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솔, 5G 관련 수혜 강도 높은 부품 개발이 필요”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31 10:03 ㅣ 수정 : 2021.05.31 10:03

인내가 필요. 전략 수정으로 가능성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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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1일 와이솔에 대해 고객사의 5G 단말기 비중확대 속도가 기대보다 더디면서 외형 성장도 주춤했다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와이솔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양호한 편”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 85%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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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록호 연구원은 “이는 코로나19에 의한 기저효과로 동기간 국내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초에 와이솔에게 기대했던 것은 5G 단말기 비중확대로 인해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을 상회하는 외형성장”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의 5G 단말기 비중확대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것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실적은 기대대비 저조하다”며 “이는 판가 하락과 더불어 5G에 특화된 필터에 대한 수혜 강도가 예상보다 약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와이솔은 5G 단말기향 TC Saw Filter는 공급중에 있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실적 기여도가 미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Baw Filter는 5G 고주파 대응에 특화된 부품으로 기존 Saw Filter보다 가격이 3~4배 이상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이는 개발이 지연중이고, 실제로 인프라 투자 자체가 지연되며 탑재 가능 시기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와이솔은 HS(High Performance Saw Filter)로 해당 시장을 대응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Baw Filter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지만, 일부 영역에서 대체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HS는 Baw Filter와 달리 소재나 공정 등이 기존 Saw Filter와 유사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개발 및 양산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제품의 승인과 양산 가능 시기는 21년 하반기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부터는 매출액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와이솔의 수익성이 과거대비 하향된 이유는 외형성장이 기대대비 저조, 공장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신규 제품 준비를 위한 개발 비용 증가 때문”이라며 “결국 5G 관련된 수혜 가능한 부품을 공급하면서 물량과 가격의 동반 상승을 통한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HS의 개발 완료와 양산 승인이 향후 실적 가시성은 물론 추가적인 실적 상향을 가능하게 하는 만큼 올해 하반기에 해당 이슈에 주목하자는 판단”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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