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코인 가상화폐 일상승률 신기록 갱신 "새로운 투자자 구했다" 개발자 한 마디에 하룻새 66% 껑충

(뉴스투데이=정우필기자) 가상화폐 중 하나인 버지코인(XVG)이 새로운 투자파트너를 구했다는 개발자의 말 한마디에 하룻새 가격이 66%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5일 포브스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버지코인은 지난 3일 수너록이란 별명을 쓰는 개발자가 한 유투브 인터넷 방송(래리 앤 조 쇼)에 출연, 새로운 투자파트너를 구했다고 밝혔다. 수너록은 투자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투자금액이 매우 거액임을 시사했다.
수너록의 발언이 공개된 이후 버지코인은 뜀박질을 시작해 3일 하룻새 66%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수너록이 말한 새로운 투자파트너가 온라인 유통공룡 아마존이거나 세계최대 호스팅업체 고대디(GoDaddy)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으나 두 회사는 이와 관련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수너록은 이번 투자가 “버지의 미래에 아주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새로운 투자파트너의 공개와 관련해 오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하겠다고 했으나 이후 17일로 날짜를 변경했다.
시장에서는 새로운 투자자를 구했다는 수너록의 발언을 의심하지는 않지만 투자금액과 투자자의 정체가 과연 놀랄만한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버지코인은 당초 2014년 도지코인다크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으나 2016년 이름을 버지코인으로 바꿨다. 주인이 따로 없는 오픈소스 형식의 이 코인은 다른 가상화폐보다 익명성이 더 보장된다는 소문과 함께 지난해 가상화폐 붐에 힘입어 287배나 오르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가상화폐 시황을 중계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버지코인은 0.04달러에서 4일 한때 0.07달러까지 올랐다가 5일 오전 7시30분 현재 0.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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