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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1분기 비용 부담에 실적 부진 "<하나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1분기 예상 수준의 매출을 올렸지만 비용 증가가 수익성을 압박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14일 '대한항공-운임 상승보다 일찍 찾아온 비용 증가'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 3조 9559억 원, 영업이익 3509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 감소해 수익성 측면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안도현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 운임은 km당 124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여객 수요 증가로 여객 매출이 4% 늘었지만 비용 증가가 실적에 부담을 줬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화물 부문은 1분기까지 견조했다"라며 "화물 운임은 km당 51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지만 물동량(CTK)은 6% 감소해 화물 매출 증가폭은 6%에 그쳤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인건비, 공항 운영비, 감가상각비 등 주요 비용 항목이 일제히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인건비는 일회성 격려금 지급과 전년도 기저효과로 13% 올랐고 공항 및 화객 관련 비용은 환율 상승과 조업단가 인상에 8% 늘었다. 감가상각비 역시 신형 항공기 도입과 노후 항공기 퇴역 영향으로 2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일회성이 아닌 구조적 비용 증가로 분석돼 향후 수익성 전망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그는 "올해 2분기부터 매출 측면에서도 부담이 예상된다"라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최대 145%까지 올리고 800달러 미만 상품에 적용한 면세 혜택이 없어져 중국발(發) 미국행 화물 수요, 특히 이커머스 기반 물동량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이에 따라 대한항공 2분기 화물 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5%, 전 분기 대비 10% 하락한 km당 465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CTK도 10% 감소가 전망된다"라며 "결과적으로 2분기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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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4
  • “IMO 탄소세 규제, 선박 교체 사이클 단축...조선업 수혜”<SK證>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기조치를 승인한 게 국내 조선업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강한 환경 규제로 글로벌 선박 교체 주기가 짧아지면서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지난 7~11일 간 열린 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83차 회의 결과로 온실가스(GHG) 감축 중기조치인 ‘탄소세’가 결정됐다”며 “선주 및 선사에 실질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금전적 규제가 오는 2027년 3월부터 발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오는 2027년 1월 1일부터 운항 데이터 측정을 통해 선박이 배출한 온실가스를 기존 TtW(연료탱크부터 배출까지)에서 WtW(연료 전 주기) 기준으로 명시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선박 당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해 ‘GFI(온실가스 연료 집약도)’ 수치로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박은 오는 2028년 6월까지 GFI 등록소에 보고해 기준치 초과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눠 판정을 받게 된다”며 “타격이 클 선종으로는 대규모 신조 발주와 친환경 비중이 낮은 피더(Feeder) 컨테이너선, 석유화학제품운반선(MR탱커), 구형 LNG운반선(LNGC), 벌크선, 초계함(PCC) 중심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MO의 환경규제가 과거 하락 사이클 막바지에 상승 모멘텀 재료로 쓰였다가 빠르게 사라지며 실망감을 안겨줬던 것과 달리 이번 중기조치인 탄소세는 실질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규제로서 글로벌 선박 교체 사이클을 견인할 ‘진짜’ 모멘텀”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규제를 통해 글로벌 선박 친환경 교체 수요는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존 25~30년 주기의 노후선대 교체 사이클을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내 조선사뿐만 아니라 조선 기자재, 애프터마켓(AM) 사업까지 대부분의 서플라이체인(공급망)이 수혜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은 조선업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으며 최선호주로는 HD현대미포(010620)와 한화오션(042660)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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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4
  • [N2 뷰] 항공업계, 환율 급등 따른 운영비 부담에 '빨간불'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원·달러 환율과 원·엔 재정환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펼치는 '관세 전쟁' 영향으로 가파르게 오르면서 항공업계가 비명을 지르고 있다. 환율 급등으로 특히 항공사 재무 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보여주듯 지난 11일 오후 5시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37.40원, 원·엔 재정환율은 1005.07원으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항공업계가 이처럼 환율 급등에 타격을 입는 것은 달러화로 운용비 대부분을 결제하기 때문이다. 즉 항공사는 △항공기 리스료 △항공유 △정비 부품 구입에 따른 운영비를 달러로 지불한다. 이에 따라 환율이 급등하면 이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커져 회사 수익성에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대한항공과 같은 대형항공사는 환율이 100원 오를 때 약 6300억 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다른 항공사는 환율 손익 구조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대한항공과 유사한 재무 부담을 느낄 것으로 점쳐진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는 이 같은 환율 상승에 더욱 민감하다. LCC는 수익 대부분을 국내 노선 중심이라는 점에서 원화로 벌어들이지만 항공기 리스료나 유류비, 정비비 등 주요 지출은 달러로 나간다. 이처럼 수익은 원화, 지출은 달러라는 구조에서 LCC는 환율이 조금만 올라가도 원화 대비 실질 비용이 급증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더해 국제유가 급등도 항공업계에 타격을 주는 대목이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배럴당 60.82달러로 마감해 전일 대비 1.17% 상승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는 총 145%로 올리면서 중국을 뺀 다른 국가에 국가별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 기본 관세만 부과하겠다고 전격 발표해 국제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어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 상승에 환율 상승까지 겹쳐 항공사 재정 부담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라며 "특히 LCC는 원화 수익 구조에 비해 달러 지출이 많아 환차손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라고 설명했다. ■ 달러 지출 많은 항공사, 환율 상승에 ‘직격탄’ 항공사가 환율 급등에 특히 취약한 대표적인 예가 항공기 리스료다. 대다수 항공사는 항공기를 구매하지 않고 장기 임차(리스)하는 방식을 택한다. 이에 따른 비용은 달러로 지불한다. 여기에 항공유 역시 국제 시장에서 달러 기준으로 거래된다. 국제 유가가 하락해도 환율이 오르면 원화로 환산된 유류비는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항공기 정비에 필요한 부품이나 기내 서비스 물품도 대부분 해외에서 들여오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면 물류비와 수입 단가도 덩달아 올라간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리오프닝(운항 재개)으로 항공 수요가 늘어나 한때 함박웃음을 지었지만 환율에 따른 고정비용 증가와 국제 유가 급등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공업계는 환차손을 줄이기 위해 일부 외화 자산을 보유하거나 환율 변동에 대비한 헤지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자금 여유가 있는 대형항공사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저비용항공사는 구조적으로 이를 감당하기 쉽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보다 환율이 더 무섭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라며 “최근처럼 원·달러 환율과 원·엔 재정환율이 급등하면 실적 타격은 불을 보듯 뻔하다”라고 털어놨다. 환율 급등은 또한 항공사 간 체력 차이를 더 크게 벌릴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같은 대형항공사(FSC)는 국제선이 많아 환율 상승에 따른 부담이 적지 않지만 선물환, 통화 스왑 등 파생상품과 외화 자산·부채 매칭 등을 통해 환차손을 줄이는 헤지전략을 펼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LCC는 FSC처럼 환헤지 전략이 두드러지 않은 데다 항공기 리스 계약은 물론 항공유, 정비부품까지 달러로 지불해 타격이 더 큰 편"이라고 덧붙였다. ■ 엔화 강세로 일본 수요 위축…노선 전략 수정 불가피 달러화 급등에 이어 엔화 강세마저 이어져 일본 여행 수요가 줄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노선 전략을 다시 짜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올해 초만 해도 900원대 초반을 유지했지만 지난 8일 1018원을 넘기며 100원 가까이 급등한 데 이어 10일에는 1000.51로 더 올랐다. 이처럼 엔화 환율이 올라 일본 여행 수요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특히 LCC는 일본 노선 비중이 큰 편이어서 환율이 미치는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이 여전히 인기 있는 여행지이긴 하지만 환율이 크게 오르면 일본으로 가려는 관광객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일본 노선에 집중된 노선 전략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일본 대신 중국, 동남아, 제주 등 대체 가능한 노선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노선 회복세가 뚜렷하고 제주도는 내수 수요가 견조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LCC업계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커진 지금 상황에서는 항공 노선 다변화가 필수”라며 “일본 등 특정 국가에 의존하는 전략은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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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3
  • "에쓰오일, 유가 약세에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삼성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에쓰오일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유·화학 부문 부진과 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이 주요 원인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일 '에쓰오일-유가 및 마진 동반 약세 영향'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7만원으로 내렸다. 리포트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은 약 53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7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2770억 원을 약 81%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1월 유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했지만 이후 2~3월 들어 유가와 정제마진이 동반 하락한 점이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조현렬 연구원은 "정유 부문에서 637억 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1월 두바이유가 배럴당 80.3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3월에는 73.1달러로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같은 기간 스팟 정제마진도 10.9달러에서 8.8달러로 약세를 보였다"라며 "이에 따라 제품 재고 평가손실이 발생하고 부정적인 래깅 효과도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화학 부문 역시 212억 원대 적자가 예상된다"며 "폴리프로필렌(PP), 프로필렌옥사이드(PO), 벤젠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만이 소폭 회복돼 적자 폭은 일부 줄어들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윤활기유 부문은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138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판매량 확대가 수익 회복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조 연구원은 "향후 업황 전망은 신중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산 에너지 제재가 완화돼 글로벌 에너지 공급이 늘어 정유업계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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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1
  • "LG전자, 美 관세 정책 불확실성 해소가 향후 과제"<삼성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1분기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한 가운데, 향후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해소가 향후 과제로 떠올랐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일 ‘LG전자-안정적 1Q 이익 시현, 관세 불확실성 해소가 과제’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LG전자가 공개한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은 매출액 22조7447억원과 영업이익 1조 2590억원이다. 삼성증권의 기존 추정치 대비 가전(HS사업본부)과 전장(VS사업본부)의 이익은 좋았고, TV(MS사업본부)은 저조했다. 공조시스템(ES사업본부)는 여전히 견조한 영업이익으로 전사 호실적을 이끌었다. 이 연구원은 “신흥 시장의 성장, 가전 구독과 TV 광고 이익 증가, 물류 비용 완화 등 이익 개선의 동력들은 이번 분기에도 긍정적으로 작동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삼성증권은 LG전자가 미국향 매출 비중이 전사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만큼 미국 관세 정책 변수의 해소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주가 하향 조정 배경도 이 때문이다. LG전자의 경우 미국 내 생산 중인 세탁기, 건조기, 공조시스템을 제외한 제품군들이 관세 변수 대상에 포함된다. 미주향 주요 생산지 관세는 한국·멕시코 25%, 베트남 46% 등에 이른다. 또 관세 25%과 원가율 75%를 적용하고, 판가에 비용 전가가 되지 않는다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면 최대 1조9000억원의 잠재적 비용이 순이익에서 차감될 수 있다. 물론 프리미엄 제품의 특성상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낮은 편이다, 실제 2018년 세탁기 관세 인상 시 절반 이상의 비용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한 선례도 있다. 때문에 관세 정책이 변화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실제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1조원 미만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연구원은 “문제는 이 비용의 불확실성이 없어지지 않는 상태라는 점”이라며 “일단은 모든 참여자들이 미국 정책과 협상을 관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관세 비용이 구체화될 때까지 주가의 할인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익의 안정성은 더욱 강화되고 있고 LG전자의 장기 성장 전략도 여전히 계획대로 실행되고 있다”며 “향후 관세 문제가 구체화되면 주당순이익은 하향되고 밸류에이션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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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1
    • "에쓰오일, 올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감 커"<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에쓰오일이 저유가에 따른 정유 부문 적자와 정제마진 급락으로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수급 안정에 따른 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에쓰오일-저유가 시대, 과도한 우려는 경계'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은 약 514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시장 기대치 1991억 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정유 부문에서 379억 원 적자를 기록해 실적을 끌어내렸고 분기 말 유가 하락으로 재고 관련 이익도 제한적인 영향을 미쳤다. 정제마진은 올해 1월 12달러 수준에서 3월 1달러까지 급락해 수익성에 부담을 줬고 이에 따라 정유 부문 실적이 부진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이진명 연구원은 "제품별로는 경유 마진이 천연가스 가격 강세와 공급 불안 요인에 힘입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지만 휘발유는 수급 악화로 전분기 대비 3.6달러 하락해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라며 "화학 부문도 마찬가지로 PX 스프레드가 전분기 대비 9% 상승했지만 여전히 BEP(손익분기점)에는 미치지 못해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윤활유 부문 역시 시황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판매가 하락으로 스프레드가 둔화되고 이익이 전기 대비 8% 감소한 1072억 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하반기 이후 정제마진의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정유 업종은 화학과 달리 공급 부담이 크지 않고 수급 측면에서 추가적인 악재가 출현할 가능성도 낮아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라며 "특히 석유제품 시황이 비교적 안정적인 가운데 하반기에는 정제마진의 상방 압력이 점차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WTI 유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공급 증가 가능성으로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하락해 부담 요인이 되고 있지만 추가적인 하락 여지는 크지 않다"라며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하겠지만 주가의 하방은 견고하게 지지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다.
      • 비즈 > 산업
      2025-04-10
    • '든든한 뒷배' 성안머티리얼스, 사업 다각화 속도...재무건전성 확보 힘쓴다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성안머티리얼스가 최대주주의 실적 호재에 힘입어 사업다각화를 바탕으로 재무건전성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안머티리얼스의 최대주주인 우성금속은 지난해 매출 8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약 324.74%(198억원) 증가한 수치다. 우성금속은 매출 증가에 힘입어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163억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1530%(10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업의 유동성과 재무건전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현금흐름표 상 우성금속의 지표는 유의미하게 보여진다. 2024년 우성금속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Cash Flow from Operations, CFO)은 2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5.71%(84억원) 증가했다. 또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Cash Flow from Financing, CFF)도 지난해 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7.14%(35억원) 올랐다. 이처럼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우성금속은 기말 기준 93억원의 현금을 확보하는 등 곳간을 든든하게 채워가고 있다. 우성금속의 양호한 재무건전성은 자회사인 성안머티리얼스의 사업다각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우성금속이 성안머티리얼스 경영정상화에 충분한 자금을 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우성금속은 더블유에스를 앞세워 지난해 12월 성안머티리얼스가 진행한 100억원 규모 3자배정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임종찬 우성금속 대표가 지난해 성안머티리얼스를 인수하면서 희토류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성장 전략에 대해 밝힌 바 있다”며 “우성금속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성안머티리얼스의 희토류 사업에 투자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우성금속의 주물사업을 기반해 사업다각화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안머티리얼스의 재무건전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성안머티리얼스, 사업다각화 모색...전환점 만든다 성안머티리얼스는 그동안 섬유제품 제조·가공 및 판매와 희토류 메탈바(NdPr Metal)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했다. 특히, 희토류를 중심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려고 했으나 지속적인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 성안머티리얼스의 포괄손익계산서에 따르면 회사의 매출은 △2022년 525억원 △2023년 338억원 △2024년 255억원 등으로 지속적인 하락세였다. 이에 따라 영업손실도 △2022년 28억원 △2023년 93억원 △2024년 96억원 등을 기록하며 적자 경영에 놓였던 상황이다. 이런 성안머티리얼스에 구원등판한 우성금속은 자회사의 사업을 희토류에만 국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안머티리얼스의 기존 주력 사업과 우성금속이 협업할 수 있는 사업 등 투 트랙 전략 효율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열린 성안머티리얼스의 임시주총에서 주요 사업을 △진공펌프 주물제조, 제작업(펌프소재·건설자재·기계부품) △일반기계주물 △산업기계 가공·조립·제작·납품업 △조관기 가공·조립·제작·납품업 △폐기물 종합재활용업 △무역업(조관기) △기계가공 및 조립 및 설치업 등으로 변경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성안머티리얼스가 우성금속이 진행하고 있는 주요 사업과 협업을 시작할 경우 신사업에 착수하는 것이 아니므로 빠르게 캐쉬플로우를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확보한 캐쉬플로우를 바탕으로 재무건전성 제고와 희토류 사업 투자 등 ‘일거양득’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비즈 > 산업
      2025-04-10
    • [현장] 나무기술,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 해결하는 운영 효율화 기술 선보여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최근 가상화와 클라우드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업들이 인프라 전략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스템 복잡도를 최소화하고 운영 부담을 줄여 상황에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확보하는 게 기업 경쟁력 향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클라우드 종합 솔루션 전문기업 '나무기술'이 멀티 클라우드 운용 플랫폼 제품을 내놔 눈길을 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무기술은 2004년 전통적인 IT(정보기술)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출발했다. 이 업체가 보유한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가상 데스크탑 인프라) 사업은 한동안 빛을 보지 못했지만 2014년 금융분야의 망분리(내부망과 외부망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네트워크상의 접속 제한) 규제로 규모가 커지며 급성장했다. VDI, 서버 가상화, 네트워크 가상화 등으로 기술 스펙트럼을 넓혀온 나무기술은 현재 IT 인프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디지털전환(DX) 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나무기술은 9일 서울 강서구 마곡 R&D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기업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전략 제품을 공개했다. 클라우드 중심 디지털 전환 솔루션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비즈니스의 성공과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겠다는 얘기다. 이날 공개되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나무기술은 VM(가상머신) 중심으로 구성된 기존 인프라를 유지하지만 쿠버네티스(Kubernetes,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의 자동 디플로이·스케일링 등을 제공하는 관리시스템)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Cloud Native Architecture,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실행하는 데 특화된 설계 접근 방식)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 추이에 대한 해법을 내놨다. 이에 따라 이 업체는 복잡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VM웨어 이후 대안을 고민하는 기업에 필요한 기술적 방향을 제시하는 데 방점을 뒀다. 업계에 따르면 기업 인프라가 점차 복잡해지면서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를 관리하고 성능을 분석하는 수요가 커지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나무기술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축적해온 경험이 있는 클라우드 선도기업으로 '칵테일 클라우드(Cocktail Cloud)'라는 이름을 클라우드 관리의 대표 브랜드로 구축해왔다. 칵테일 클라우드는 나무기술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오픈소스 '쿠버네티스' 기반 PaaS(서비스용 플랫폼)' 제품으로 마이크로서비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구축과 관리를 위한 올인원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에 따라 맞춤화된 클라우드 구축환경을 지원한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쿠버네티스에 포털 관리 기능을 얹은 PaaS 제품은 최근 시장에 많이 등장했지만 칵테일 클라우드는 실제 컨테이너(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라이브러리와 실행 환경을 이미지로 패키징하고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독립적으로 실행하는 기술) 위에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관리 기능까지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칵테일 클라우드의 7가지 핵심 기능 가운데 나무기술이 자랑하는 기술은 ‘칵테일 APM’이다. 칵테일 APM은 애플리케이션 성능 지표 수집 및 분석과 트랜잭션 흐름 추적하는 기능을 한다. 쉽게 설명하면 이 기능은 실시간 성능을 분석해 운영 대응 시간을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트랜잭선 트레이싱으로 문제 원인을 빠르게 파악해 대응 시간을 최소화해 서비스 중단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라며 "또한 APM 기능이 다른 회사와 달리 칵테일 플랫폼에 내장돼 있어 별도 솔루션을 도입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유지관리할 수 있고 장애가 발생하면 신속한 원인 분석과 복구 절차 대응 속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칵테일 버트(Cocktail Virt)'는 나무기술이 새롭게 출시한 가상화 플랫폼이다. 컨테이너와 VM을 하나의 환경에서 동시에 생성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한 특징에 힘이어 기존 인프라를 유지하면서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이에 따라 칵테일 버트는 자원 활용을 효율화하고 시스템 운영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나무기술은 칵테일 버트가 쿠버네티스를 처음 도입하는 기업에 부담 없이 적용할 수 있도록 도입 장벽이 낮은 구조로 설계했다고 강조한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칵테일 버트는) 경쟁사 대비 낮은 라이선스 비용으로 비용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며 “또한 별도 비용없이 사용할 수 있어 VM과 컨테이너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나무기술 임원이 9일 서울 마곡 R&D 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전략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뉴스투데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스페로(SPERO)'도 주요 관전포인트다. 복잡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운영 중인 기업을 겨냥한 제품인 스페로는 AI 기반 기능을 업데이트해 더욱 진화된 기술력을 자랑한다. 스페로는 랙 구성 정보, 네트워크 토폴로지, 물리 인프라 자산과 함께 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에서 발생하는 자원 사용량과 요금을 통합 관리한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버전의 스페로는 AI 알고리즘을 토대로 자원 스펙 추천 기능이 추가돼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없애고 자원을 실제 사용량에 맞춰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나무기술은 클라우드 자원의 이상 사용 패턴을 자동 식별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단순 수치가 아닌 원인과 판단 근거까지 함께 제공하는 AI 기반 분석 기능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원 운영을 예측할 수 있어 클라우드 비용을 체계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laas(서비스형 대형언어모델), Paas,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등 클라우드 서비스가 많이 등장하고 있지만 관리자와 사용자까지 이러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고 실제로 사용하는 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필요한 것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 관리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페로를 활용해 통합 관리하면 자원을 특정한 인프라 환경에 적합하게 최적화하고 문제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한 후 조치하고 다중 클라우드 사용자가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무기술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흑자를 내고 투자도 이어가야 하는 이중고를 안고 있다. 그러나 나무기술을 경쟁력을 갖춘 VDI 시장에서 영향력을 계속 키워 나갈 방침이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고객사와 네트워크를 쌓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지만 나무기술은 VDI를 통해 12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라며 "새로 나올 제품은 대개 기존 제품을 고도화하거나 기존 제품과 접목하는 구조여서 이미 확보하고 있는 고객사를 통해 새로운 제품을 알리고 납품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철 대표는 이어 "기술은 결코 시장을 이길 수 없다"라며 "제품이 아무리 훌륭해도 고객을 확보하지 못하면 망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고객사 의견을 듣고 사업 방향성을 정교하게 해 제품을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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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0
    • "LX인터내셔널, 1분기 실적 바탕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하나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올해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9일 'LX인터내셔널-우려보다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4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해상 운임이 1월까지 양호했고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여 외형 성장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10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는 자원 부문에서 호주산 유연탄 가격이 급락했지만 회사의 호주 광산 기여도가 크지 않아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월 말 호주 엔샴(Ensham) 광산 지분을 매각해 향후 실적은 인도네시아산 유연탄 가격 흐름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 연구원은 "팜오일 가격 상승과 인도네시아 GAM 광산 생산량 증가, 니켈 내수 가격 개선 등도 자원 부문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반면 트레이딩과 신성장 부문은 유연탄 트레이딩 둔화 및 신규 인수 법인 부진으로 실적 약세가 예상되지만 환율 효과가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물류 부문은 운임 약세에 향후 실적 감소가 우려되지만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하락이 본격 반영되는 데 시차가 있어 올해 1분기까지는 전년 대비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분법 이익 측면에서도 중국 석탄광산 생산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실적 기여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실적 둔화 흐름 속에서도 배당 안정성은 돋보인다"며 "최근 배당락과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 조정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을 기반으로 한 투자 매력은 높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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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9
    • [N2 항공이슈] 티웨이항공, 제30회 KBS 119상 특별상 수상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티웨이항공은 제30회 ‘KBS 119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KBS 119상’은 소방청과 KBS가 공동 주최해 화재·구조·구급 현장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소방대원과 단체에 주는 상이다. 티웨이항공이 민간기업으로 유일하게 특별상을 수상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9년 소방청과 안전의식 제고와 소방가족 사기 진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소방가족 대상 항공 운임할인, 소방관 해외여행 지원, 합동 안전 교육 실시, 비상구 좌석 제공 등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안전의식을 높이고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과 기내 안전을 책임지는 객실 승무원과 교류를 넓히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소방관과 승무원 안전 교류 교육 등 실전 훈련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이처럼 현직 소방관 지원과 순직 소방관 유가족 후원 사업까지 펼쳐 소방관 및 가족에게 필요한 각종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소방관 처우 개선과 순직 소방관 가족 후원 공적을 인정받아 티웨이항공이 제30회 ‘KBS 119상’ 특별상을 수상하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KBS 119상’ 수상과 함께 받은 상금 전액을 순직 소방관 유가족 단체 ‘소방가족 희망나눔’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소방공무원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KBS 119상 특별상 수상은 티웨이항공이 소방관 및 유가족에게 진심을 다해 진행한 후원 활동 그리고 안전 교육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소방공무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상생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가 부산 지역 복지를 위해 3000만원 기부금을 전달하는 전달식이 7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진홍 진에어 부산여객지점장,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진에어] ​​​​​​진에어는 지난 7일 부산시에 사회 복지 기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부산시청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진홍 진에어 부산여객지점장과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복지를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부금은 부산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지역 복지관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진에어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이에 따라 2016년 어린이 직업 체험형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에 진에어 승무원 교육센터를 열었고 2017년부터 지역 아동들을 초청하는 활동도 펼쳐오고 있다. 진에어는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나눔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환경 정화, 친환경 캠페인 등 환경 보호 활동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 공헌 활동 △ESG 전담 조직 신설 등을 통해 폭넓은 분야에서 체계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비즈 > 산업
      2025-04-09
    • 역대 최대 매출 달성한 '데이원컴퍼니'...부진한 주가 흐름 전환점 만드나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1월 상장 이후 부진한 주가 흐름에 전환점을 만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데이원컴퍼니는 지난해 127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주요 사업인 교육 콘텐츠 부문에서 1207억원(전체 94.52%)의 매출을 달성했고, 교재 부문 54억원(전체 4.23%), 보조재 부문 16억원(전체 1.25%)을 기록했다. 데이원컴퍼니에 따르면 교육 콘텐츠 사업 중 국내 B2C 부문은 전년 대비 15% 성장한 77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기업 및 공공사업(B2B·B2G) 부문은 합산 348억원을 기록했다. 또 글로벌 사업도 전년 대비 12% 성장한 151억원을 달성했다. 이처럼 유의미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데이원컴퍼니의 주가 흐름은 아직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종가 기준 데이원컴퍼니의 주가는 전일 대비 18.73% 오른 9320원이다. 주가 급등 원인은 조기 대선으로 인한 ‘청년 일자리 공약’의 수혜로 풀이된다. 호재에도 불구하고 데이원컴퍼니의 주가는 공모가인 1만3000원 대비 28.3% 하락한 수치다. 앞서 데이원컴퍼니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1월 14일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 금액은 177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1769억원 규모다. 상장 주관사로는 미래에셋 증권이 나섰다.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000~1만7000원)의 하단으로 확정하며 ‘시장 친화적’이라는 일부 평가와 함께 기대를 모았으나, 1월 24일 상장 당일 주가는 공모가보다 40.0% 내린 7800원을 기록했다. 이후 데이원컴퍼니는 최저 5890원까지 하락하는 등 주가 흐름을 회복하지 못했다. 데이원컴퍼니의 시장 평가가 박한 원인 중 하나는 재무건전성이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 기준 데이원컴퍼니의 영업이익은 △2022년 –103억원 △2023년 11억원 △2024년 –3억원 등으로 널뛰었다. 특히, 당기순손실은 △2022년 287억원 △2023년 79억원 △2024년 16억원 등으로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또 데이원컴퍼니가 상장 당시 환매청구권을 설정했다는 점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환매청구권이란 상장 이후 주가가 일정 기간 내 공모가 아래로 내려갈 경우 투자자들이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관사에 되팔 수 있는 권리다. 데이원컴퍼니 환매청구권 가격은 주당 1만1700원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데이원컴퍼니는 이익미실현 기업에 해당해 ‘테슬라’ 요건으로 코스닥에 입성했으나, 지속적인 적자 경영와 피어그룹(Peer group)과의 사업 차별화에 강점이 크게 있다고 보여지기 어렵다”며 “무엇보다 환매청구권을 설정했다는 점에서 유가증권시장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부분이 반영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 후 첫 IR 진행...4대 핵심 과제 추진 데이원컴퍼니는 지난 3월 20일 상장 이후 첫 번째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데이원컴퍼니는 2025년 핵심 사업 전략으로 △AI 활용을 통한 비용 절감 및 AI 매출 비중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강화 △B2B·B2G 강화를 통한 연간 영업이익 규모 확대 △적극적인 M&A 추진을 제시했다. 특히 AI 기술 활용과 AI 콘텐츠 매출 확대로 실질적인 AI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B2B·B2G 사업 부문 강화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데이원컴퍼니는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소개했다. 회사는 전 세계 성인 교육 시장의 동기화 추세를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신규 국가 진출 및 기존 진출 국가의 사업 전략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데이원컴퍼니는 적극적이고 다양한 투자자 소통으로 시장의 가능성과 회사의 비전을 알리고,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나가는 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비즈 > 산업
      2025-04-09
    • 금융AI 스타트업 혜움, 105억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기술 고도화 박차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금융 AI 스타트업 혜움이 복수의 벤처캐피탈(VC)로부터 신규 자금을 조달하며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혜움은 최근 10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신규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IBK기업은행과 쿼드벤처스가 팔로우온(후속투자)을 단행했다. 앞서 혜움은 지난 2022년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으로부터 70억원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바 있다. 이번 시리즈B 투자까지 포함해 회사의 누적투자금은 약 200억원을 상회하게 됐다. 지난 2017년 설립된 혜움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사업자의 편의를 돕는 AI 기술로 세무 및 재무 자동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혜움의 대표 서비스로는 사업자 세무 처리를 지원하는 ‘혜움 레포트 2.0’과 사업자 경정청구 서비스 ‘더낸세금’ 등이 있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AI 에이전트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기존 전문가 상담과 세금계산서 무료 발급과 같은 편의성 중심의 기능에서 미수·미지급금 관리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투자를 단행한 김정우 쿼드벤처스 대표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한 가운데 혜움은 독자적인 AI 에이전트 기술로 설립 이후 꾸준히 세무·재무 영역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고 있다”며 “다수의 전문 기관으로부터 기술력까지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초격차 AI 기술 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옥형석 혜움 대표는 “AI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사업자를 대신하는 AI의 필요성도 더욱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시리즈B 유치를 기점으로 실행을 넘어 추론까지 가능한 에이전틱 AI 기술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비즈 > 산업
      2025-04-08
    • [N2 뷰] 삼성전자, 갤럭시 S25 호조·D램 수요 개선에 1분기 실적 기대 웃돌아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 기준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으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1월 출시한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다 PC·모바일용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 메모리 가격이 최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79조원과 영업이익 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4.24%, 영업이익은 1.69%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8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15% 줄었다. 잠정실적이니 만큼 사업부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에서 4조원 전후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을 이끄는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추정한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역대 최다 판매량인 130만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역대 갤럭시 제품 가운데 최단 기간에 세운 신기록이다. 특히 전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와 비교해 S25 시리즈는 1주일 더 빠르게 사상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MX사업부가 전체 영업이익의 약 70% 수준인 4조 원 안팎의 이익을 내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라며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갤럭시 S25 시리즈가 올해 1분기 내 글로벌 시장에서 1350만 대 가까이 출하된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원 안팎으로 점쳐진다. 메모리 부문에서 3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시스템LSI(대규모집적회로)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서 2조원 내외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적자가 아쉽지만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 관련 전방산업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견조해 실적이 개선된 점은 긍정적인 조짐이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오는 2분기부터 갤럭시 S25 출시 효과가 줄어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관세 전쟁' 등 변수가 수두룩해 사업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메모리 시장 내 점유율이 커지고 있는 HBM(고(高)대역폭메모리)은 올해까지 주력 제품으로 예상되는 HBM3E이 이미 SK하이닉스가 핵심 수요처인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와 공급 계약을 선점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HBM 관련해 공식적인 납품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어 매출 신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최근 메모리 업체들이 단가 인상을 통보하는 등 HBM 외 D램을 비롯해 낸드플래시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해 삼성전자가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본격 회복 국면을 맞을 거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나증권은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2분기부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에도 가격 상승폭이 기존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2025년 한 해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은 25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할 전망”이라는 의견을 냈다. SK증권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출하 반등과 DDR5 고정 가격 상승, 낸드 일부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메모리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라며 “이에 따라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조8000억원으로 분기 실적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분기부터 메모리 판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시장이 점진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라며 “하반기에 HBM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 메모리 수익성 개선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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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8
    • [현장] '70년 오디오 전통' LG전자, AI 기술 더해 50조원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 전신인 금성사는 1959년 국내 최초로 진공관 A501 라디오를 출시해 약 70년 가까이 오디오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후 LG전자는 국내 최초 카세트 테이프를 비롯해 90년대 젊은이들을 매료시킨 휴대용 카세트, 무선 이어폰에 이르기까지 오디오 시장에서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왔다. 우리에게 익숙한 ‘오디오 맛집’ LG전자가 이제는 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오디오 경험을 일궈내고 있다. LG전자는 7일 서울시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LG 엑스붐 브랜드데이’를 열어 오디오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LG 엑스붐 신제품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석 오디오사업담당, 오승진 MS마케팅담당 등 LG전자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제품 제작에 협업한 글로벌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글로벌 오디오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오디오 사업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재편한다. 이에 따라 △포터블 오디오 △웨어러블 오디오 △홈 오디오 등으로 제품군을 세분화해 고객에게 맞춤형 사운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포터블 및 웨어러블 오디오 시장은 △고유의 사운드 정체성 정립 △디자인 차별화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AI 기술과 혁신 디자인을 결합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게 LG전자의 청사진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그래미상 9회 수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뮤지션이자 주목받는 기업가 윌아이엠과 함께 엑스붐 브랜드의 포터블·웨어러블 오디오 제품군 사운드와 디자인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했다. 이와 함께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브랜드로 확장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이날 공개한 무선 스피커 3종은 △LG 엑스붐 스테이지 301 △LG 엑스붐 바운스 △LG 엑스붐 그랩이다. 3개 제품 모두 AI가 고객이 듣고 있는 음악을 분석하고 주변 환경에 맞춰 최적의 사운드를 자동 조정해주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AI 사운드∙라이팅’ 기능은 재생 중인 콘텐츠를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음장(音場)과 맞춤 조명으로 바꿔 더욱 몰입감 있는 청취 환경을 만든다. ‘AI 공간인식 사운드’ 기능은 공간의 크기·가구 배치·벽의 재질 등에 따라 소리가 반사 혹은 흡수돼 다르게 들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실내 외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 밸런스를 제공한다. 전문 음향 엔지니어가 최적의 조건에서 튜닝한 소리를 기반으로 현재 환경에 맞게 자동 조정해 어떤 공간에서도 균형 잡힌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각 제품이 가진 고유의 장점을 살펴보면 고출력 스피커 ‘LG 엑스붐 스테이지 301’은 120W의 파워풀한 출력을 자랑한다. 이에 따라 실내 외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 사운드를 선보인다. 컴팩트 스피커 ‘LG 엑스붐 바운스’는 공기 진동으로 저음을 증폭하는 ‘패시브 라디에이터(Passive Radiator)’와 선명하고 디테일한 고음을 재생하는 ‘듀얼 돔 트위터(Dual Dome Tweeter)’ 및 ‘트랙형 우퍼(Track-Type Woofer)’를 갖췄다. 개방된 공간에서도 파워풀하고 선명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해 캠핑, 바닷가 등 외부 활동을 할 때 빛을 발휘하는 제품이다. 휴대용 스피커 ‘LG 엑스붐 그랩’은 휴대성과 활용도가 우수한 원통형 디자인으로 자전거 물병 거치대 등에 쉽게 둘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휴대용에 방점을 뒀지만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적용돼 풍부한 저음역을 만끽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1월 LG 엑스붐 특유의 풍성한 저음 기반의 몰입감이 넘치는 사운드를 뿜어내는 블루투스 이어폰 ‘LG 엑스붐 버즈’를 내놓은 데 이어 이번 스피커 신제품 3종을 출시해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오디오 풀 라인업(제품군)을 완성했다. 이정석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 전무는 “그동안 LG전자 오디오는 고출력에만 집중해 왔다"라며 "이에 따라 큰 소리가 나는 오디오 제품에서 계속 1등을 해왔고 이같은 제품을 선호하는 중남미 쪽 시장에 사업을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정석 전무는 "유럽, 미국 등 거대한 오디오 시장을 공략하려면 글로벌 고객이 좋아할만한 사운드, 셀럽의 지원, LG전자만의 사업 철학 등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라며 "그 결과물이 이번 LG 엑스붐"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엑스붐 시리즈가 더욱 기대되는 대목은 윌아이엠과의 협업 때문이다.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은 LG 엑스붐의 ‘새로운 경험 설계(Experiential Architect)’를 맡았다. 제품 디자인을 비롯해 사운드, 브랜드 마케팅 전반에 걸쳐 LG전자의 혁신적 기술에 윌아이엠의 예술적 비전을 입혔다. 애초 LG전자는 마케팅 캠페인을 위해 엑스붐 이름과 걸맞은 ‘붐(Boom)’과 관련된 음악을 찾던 가운데 윌아이엠을 알게 됐다. 그가 뮤지션을 뛰어넘어 세계적 명차 메르세데스-벤츠와 사운드 드라이브 솔루션을 내는 등 사운드 관련 사업에도 관심이 많은 것을 알게 돼 협업하기로 한 것이다. LG전자는 윌아이엠이 LG 엑스붐의 '브랜드앰버서더'에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윌아이엠과 협업했하면 이름과 이미지만 빌려주는 브랜드앰버서더를 떠올리지 모른다’”라며 “그러나 그는 사운드를 비롯해 디자인, 브랜드 아이덴티티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해 엑스붐이 브랜드라면 이를 진두지휘한 지휘자는 윌아이엠”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윌아이엠은 자신이 설립한 AI 기반 라디오 앱 ‘RAiDiO.FYI’에서 고객 취향에 맞는 뉴스와 음악을 추천 받고 궁금한 내용을 AI가 즉시 답변하는 AI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LG 엑스붐의 청취 경험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는 오디오와 AI 기술이 만나 단순한 음악 감상이 아닌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열어주는 혁신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오디오 시장 규모는 약 50조원이며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큰 분야다. 그만큼 다수 기업에서 도전장을 내고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레드오션(Red Ocean)'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LG전자는 이번 LG 엑스붐을 시작으로 자사만의 오디오 사업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재편해 맞춤형 사운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오승진 LG전자 MS마케팅담당 상무는 “국내에서 LG전자 오디오 사업이 아직 큰 의미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 오디오 시장 자체가 협소한 면도 있다”라며 “LG전자는 오디오 사업을 조 단위가 되는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오승진 상무는 "물론 이런 목표가 당장 올해안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향후 수 년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윌아이엠 등 세계적인 기업이나 인물과의 협업을 지속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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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8
    • [N2 항공이슈] 티웨이항공, 탄소중립 나무심기로 ESG경영 강화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지난 4일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산림청 춘천국유림관리소와 손잡고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티웨이항공과 산림청이 공동 추진하는 ‘푸른 숲, 맑은 하늘 만들기 ’ 슬로건 아래 마련했다. 특히 최근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위협받는 숲을 보호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했다.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티웨이항공 임직원은 춘천국유림관리소와 함께 춘천 신북읍 산에 백합나무 1000그루를 심어 숲 복원을 위한 뜻을 모았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적은 표찰을 달아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2023년 산림청과 ‘탄소 중립 실천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친환경 경영 △산림경제 활성화 △산림보존 △탄소저감활동 등 다양한 산림 협력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춘천 유아숲체험원(숲속다람쥐학교)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산불 예방 및 진화 체험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 ‘천년의 숲’을 조성하는 등 국내외 취항 지역의 숲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계기로 티웨이항공은 △기내 친환경 용품 사용 확대 △산림 보존 캠페인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 복원 활동 등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실천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산불 예방과 진화를 위한 체험교육 지원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우리의 숲이 산불로 위험에 처해있는 시점에서 이번 식목일 의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다가왔다”라며 “티웨이항공은 산림 보존과 친환경 경영에 적극 참여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깨끗한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국내 LCC 최초로 7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노선에 첫 취항했다고 8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의 인천-알마티 노선은 주 2회(월, 금) 운항한다. 가는 편은 19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 시각 22시 45분 알마티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오는 편은 23시 45분 현지에서 출발해 다음날 9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스타항공은 알마티 노선 첫 취항을 기념해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와 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고려인 글로벌네트워크 채예진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본 커팅 등 기념 행사를 펼쳤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카자흐스탄 알마티는 이색 여행지로 앞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한국의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될 것”이라며 “이번 취항이 양국 경제·문화 교류 확대와 상호 발전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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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8
    • "LG전자, 조직 개편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긍정적…지속 확인 필요"<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에서 조직 개편과 신성장 동력 수익성이 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공개하고 매출액 22조7447억원과 영업이익 1조 2590억원이라고 밝혔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LG전자-안정적 실적 vs 수요 우려’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은 매출액 22조7447억원과 영업이익 1조 259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매출액이 22조원을 넘긴 것은 최초로, 경기침체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또한 기업간거래(B2B), Non-HW, 소비자직접거래(D2C) 등으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견고한 수익구조가 두드러진다.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6년 연속 1조원을 상회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질적 성장 영역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기록했다. 자원 투입, 원자재 및 물류비용 안정화, 글로벌 생산지 운영의 유연성 확보 등도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LG전자 1분기 잠정 실적은 신한투자증권 추정치 대비 매출액 +1%, 영업이익 –4%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오 연구원은 “사업부 조직 개편에 따른 수익성 확인은 긍정적이다. 다만 최근 IT전반의 밸류에이션 하향 조정이 진행 중”이라며 “향후 관세 정책에 따른 수요 및 수익성에 대한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또 신사업 매출액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통한 성장 입증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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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8
    • 삼성전자, 1분기 매출 79조 전년比 9.84% 증가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8일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기준으로 매출 79조원과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공개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4.24%, 영업이익은 1.69%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9.8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0.15% 줄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해 왔다. 그리고 2010년 IFRS를 선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 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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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8
    • 40억 조달한 그렙, AI 시험 감독 고도화한다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테스팅 플랫폼 기업 그렙이 신규자금을 조달하며 플랫폼 고도화에 나섰다. 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그렙은 국내 벤처캐피탈(VC)인 위벤처스로부터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그렙은 지난 201년 카카오벤처스와 패스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5억원의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2021년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티비티파트너스로부터 43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이번 위벤처스의 투자까지 포함해 현재까지 그렙이 유치한 누적투자금은 약 13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설립된 그렙은 온라인 테스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자 평가와 인증, AI 기반 감독, IT 교육 등 다양한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 서비스인 프로그래머스는 △개발 역량 평가 △IT 자격·인증 △소프트웨어 교육 등으로 개발자의 성장과 커리어 개발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 △라인 △토스 등 국내 주요 IT 기업과 스타트업이 활용하고 있으며, 누적 78만명 이상의 개발자가 온라인 코딩 테스트에 응시했다. 또다른 서비스 모니토는 △시선 추적 △얼굴 인증 △화면 복제 및 듀얼 모니터 사용 방지 등 AI 기반 부정 행위 방지 기술과 △웹캠·모바일·화면 공유를 통한 3채널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이다. △삼성전자 △LG그룹 △신한은행 △한국전력 △한국공인회계사회 등 600개 이상의 국가공인자격증, 국내외 기업과 교육 기관이 활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그렙은 AI 기반 시험 감독 및 테스트 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춘 인프라를 구축하여 온라인 테스팅 플랫폼의 접근성과 확장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하태훈 위벤처스 대표는 “그렙은 뛰어난 기술력과 B2B 시장에서의 풍부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팀”이라며 “온라인 테스팅 시장의 전환을 이끌 잠재력과 글로벌 확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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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7
    • [N2 전자정보통] 삼성전자-LG전자 'AI TV' 시장 경쟁 본격화…프리미엄 TV 리더십 향방은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2025년형 TV 신제품을 출시하고 진정한 AI TV의 시작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7일 서울 서초구 소재 삼성 강남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 'Unbox & Discover 2025'를 열고 △Neo QLED 8K·OLED·QLED·더 프레임까지 대폭 강화된 AI TV 라인업 △초대형 TV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 △새로운 방식의 초단초점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AI TV는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기존 TV의 역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니즈와 취향, 의도까지 미리 알고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AI 홈 △AI 어시스턴트 △AI 시청 최적화 등 3가지 핵심 AI 사용성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일상을 쉽고 편하게 만들어주는 AI 기능들을 소개했다. 우선 AI 홈은 '홈 인사이트' 기능과 '홈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스마트 홈 경험을 한 단계 강화했다. '홈 인사이트'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기기 사용 이력, 실내 환경 등을 고려해 '실내 온도가 높으면 에어컨 켜기', '공기 질이 나쁘면 공기청정기 작동' 등 필요한 행동을 안내한다. '홈 모니터링' 기능은 부재 설정 시 이상 움직임이 감지되면 실시간 알림을 전송한다. 또, 반려동물 모니터링 기능인 '펫 케어'와 아이 울음 감지가 가능한 '패밀리 케어' 기능을 지원한다. 'AI 어시스턴트'에는 TV 시청을 더욱 편하고 쉽게 해주는 기능들이 포함됐다. '실시간 번역' 기능을 통해 시청하는 콘텐츠의 자막을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제공한다. 또 '클릭 투 서치'로 시청 중인 영상과 유사한 콘텐츠를 추천받고, 등장하는 배우와 필모그래피 등 프로그램과 관련된 추가 정보까지 리모컨 클릭 한 번으로 파악할 수 있다. 'AI 시청 최적화'에는 '업스케일링', '리마스터링' 기능을 활용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화질과 사운드를 지원한다. '8K AI 업스케일링 Pro'와 '4K AI 업스케일링 Pro'는 AI로 저해상도 콘텐츠를 업스케일링해 디테일, 입체감, 명암비가 향상된다. '오토 HDR 리마스터링 Pro'는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SDR 콘텐츠를 장면 별로 분석, 실시간 HDR 효과를 넣어 풍부한 명암비와 실감나는 색상으로 몰입감을 높이고, '컬러부스터 Pro'는 AI가 각 장면의 색을 분석 및 분류하고 색 표현을 향상시킨다. 삼성전자는 올해 AI TV 라인업을 기존 Neo QLED와 OLED에서 QLED와 더 프레임까지 넓혔다. 지난해 9개 시리즈 34개 모델에서 올해 QLED와 더 프레임을 포함해 14개 시리즈 61개 모델로 AI TV 라인업이 크게 늘어나 AI TV에 대한 소비자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특히 OLED는 SF90 시리즈에 42형부터 83형까지 라인업을 구성했다. 3개 시리즈의 14개 모델로, OLED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선택 폭을 확장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이 지향하는 비전 AI(Vision AI)는 사용자의 일상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동반자로서 역할"이라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어 기존의 스크린으로는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의 세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북미, 한국에 이어 유럽에 2025년형 올레드 TV 라인업을 본격 출시함으로써 차별화된 AI 기능을 앞세워 글로벌 OLED TV 시장 13년 연속 1위에 도전한다. LG전자는 4월 초 영국, 독일, 스위스, 헝가리 등 유럽 8개국에서 2025년형 올레드 TV 신제품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따라 2025년형 LG 올레드 TV가 출시된 국가는 20여개로 확대됐다. 지난 달 초 북미, 이후 한국 및 아시아에 이어 세계 약 150개 국가에서 순차 출시 계획을 갖고 글로벌 주요 시장 곳곳으로 판매 지역을 넓히는 중이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프리미엄 모델인 올레드 에보(M5/G5/C5)와 일반형 모델인 올레드 TV(B5) 등으로 구성된다. 42형부터 97형에 이르는 다양한 사이즈로 업계 최다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매직 리모컨에 적용된 전용 버튼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 컨시어지(AI Concierge) △AI 서치(AI Search) △AI 챗봇(AI Chatbot) △AI 맞춤 화면·사운드 마법사(AI Picture·Sound Wizard) △보이스 ID(Voice ID) 등 '손에 잡히는 5대 AI 기능'으로 TV시청에 대한 고객경험을 한 차원 강화했다. 'AI 컨시어지'는 AI가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토대로 '게임 콘솔 연결하기', '축구 하이라이트 시청' 등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한다. TV 시청 중 리모콘의 AI 버튼을 짧게 누르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다. AI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음성인식이 활성화된다. 고객이 질문이나 요청을 말하면 생성형 AI인 AI 에이전트가 발화의도와 맥락을 파악하고 AI 서치, AI 챗봇, AI 맞춤 화면·사운드 마법사 등의 기능을 구동한다. 'AI 서치'는 LLM(Large Language Model) 토대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기능이다. 'AI 챗봇'은 TV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간단한 문제 해결을 지원하며, 'AI 맞춤 화면·사운드 마법사'는 약 16억개 화면과 4000만개 사운드 중 고객의 취향에 적합한 설정을 제안한다. '보이스 ID' 기능은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 말 한 마디면 계정을 전환해 시청자에 따라 최적화된 콘텐츠와 화질 모드를 제공해 사용자는 TV를 켜는 순간부터 AI가 선사하는 초개인화 경험을 할 수 있다. 프랑스 최상위 테크 전문 매체 레뉴메리끄(Les Numeriques)는 LG 올레드 에보(G5)에 대해 “우수한 화질과 게이밍 성능, 높은 수준의 최대 휘도 등을 제공하는 2025년 최고의 TV 제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영국 TV 리뷰 전문 매체 HDTV Test는 LG 올레드 에보(G5) 리뷰 영상에서 “강렬한 태양과 태양을 둘러싼 주위의 구름 디테일까지 보여주는 TV”라며 “높은 휘도와 정확한 색상 표현력 등에서 매우 발전됐다”고 호평했다. 영국 IT 매체 T3는 “2025년 올레드 기술력은 성층권에 도달했다”고 LG 올레드 에보(G5)의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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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7
    • [트럼프 관세] 정유업계, 美 상호관세에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속사정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미국이 4월 3일 교역국을 대상으로 수입품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 정유업계는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한국산 정제유가 미국정부의 관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로이터통신과 S&P글로벌 등은 정제유, 석유화학제품 등 에너지 관련 품목이 관세 부과 품목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관세 부과 조치로 한국 정유사들이 단기적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커졌다. 다른 국가 정유제품에 높은 관세가 부과되면 '관세 폭탄'을 피한 한국산 정제유 가격 경쟁력이 커진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한국산 정제유가 이번 관세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면 국산 정제유도 언제든지 관세 부과 품목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해 온 보호무역 기조의 연장선으로 자국 제조업과 에너지 산업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라며 "정제유 등 정유제품이 관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호재를 맞았지만 정유업계는 ‘예고 없는 규제’ 가능성에 대비해 대미 수출 전략을 재점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의 대미(對美) 석유제품 수출과도 관련이 있다. 한국은 미국 시장에 연간 약 30억 달러(약 4조3332억원) 규모의 석유제품을 수출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정제유 수출의 약 15%에 해당한다. ■ 수출 전략 수정 가시화…정부 “통상 환경 불안 주시”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정유업계와 손잡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긴급 통상대응 회의를 열어 미국의 관세 조치가 한국 제품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관세 자체가 당장 국내 정제유 수출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무역장벽이 강화되면 결국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이는 결국 석유 수요 둔화, 수출 감소, 마진 악화 등 국내 정유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실제로 최근 일부 아시아 국가가 미국 관세 조치에 반발해 보복 관세를 검토하고 있다"라며 "이처럼 보호무역이 확산되면 전반적인 수출 환경이 위축돼 정유업계뿐만 아니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 전반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산 정유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염두해 미국 외 대체 시장 확보, 환율 리스크 대응, 재고 관리 체계 고도화 등 리스크 분산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유가 하락·정제마진 불안정…복합 위기 속 실적 경고등 정유업계가 고민하는 또 다른 대목은 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불확실성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65원, 경유는 1531원으로 최근 몇 주 사이 20~30원 가량 하락했다. 기름값이 내려가면 소비자에게 이득이지만 정유사 입장에서는 제품을 싸게 팔 수밖에 없어 수익성이 악화된다. 정제유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수익인 정제마진도 유가와 제품 가격 사이 차이에서 발생한다. 유가가 급락하거나 제품 가격이 떨어지면 정제마진도 덩달아 낮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정제마진은 글로벌 수요, 유가, 재고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널뛰기하듯 변동해 예측이 어렵다”며 “지속적인 설비 효율화와 트레이딩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중동 정세 불안, 미국의 원유 재고 관리 정책 등 다양한 국제 변수도 정유업계에 위협을 준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산 원유에 추가 관세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점도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복합 악재가 등장해 정유업계는 올해 2분기 실적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보수적인 경영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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