하거나 전문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전문 자격으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에너지관리기사, 국토교통부의 건축물에너지평가사, 국제표준 인증기관의 ISO50001 심사원 등이 있으며, 민간자격으로 스마트에너지관리사가 있다. 또, 업무에 필요한 최신 기술을 갖춰야 한다. 에너지 측정 실무 능력과 데이터 분석 기술은 필수이며 'IoT·스마트센서', 'AI기반 에너지관리 시스템 사용법', 'ESG·탄소중립 관련 제도' 등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여기에 더해 BEMS, FEMS, EMS 등의 에너지관리 솔루션 툴을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에너지효율 측정‧검증에 관련한 교육훈련은 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이하 '협회')에서 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은 일반교육과 전문가 교육으로 나뉜다. 일반과정은 'ESCO 투자사업', '에너지 절감량 측정', '에너지 수요관리', 'ESCO 사업 연계' 등에 대한 강의로 진행된다. 전문가 교육과정은 '측정‧검증 개론 및 기법', '측정‧검증계획', '측정‧검증이슈' 등 측정‧검증 분야로 나눠 운영된다. 협회는 지난 2016년부터 EVO TP(Training Partner)로써 에너지효율 측정‧검증전문가(M&V) 국제자격인 CMVP 교육과정을 개설해 제공하고 있다. ■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의 현재와 미래는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의 미래는 밝다고 볼 수 있다. 정부 주도로 에너지 효율 관련 예산을 늘리고 있으며, 친환경 개발‧ESG 경영 등에 힘입어 에너지 분야 전문가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을 융자‧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에너지효율 개선 관련 예산은 1조6220억원으로, 전년 1조259억원 대비 약 5961억원 증가했다. 지난 2023년 기준 ESCO 투자사업 지원 규모는 약 2850억원이다. 우리나라에 ESCO 등록업체는 300개 정도이며 약 1000명의 전문가가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의 수요는 친환경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증가한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과 건물, 공장 등에서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이 필수가 됐고, 정부나 글로벌 기업들이 에너지효율화 의무를 강화하고 있다. 에너지 가격이 불안졍해지면서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에너지 컨설팅이나 에너지 진단을 실시하는 곳도 늘어났다. 또, 스마트 팩토리나 스마트 빌딩 등에서 IoT 기반의 에너지 모니터링이나 빅데이터 기반의 에너지 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진단 전문가의 역할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정부에서는 건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를 시행하고, 공장 에너지진단 의무 대상을 확대하며, ESG 평가 요소에 에너지 관리를 포함하는 등 법적인 의무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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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알짜배기 취업정보가 한눈에
- ▲ 현대·기아차 채용박람회 [ 사진=나병필 기자 ] (뉴스투데이=안대범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협력사들을 위한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300개 이상의 협력업체들이 참여해 취업을 앞둔 구직자들 뿐만 아니라 실업계 학생들이 대거 모이는 등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완성차 경쟁력의 원천’으로 일컬어지는 부품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대·기아차는 협력사들이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비용 부담은 물론 행사 기획에서 운영, 홍보까지 전체적인 부분을 총괄 지원한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이번 채용박람회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열리는 수도권 지역 박람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3일 40여 협력사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박람회를, 마지막으로 다음달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140여 협력사와 대구 엑스코에서 영남권 박람회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남성들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참여가 높아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이제는 특정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산업전반에 걸친 모든 부분에서 이루어지고 있슴을 가늠케 했다. ▲ 현대·기아차 채용박람회 [ 사진=나병필 기자 ] 박람회에 참가한 업체관계자는 “업종 특성상 여성들이 적을것이라는 생각은 이제 옛말이다”라며 “오히려 회사측에서는 여성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제는 기계를 다룬다는 부분이 여성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킨다는 등의 고정관념은 점차적으로 업계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부품 협력사 300여사가 참가하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총 5만여명의 청년 인재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협력사들은 채용박람회를 통해 상반기 중 약 3000여명의 대졸 및 고졸 사무직을 포함해 올 한해 동안 1만명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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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 취업난에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사람들로 '북적북적'
- (뉴스투데이=나병필 기자) 현대·기아차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2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현대·기아차가 주최한 협력사 채용 박람회는 청년 구직자, 고졸 경력자, 특성화고 졸업·대학 졸업 예정자를 주 대상이며, 부대 행사로는 직업심리 검사, 무료 이력서 사진 촬영, 취업 컨설팅(이력서, 자기소개서, 면접 이미지 메이킹)과 취업 타로와 지문인적성 검사 등의 이색 취업 컨설팅이 26일 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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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권, '청년창업지원펀드' 조성...총 5000억 규모
- (뉴스투데이=안대범 기자) 은행권이 5천억원 규모의 '청년창업지원펀드'를 만든다. 은행연합회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5월 청년창업지원펀드 설립을 목표로 추진단을 구성해 앞으로 3년간 보증 2500억원, 투자 2500억원 등 총 5000억원을 출연해 청년창업지원펀드 조성을 위한 비영리재단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예비창업자와 창업한 지 3년이 안 된 청년 기업주로 신기술, 신성장 등 일자리 창출과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분야에 집중적으로 지원된다. 지원한도는 한 기업당 보증으로 최대 1억원, 투자로 최대 3억원이다. 창업자금 신청은 전국의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 지점에서 접수하고 신·기보의 기술평가센터가 창업기업의 기술과 사업성 평가를 하게 된다. 지원을 통해 기술력 있고 성장성 있는 기업으로 발전한 기업에 대해서는 신·기보의 특별보증과 산업은행ㆍ정책금융공사의 투·융자 지원이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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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트 창업] 분식형 스파게티점 까르보네
- ▲ 까르보네 매장 내부 모습. [사진=인토외식산업] (뉴스투데이=오소희 기자) 3월 중순께 서울 대치동 은마 아파트 내 조용한 상가가 낮 12시를 넘기면서 갑자기 시끌법적하다.학교 공부를 마친 학생들이 삼삼오오 한 가게 앞에 길게 늘어선 가운데 자기 차례를 기다리며 왁자지껄 한바탕 재잘거리고 있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무슨 가게이길래 학생들이 줄지어 서 있나 싶어 가까이 다가가 보니 ‘까르보네 대치 은마점’이라는 간판명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온다.요즘같이 하루에 10만원 매상 올리기도 힘든 판국에 이 곳 까르보네 매장은 일매출 100만원을 올리고 있는 화제의 대박 매장이다.하루 10만원 근근히 매출을 올리다 결국 문을 닫은 문구점을 가게 권리금 없이 인수한 그 자리에서 새롭게 창업한 까르보네 매장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이다.까르보네(www.carbone.co.kr)는 세계맥주 전문점 '와바(WABAR)'로 유명한 ㈜인토외식산업(대표 이효복)이 20년 경력의 전문 셰프와 손잡고 2년 간의 연구개발을 기울인 끝에 지난해 출범시킨 ‘분식형 스파게티’ 전문점이다.인토외식산업이 국내외 350여 개에 이르는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외식사업 경험을 토대로 ‘스파게티의 대중화’ 기치를 내걸고 선보인 야심작이기도 하다. 이효복 대표는 20일 “일반적으로 스파게티 전문점들은 1만원대 메뉴로 구성되어 있지만, 까르보네는 스파게티 메뉴를 4000~6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메뉴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정통 스파게티 21가지로 구성해 타 브랜드보다 경쟁력이 앞선다”고 소개했다. ▲ 까르보네 대치 은마점. [사진=인토외식산업] 매장 인테리어도 그림형제의 동화로 널리 알려진 ‘헨젤과 그레텔’의 이미지를 아기자기하게 처리해 가족이나 청소년들이 아늑하게 스파게티 등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인토외식산업 측은 까르보네가 소자본 창업을 준비중인 예비 창업자들에게 적합하다고 강조했다.33㎡(10평형) 남짓 매장 면적에 초,중,고교 인근 학생보호구역(그린존) 상권에 입점이 가능하며, 합리적인 가격과 맛으로 청소년뿐 아니라 학부모, 직장인까지 남녀노소를 고객층으로 흡수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 까르보네 매장의 메뉴 진열대. [사진=인토외식산업] 창업자가 직접 전문 요리사가 아니라도 본사에서 지원하는 중앙 공급식 물류시스템을 활용하면 조리 부담이 줄어 부부창업 또는 여성창업, 초보창업도 가능하다.실제로 지난해 12월 본격적인 가맹사업 시작 후 수지 동천점, 대치 은마점의 경우 일매출 평균 100만원을 달성하며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이효복 대표는 “공부하느라 힘든 청소년들이 제대로 챙겨먹을 메뉴가 부족하다는 점과 스파게티에 대한 대중적 선호도 증가 등의 시장상황을 면밀히 분석했다”며 “착한 가격뿐만 아니라 맛과 영양까지 생각한 좋은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인토외식산업은 21일 오후 2시 서울 길동 본사에서 까르보네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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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직활동 청·장년층에 월 32만원 지급...고용부, 최대 7개월간 취업활동수당 지원
- ▲ 취업박람회 모습. (뉴스투데이=이진우 기자) 일자리를 찾는 청년층과 중장년층에게 7개월에 걸쳐 월 최대 32만원의 취업활동수당이 지급된다.고용노동부는 1일 “청년 및 중장년층의 취업활동과 훈련장려를 지원하기 위한 '청·장년층 내일 희망찾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수급 대상자는 청년의 경우 만 15∼29세(군필자 32세)에 해당하는 미취업자로 '청년층 YES(The Youth Employment Success)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된다.장년층은 만 40∼64세 해당자 중 미취업자로 최저생계비 200% 이하의 가구원이어야 하며, '중장년층 새일찾기 프로젝트'로 참여해야 한다.참여자는 3단계에 걸쳐 최장 9개월간 단계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상담·의욕제고·경로설정(1단계), 직업능력 향상(2단계), 집중 취업알선(3단계) 등 단계별 통합서비스를 받아야 하는데, 1~2단계 기간인 7개월간 참여자별로 월 최대 31만6000원의 취업활동수당 및 훈련장려금이 지급된다.참여 희망자는 주거지에 가까운 고용센터(대표전화 135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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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취업 53만6천명 증가…청년실업률 8.0%
- (뉴스투데이=유병희 기자) 1월 취업자가 20개월 만에 최대인 53만6,000명 늘었다.경기회복 기대감과 함께 고용시장 회복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청년실업률은 여전히 고공권인 8%대를 보였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자는 2,373만2,000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53만6,000명 증가했다.취업자 증가폭은 2010년 5월 58만6,000명 이후 1년8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지난해 10월 50만1,000명에서 11월 47만9,000명, 12월 44만1,000명 등으로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되다가 지난 1월 50만명을 넘어섰다.통계청은 “기업의 인력부족이 지속되면서 민간부문의 고용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2월에도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1월 실업률은 3.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은 8.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1월 고용률은 57.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0.5%포인트 낮아진 15~19세와 전월과 변동이 없는 40대를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층에서 나아졌다.통계청은 인구감소 효과를 제외하면 20대 취업자는 3만명, 30대는 2만8,000명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도소매업 부문이 10만4,000명의 일자리 창출로 가장 많이 늘렸으며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과 건설업 일자리가 각각 8만6,000명 증가했다.그러나 제조업은 11만4,000명 줄어 취업자 감소세가 6개월째 이어졌다. 감소폭도 전달인 작년 12월 8만5,000명에서 확대됐다.국내 일자리 창출이 제조업보다는 유통과 서비스업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뜻이다.자영업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특징이다.자영업자는 지난해 1월보다 19만명, 3.6% 늘었다. 자영업자는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째 증가세다. 경기 침체 및 명퇴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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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포털 사람인, 3년연속 웹어워드코리아 최우수사이트 수상
- ▲ 이정근 사람인 대표(오른쪽)가 웹어워드 코리아 상을 받고 있다. [사진=사람인HR] (뉴스투데이=이진우 기자)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12이 국내 최고의 웹사이트를 선정하는 ‘웹 어워드 코리아’의 취업정보와 모바일 취업정보 등 2개 서비스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이번 수상으로 사람인은 2009년, 2010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웹어워드 코리아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인터넷전문가협회가 해마다 인터넷 관련 전 분야에 걸쳐 우수 웹사이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 국내 대표 웹 전문가 2000명으로 이뤄진 웹 어워드 평가위원단이 한 달 간 평가해 선정한다.사람인은 “디자인, 기술, 콘텐츠, 브랜드, 프로모션, 마케팅, 서비스 8개 부문의 40개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 사이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특히 2만여건의 회원 의견을 반영하여 개편한 진심이력서 서비스, 원하는 정보를 손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 채용 및 인재정보 검색 서비스, 최신 정보를 모두에게 공개한 무료 연봉정보 등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사람인은 지난해 12월 열린 ‘스마트앱 어워드’에서도 무료 어플리케이션 ‘공채의 명가’로 취업정보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정근 사람인HR 대표는 “이용자 중심의 혁신적 서비스로 지난해 하반기 공채시즌을 기점으로 주간 순방문자수 1위를 차지한 이후 현재까지 1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한편, 사람인은 올해 매출 500억원 돌파,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을 사업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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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 숍인숍 베스트3 -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용 적어 소자본창업 올인~
- ▲ 쑥미인 매장. [사진=쑥미인] (뉴스투데이=이진우기자) 불경기일수록 사람들의 창업 욕구는 높다. 역설처럼 들릴 수 있지만, 사람의 심리는 어려울수록 뭔가 돌파구를 찾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여유자금이 있든 없든 자기사업을 통한 생계 유지나 수입원 확대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 똑같다.창업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는 많지만 역시 자금, 돈이 관건이다.즉,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이것 저것 여러 아이템의 조건을 맞춰볼수 있지만, 부족하다면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물론 자금이 많다고 반드시 창업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지만. 따라서 창업전선에 뛰어들 ‘총알’이 충분치 않은 창업 희망자들은 소자본에 맞는 아이템을 선호하기 마련이다.요즘 소자본 창업 아이템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게 ‘숍인숍(Shop in Shop)’ 아이템.숍인숍은 말 그대로 특정 매장(shop) 내에 유관상품이나 별개상품의 작은 매장(shop)이 입점해 고객 상호 제공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형태이다.숍인숍 창업은 임대료, 인건비, 관리비 등 사업에 필요한 고정지출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초기 창업에서 가장 자금 압박을 받는 요소가 고정비다. 고정비용을 확 줄인다면 사업은 절반의 성공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그만큼 숍인숍 아이템은 소자본 창업에 적합하다. 초기 투자자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영업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고, 입지 문제도 해결되고, 여기에 검증된 유망 가맹사업 아이템이라면 금상첨화이다.인기 숍인숍 창업 아이템으로는 기능성 화장품과 미백제품 등 미용 분야가 압도적으로 많다. 건강식품과 외식사업이 뒤따르고 있고, 최근엔 IT 분야와 서비스 사업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숍인숍은 유동인구가 많은 미용실,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대형마트, 병원과 약국, 한의원, 대형서점, 커피숍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숍인숍 아이템 3종을 소개한다. ▲친환경 뷰티 브랜드 ‘쑥미인''쑥미인'(www.smiin.net )은 주부와 사업 초보의 워킹맘들이 집 부근에서 부담없이 꾸준히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신개념 숍인숍 브랜드.'더 행복한 피부' 제품 브랜드를 내세운 쑥미인은 첨단 바이오 기술로 추출한 친환경 인진쑥 증류원액을 10~25%까지 함유, 평소 화장 전후는 물론 아토피나 민감성 피부 진정에 사용해도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판매 제품들은 여성 핸드백에 쏙 들어가는 크기와 세련된 스타일의 디자인이 20~30대 젊은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쑥미인은 이달부터 지역총판과 소자본 무점포 숍인숍 대리점을 적극 모집하며 공격경영을 펼치고 있다. 마사지 숍과 미용실, 찜질방, 피부숍, 골프연습장, 약국, 병원, 산후조리원 등 전국 35만개 뷰티업소와 상품매장을 중심으로 거미줄 같은 전국 판매망을 발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사업 경험이 없는 주부와 워킹맘,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더 행복한 창업교실'을 운영하며 창업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쑥미인 박성석 대표는 “올해 안에 주요 대도시 지역에 100여개 내수 판매망을 구축하고, 내년부터는 제품 다변화를 서둘러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쑥미인 창업 비용은 총 860만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계약이 체결되면 눈길을 사로잡는 한반도 진열대 6세트와 '더 행복한 피부' 제품 총 500개를 제공받는다. 매월 정기교육을 실시, 마케팅 전략과 제품 응용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후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031)713-1172 ▲ 허준본가 제품. [사진=허준본가] ▲신토불이 한방식품 '허준본가'한국한방식품공사가 운영하는 '허준본가'는 대표적인 숍인숍 소자본 브랜드. 직장인과 주부, 투잡족, 소액 창업자에게 인기가 높다.허준본가는 홍삼흑삼달임, 발효양파진액, 홍삼푸딩, 해동한차 등 한방을 주제로 한 달임제품과 추출농축액, 절편, 차, 환 등 한방 건강식품을 주력으로 판매한다.허준본가 숍인숍은 높은 마진율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 한방식품공사는 밝혔다. 허준본가가 직접 생산하는 만큼 가격경쟁력에서 앞선다. 개설 비용은 매장면적 33제곱미터(10평) 기준 약 5000만원이지만, 숍인숍으로 운영하면 투자비용이 훨씬 낮아진다. 1544-9211 ▲ 모바일 정글 매장. [사진=모바일 정글] ▲모바일 기기 전문 '모바일 정글''모바일 정글'은 스마트폰 2000만대 시대를 맞아 아이폰,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모바일기기를 주력제품으로 판매하고, 관련 액세서리도 저렴하게 선보인다.모바일 정글은 국내외 100여개 브랜드, 2000여 종에 이르는 대중적이고 스타일 뛰어난 제품을 선별해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어 젊은층의 인기가 높다. 기존 활용도가 떨어지거나, 커피전문점, 옷가게, 서점 등 젊은층이 많이 찾는 매장 공간에 숍인숍으로 입점하면 좋다.개설비용 33제곱미터(10평) 기준 3000만원. 간판과 초도구입물량을 합치면 약 5000만원 정도. (070)4322-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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